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춤- 부토
삶과 죽음의 해답을 갈구하는 춤과 몸짓.
일본 전통예술인 '가부키', '노'와 서구 현대 무용이 만나며 탄생한 아방가르드 무용의 한 장르.
부토는 진정한 죽음의 세계를 보여준다.
임종을 맞은 사람이 몰아쉬는 마지막 숨 혹은 일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시체의 움직임을 묘사하는 춤이 '부토'다.
부토는 1950년대 말을 전후해 일본에서 생겨났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부토는 상당히 일본적인 춤이다.
흰 칠을 한 얼굴은 가부키(歌舞伎)나 노(能)같은 일본 전통 연희의 분장을 연상시킨다.
부토의 밑바닥에는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의 허무주의가 짙게 깔려있다.
그것은 마치 전쟁의 잔해 같기도 하고 절대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일본인의 '속울음' 같기도 하다.
- daum
첫댓글 부토가 어떤 춤인지 매우 궁금했었는데 .... "마지막 숨 혹은 일어나려고 몸부림치는 시체의 움직임을 묘사하는 춤".. 뜻을알고나니 더 무섭게 느껴지는 부토춤이네요..ㅋ 그래도 궁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