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루.. 타미리람니다.. 아.. 방금 신촌 앗백에서 죽도록 먹고 오는 길이람니다.. 신촌 앗백이 문을 연건 다들 아시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앗백 매장인데.. 자칭 팸레매니아인 제가 안가볼 수가 없지 않게씀니까.. 구래서 오널 가따와씁지요.. 티지아이 케이준클럽된 이후에는.. 저도 모르게 티지아이를 많이 가게 되서 상대적으로 앗백에 소홀했었는데.. 정말 올만에 방문이에요.. 올만이래봤자 2주지만 --;;.. 암튼 신촌 오리지널 민토 옆이라고 해서 연대앞 교회골목으로 쭉 들어가다 보니 나오더군요.. 오호.. 외관은 그런대로.. 신촌에 생긴거 치고는 괜챦다는 느낌이에요.. 신촌 이대 이쪽에는 단독건물로 된 팸레가 앗백밖에 없죠 아마.. 암튼 주차장을 지나 계단으로 올라가려고 하니.. 입구에서 커피를 나눠주더군요.. 오호.. 옆에 보니 커피가 푸댓자루로 쌓여있더군요.. 아직 많이 남아있더군요.. 낼하구 낼모레까지는 버틸 수 있을런지도.. 커피는 일행당 1개가 아니라 사람수에 맞춰서 줌니다.. 넘조아~.. ㅋㅋㅋ.. 생각보다는 작은 느낌이고..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위에 필터로 사용할 수 있는 뚜껑이 달려있고.. 커피는 진공포장으로 되서 안에 들어있고 커피스푼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앗백 웹사이트에서 번호를 입력할 수 있는 행운권도 하나씩 껴서 주구요.. 커피는 공기빵빵하게 채운 포장이라서.. 그나마 작은 포장 뜯으면 별로 커피가 안들었을꺼 같네요.. 봉지에 보니까 50그램정도 들어있는거 같은데.. 한 10잔 타먹으면 없을듯.. 여행같은거 갈때 가지고가면 좋을꺼 같아요.. 종이필터도 넉넉하게 들어있고 여행용으로는 딱인듯.. 껑짜 치고는 괜챦다는 생각이에요.. 역시 먹는걸 주는게 젤 조아 --;;.. 암튼 커피땜에 기분좋게 출발.. 입구에서 떼거리로 모여있는 호스트들의 오바된 환영을 받으면서 입장.. 금연석으로 달라니까 15~20분 정도 기다리셔야 한다고.. 헐.. 한창 아이들타임인 이 때에 무신 웨이팅.. 역시 오픈매장이라 복작거리나보다 하고.. 그냥 흡연석으로 달라고 해씀니다.. 호스트의 이끌림에 들어갔슴니다.. 1층 바쪽이 전부 흡연석인거 같더군요.. 암튼 앗백에서 마니 먹을라구 점심을 굼꾸 가가지구 배가 거파서 가방 놓차마자 지갑에서 쿠폰꺼내고 바로 손들고 주문을.. 너무 마니 먹어서 지겹지만 그래도 가난한 사람들에겐 다운언더가 짱 아니겠어요.. 구래서 다운언더 축텐더샐럿을 주문해주고.. 숩은 포테토숩.. 드레싱은 렌치로 달라고 하고.. 커피를 스프라잇으로 바꿔달라고 했는데 안된다고 하더군요.. 커피는 녹차나 홍차이외의 음료로는 체인지가 안된다나 모라나.. 왜 안대는데??.. 헐.. 일하신지 이틀도 안된 분을 붙잡고 따질 수도 없고 해서.. 처음 시작한 서버에게 용기를 심어주자는 좋은 의도에서.. 그러면 그냥 홍차로 바꿔서 먼저 달라고 했습니다.. 글구 생일쿠폰으로 골드코스트코코넛쉬림푸를 주문했구용.. 근데 5분이 지나도록 음료가 나오지 않더군요.. 첨이라서 오렌지에이드 만드는게 서툴러서 좀 시간이 걸리나보다 하고 매장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고 있으니까.. 한 10분쯤 지나서 나와주더군용.. 음료 나와주고.. 좀 있다가 숩이랑 부쉬맨브레드 나와주고.. 바로 골드코스트코코넛쉬림프가.. 한꺼번에 나와서 정신없더군용.. 숩은 왜 오래걸린건지.. 그냥 퍼주면 되는건디 --;;.. 암튼 골드코스트코코넛쉬림푸에 레몬을 쫘악~ 뿌려주고 꼬리하나 딱 잡고 포크로 마말레이드 소스를 듬뿍 얹어서 한입 쭉 뜯으니.. 입안에서 느껴지는 코코넛가루의 바삭함과 새우살의 오동통함과 마말레이드의 새콤달콤함이.. 역시 앗백짱이라는 생각이.. ^^;;.. 숩은 먼저 퍼놓고는 좀 늦게 가져오셨는지 많이 식어서 찌금 구래찌만.. 그래도 전 앗백의 숩을 사랑함니다.. 큼직큼직하게 썰린 감자가 듬뿍 들어간 맛난 포테토숩.. 감자숩은 앗백이 젤루 괜챦아용.. 숩을 한 반정도 먹었나 할때 도착한.. 축텐더샐럿.. 아니 이것들이.. 장난하나.. 