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제8회 상화문학제-유적답사3(두류시비와 상화묘소)

[푸른화원/허상율]

2013 제8회 상화문학제-유적답사3

(두류시비와 상화묘소)

1.두류상화시비

위치:두류공원 인물동산

달성공원을 둘러 본 후 두류공원에 온 시간이 중식때가 되었다.

이곳엔 9명의 애국지사의 흔적을 공간 여기 저기에 배치되어, 그 중 시인 상화의 동상과 시비가

안치되어 있는 공간에서 김상환 시인의 해설로 민족시인의 얼을 추모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인물동산 비석에 써 놓은 내용을 소개한다.

"인물동산엔 사회 각 분야에서 대구를 빛낸 인물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우리 고장을 빛낸 인물의 발자취를 보다 가까이 접함으로서

애향심과 문화적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품격 높은 문화공간입니다.

조성면적:15,978평방m(4,833평)

대상분야:애국지사,문화예술,학술인물 등 각계에서 대구를 빛낸 인물.

                                    대구광역시장."

(이상은 인물동산 비석에 새긴 글을 인용)

인물동산엔 대구를 빛낸 9명의 인물들의 숭고한 뜻을 기린 공간입니다.

9명의 비를 촬영했으나 지면 관계상 8명은 다음기회에 소개드린다

상화시비(相和詩碑)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상화 시인의 약력이 새겨저 있다.

1995년8월15일에 설치

답사 편의로 마련한 햇빛가리개

중식시간

참여회원님들은 문학과 관련분야에 종사하신 분들이라 상화에 대한 높은 식견을 가졌으며,

9명의 애국지사에 대한 폭 넓은 정보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성문화원 홍보담당 조예술님이 도시락을 마련

4번째 답사를 끝낸 후 시장기를 면해줄 수있는 알찬 도시락이다.

보시다시피 고급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 후 유택으로 향한다

2.상화 유택

위치:대구 달서구 대곡동 산9

두류공원에서 중식을 마치고 1시 반경 대곡동 상화유택으로 향했는데,

길이 햇갈려 주변을 배회하다가 2시반경에 대곡성당 동쪽 맞은편에 있는 유택을 찾았다

상화4형제 이후 종손들이 함께 한 경주이씨(월성이씨) 李庄家를 둘러본 내용과 상화의 형제분들의

묘소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마지막 코스인 유택 탐방을 끝내고 가까운 지하철 정거장에서 회원들의 편의대로 하차해서

행사를 끝마쳤다.

재실(齋室)인 이장가(李庄家)

유택으로 가는길

유택입구에 ' 월성이씨 세장지(月城李氏世葬地)' 팻말

역광으로 글씨가 명확하지 않다.

정자각(丁字閣) 입구

정자각 벽에 새겨 놓은 세장단

묘지약력비각

정자각 앞뜰에 새워 놓은 묘지약력비각

전면: 묘지약력문

절목(節目)

묘제에 관련된 내용을 명시

기제 폐지,춘추 양제(4월5일 한식, 음9월9일),祭器는 竹器,

기타 제수,묘지 및토지관리 등에 대해 상세히 기록

1939년3월에 설치

묘역엔 상화 4형제 외 작고한 선.후손들이 많으나 상정,상화묘에 관련된

이미지만 기술한다.

묘역

상화묘에 마련한 생화를 놓고 참배

재종손 이재원 님이 현지에 기거하면서 탐방객에 해설

맏형 이상백 장군 묘비

(묘역 상단 좌측)

항일투쟁으로 가족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으나 부인의 큰 내조로

국가에 현신하였기에 여기에 부인들의 묘 이미지를 같이 소개한다.

이상정 장군 1897.6.10~1947.9.14월(음력):중국에서 항일투쟁

사후1977.12.20 건국국민훈장 추서

장의(葬儀)는 사회장

이상정 장군 부인 청주한씨 묘

상화 묘비

(묘역 상단 우측)

시인백아(詩人白亞) 월성이공위상화지묘

답사 주최측에서 마련해 간 화환

이상화 부인 달성서씨 베로나카(캐톨릭 세례명)

이상정 장군묘(좌),상화 묘(우)

상화 묘비약력 글

이상화 약력(1901.5.22~1943.4.25)

묘역에서 본 정자각(丁字閣)

역천 詩 (marquee)

 역천(逆天)
이 때야말로 이 나라의 보배로운 가을철이다.
더구나 그림도 같고 꿈과도 같은 좋은 밤이다.
더구나 그림도 같고 꿈과도 같은 좋은 밤이다.
초가을 열 나흘 밤 열푸른 유리로 천장을 한 밤
거기서 달은 마중 왔다 얼굴을 처들고 별은 기다린다 눈짓을 한다.
 그리고 실낱 같은 바람은 길을 끄으려 바래노라 이따금 성화를 하지 않은가.
그러나 나는 오늘 밤에 좋아라 가고프지가 않다
아니다 나는 오늘 밤에 좋아라 보고프지도 않다.
이런 때 이런 밤 이 나라까지 복지게 보이는 저 편 하늘을
햇살이 못 쪼이는 그 땅에 나서 가슴 밑바닥으로 못 웃어 본 나는 선 뜻만 보아도
철 모르는 나의 마음 홀아비자식 아비를 따르듯 불 볼 나비가 되어
꾀우는 얼굴과 같은 달에게로 웃는 이빨 같은 별에게로
앞도 모르고 뒤도 모르고 곤두치듯 줄달음질을 쳐서 가더니,
그리하야 지금 내가 어디서 무엇때문에 이것을 하는지
그것조차 잊고서도 낮이나 밤이나 노닐 것이 두려웁다.
걸림없이 사는 듯하면서도 걸릴뿐인 사람의 세상-
아름다운 때가 오면 아름다운 그 때와 어울려 한뭉텅이가 못 되어지는 이 살이-
꿈과도 같고 그림 같고 어린이 마음 위와 같은 나라가 있어
아무리 불러도 멋대로 못 가고 생각조차 못 하게 지천을 떠는 이 설음.
벙어리 같은 이 아픈 설음이 칡넝쿨같이 몇 날 몇 해나 얽히어 틀어진다.
보아라 오늘 밤에 하늘이 사람 배반하는 줄 알았다
보아라 오늘 밤에 하늘이 사람 배반하는 줄도 알았다.
  
 -이상화-
 두류공원에서

시인 이상화에 대한 식견이 부족한 점과 사진에만 치우쳐, 좋은 정보를 알려 드리지

못한 점 넓은 양해를 바랍니다.

-푸른화원-

[maria/서수오]

가까운 거리이나 가 보지 못한 곳을 촬영하여 소개해 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120리승주]

평소 자주 들리며 보기도 하였지만 이롷게 상세하게 읽고 볼 수 잇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smile/이현숙]

푸른화원님`감사,이상화문학제 두류공원,빼긴들에도 봄은오는가만외웠지다시만날수있음에,감사,
애국충정의얼 만대에내년에는 꼭참석, 현진건,이인성감사,,아버지도 대구사범,감개무량

[심영감]

귀한자료.잘 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