2011.7.25 (월) 여행 3일차
관광을 마친 후 우라카미역까지 걸어간 후 JR 열차를 타고 나가사키역까지 간 후 숙소로 돌아가기로 계획을 세웠으나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렸고 많이 걸어서 다리도 지쳤고 빨리 쉬고 싶어서 전차를 타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평화공원에서 가까운 전차 정류장인 마쓰야마쵸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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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21] 노면전차 마쓰야마쵸 정류장 부근에 있는 노면전차 건널목이긴 한데 이걸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봤던 건널목은 차단기가 당연히 있습니다!!!
그런데 마쓰야마쵸 정류장 부근의 건널목은
왼쪽에 전차 주의 표지판만 있고 (注意 표시가 있는 표지판이 전차 주의 표지판입니다.)
당연히 있어야 할 것 같은 차단기가 없습니다!!!!
이래도 괜찮을까요? 잠시 지켜봤는데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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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22] 건널목 반대편에 있는 "전차에 주의"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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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23] 노면전차 선로와 나가사키혼센 선로가 나란히 있습니다. 밑에 있는게 노면전차 선로고
고가형태로 되어 있는게 나가사키혼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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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24] 한편 시로이 카모메 885계가 우라카미역/나가사키역으로 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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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25] 나가사키 노면전차 마쓰야마쵸 정류장의 역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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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26] 나가사키 노면전차 1호계통 아카사코행 1500형 1507호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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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27] 3호계통 호타루자야행 1200형 1202호입니다.
저는 되도록 최근에 만들어진 전차를 타고 싶어서 그냥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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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28] 일일승차권 발매 안내지도 입니다만.. 일정을 마친 상태라... 이미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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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29] 1800형 1803호가 왔고 고민 끝에 타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전차 내부 위에 있는, 1803호 제원표입니다.
헤이세이 14년 (2002년) 1월에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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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30] 저녁식사를 위해 나가사키 에키마에에서 내립니다. 1호계통 쇼카쿠지시타행입니다.
나가사키역 안에 있는 대형마트 "세이유"에서 마실거리를 산 후 저녁식사를 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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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31] 나가사키역 근처의 육교 위에서 찍은 도로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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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32] 저녁 식사는 저렴하게 먹기로 했는데 나가사키 역에서 육교를 건너니까 규동으로 유명한 요시노야가 보였습니다.
요시노야에서 저렴하게 저녁식사를 합니다.
(오전에 나가사키역 도착 직후 이미 발견을 했고 거기서 먹기로 미리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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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33] 요시노야의 규동입니다. 오오모리(곱빼기)로 시켰고 가격은 480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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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34] 규동은 맛있었고 싹~ 비웠습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먹는 도중 근처에 규동먹는 사람이 초생강을 많이 넣는걸 보고
따라했는데 생강맛이 규동맛을 많이 없애버렸네요 ㅜㅜ
참고로 제가 가게 들어가기 직전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는데 나중에 저 들어온지 몇 분 후에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들어오더라고요 ㅎㅎ
또 다른 사람들 먹는 모습보니까 일본 사람들도 우리나라 사람들 못지 않게 빨리 먹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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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35]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나가사키역에 있는 세이유 대형마트에서 산 음료수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왼쪽은 포카리스웨트고 오른쪽은 시이쿠마와사 소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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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36,537] 시이쿠마와사 소다인데요 68엔 주고 샀습니다. 탄산음료인데 오키나와현에 있는 회사에서 만들었고
오키나와현산의 과즙을 사용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고 일본에서 제조한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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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38] 포카리스웨트 900ml 짜리로 168엔 주고 샀습니다. 다음 날 4일차 일정에서 이걸 마십니다.
이렇게 해서 3일차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다음편부터 4일차 일정이 시작됩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첫댓글 전 이번 여행에서 요시노야를 두 번 갔습니다(...) 한번은 큐슈횡단특급을 탈 때 점심 해결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쿠마모토역에 있는 요시노야에서 테이크아웃으로 사서 탔고
나머지 한번은 나가사키에서 후쿠오카로 올 때 하카타역 도착 후 JR 하카타시티 식당가에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했다가 사람으로 꽉 찬 것을 보고 결국 치쿠시구치쪽의 상점가에 있는 요시노야 이용;;
그리고 나가사키 노면전차 1일승차권은 나가사키역에 도착하면서 역 내부 관광안내소에서 사면 됩니다(...)
아 그렇군요.... 다음에 나가사키에 갈 기회가 있다면 역 내부 관광안내소에서 반드시 사도록 하겠습니다.
(나가사키에서의 실패를 교훈삼아서 구마모토, 가고시마에서는 그렇게 했습니다.)
저는 요시노야 외에도 마츠야를 갔는데 마츠야는 요시노야에 비해 하카타역에서 조금 더 멀더라고요;;
비록 1일권을 사용하시지는 않으셨어도 노면전차들과 시스템을 많이 경험하신 듯 합니다.
요시노야에서 규동을 드실 때 생강도 같이 드셨나 봅니다. 저도 일본 갈때마다 반드시 일부러
들르는 음식점 입니다. 하루종일 탐사하느라 지쳤을때 요시노야의 녹차를 4잔 정도 마시면
피로도 풀리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원래 규동먹을 때 생강 조금 얹어서 먹는 편입니다.
그러고 보니 요시노야에서 녹차 마신 기억도 나네요 ㅎㅎ
다음편이 기대되네요^^ 빨리 올려주세요~
잘 보고 갑니다...여행기 ^^*
반드시 가야겠네요.
위에 있던 사진중 열차 1200형 열차는 도쿄의 아라카와선의 퇴역한 7500형과 약간 비슷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