야채를 어쩜 글케 쪼금 넣언는지.. 화날라구 구러더라구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정량대로 안나오는거.. 축텐더 한두번 먹어보는 것도 아닌데.. 텐더 밑에 깔린 야채들이 너무 쪼금 있어서 실망스럽더군요.. 바로 컴플레인 걸어주려다가.. 처음이니까 서투른거겠지.. 저울 읽는데 익숙치 않아서 그런걸꺼야 하면서 나름대로 넓게 이해하려고 노력했슴니다.. 닭고기를 나이프로 썰고 렌치드레싱을 뿌려서 먹어보니.. 스탠바이해놓은지 굉장히 오래된듯한 눅눅한 느낌이 입안에 쫙퍼지더군요.. 어제 스탠바이 해놓은거 남아서 오늘 내온거 같은.. 바삭바삭해야할 크루통이 촉촉한 초코칩마냥 아주 촉촉하더군요.. --;;.. 이것 역시 아직 서툴러서 그런걸꺼야 하면서 이해하고 먹었죠.. 부쉬맨브레드에 윕버터를 바르고 라즈베리잼을 얹어서 먹었는데.. 옆테이블에서 맛있어 보이는지 힐끔힐끔 쳐다보더군요 오호호호.. 라즈베리잼 짱.. 오늘은 잼을 아주 듬뿍 퍼주셔서.. 좋았어용.. 흠뻑 뭍여서 먹으면 그 행복감이란.. 샐러드 양이 만족칠 않아서 상대적으로 오늘 부쉬맨브레드를 좀 많이 먹었습니다.. 5개를 먹었거든요.. ㅋㅋㅋ.. 2명이서.. --;;.. 빵 역시 오래 뎁혀서 상당히 딱딱하긴 했지만 적정온도에서 제공이 되긴 했습니다.. 토니로마스에서 빵 8개를 먹은데 이어 앗백에서도 5개를.. 마지막 다섯개째 먹으려니 정말 힘들더군요.. 배가 빵빵해서 터질꺼 같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 빵도 다 먹고 샐러드도 거의 먹어갈쯔음해서 어떤 서버가 오더니.. 생일쿠폰을 사용하셨죠??.. 해서 그렇다고 하니까.. 저희는 생일이신 손님께 아이스크림을 제공해드린다고.. 식사 다하시고 아이스크림 준비해드릴까요??.. 해서 이게 웬 떡이지??.. 하고 그러면 준비해달라고 해씀니다.. 좀 이따가 서브된 아이스크림.. 초까지 꽂아서 가져다 주더군요.. 헉.. 웬 초야 생일 지난지 열흘은 되꾸만.. 하면서 초를 뽑고.. 아스크림은 한스푼 딱 떠서 먹으니까 어떤 서버가 카메라를 들고 오더니.. 어머 손님.. 촛불을 켜드릴려고 했는데 이러시면 어떻해요 하면서 초를 도로 꼽고 사진을 찍어드릴테니 어서 포즈를 취하라고.. 저희는 아니에요.. 정말 괜챦아요.. 해찌만 자꾸 권하셔서.. ㅠ.ㅠ.. 먹던 부위를 사진에는 안나오게 돌린 후에 억지로 다정한 포즈 취하면서 기념사진을.. 비가 와서 아주 꾸리한 모습들인지라.. 그다지 남겨서 기억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흑흑.. 아스크림 거의 다 먹어갈 쯔음.. 빵을 더드시겠어요 하더군요.. 허걱.. 우리가 넘 마니 머건나.. 소문 쫙 퍼젼나부다.. 하구 괜챦아요.. 구러니까 그러면 빵을 하나 싸드릴테니까.. 집에 가서 또 드시라고.. ㅠ.ㅠ.. 주방으로 들어가더니 정말로 빵을 싸들고 오시더군요.. 이런 감동스런 장면이 있을 수가.. 싸온거까지 하면 총 6개일세.. --;;.. 우리가 먹은건 달랑 다운언더 세트하난디..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뽕을 완전 뽑았구나 하는 흐믓한 느낌이.. ㅎㅎㅎ.. 서비스는 초창기라서 그런지 상당히 오바하는 분위기였슴니다.. 매장에 서버들이 너무 많아서 아주 소란스러웠지만.. 배워가는 과정이니 모.. 담당서버는.. 캐시.. 잠깐잠깐 도와주신 서버분들도 디게 많았고.. 정신 없더군요.. 글구 사진찍어주고 빵싸준 서버는 헤라님이신데..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그 호쾌한 웃음과 자신감있는 서비스하며.. 손님의 기분을 읽고 서비스하는듯한 그런 분이심니당.. 제가 좋아하는 서버타입.. 명동점 제롬님하고 비슷해용.. 담부턴 지정해서 서비스 받고 싶을 정도.. 암튼 헤라님 강추.. 매장은 생각보다는 좀 비좁지만.. 그래도 단독건물이라 좋구요.. 화장실은 2층에 있는데 좀 좁긴하지만 깨끗하긴 하더군요.. 이 정도 서비스 수준만 유지해준다면 신촌점 성공적일듯 싶어요.. 커피 떨어지기 전에 언능 받으러 가세요 다덜.. 구럼 전 이만.. 행운권번호 입력하러~.. 쇼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