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내연산/포항[20170909]

[갈바람]

[2017년 제16차 산행] #내연산 #포항 내연산 #100대명산

○ 일 시 : 2017. 9. 9(토요일)
○ 산 행 지 : 포항 내연산
○ 도상거리 : 12.23km
○ 소요시간 : 6시간13분(11:15-17:28) [휴식시간 57분 포함]
   *2017년 개인 총 산행거리 및 시간 : 155.82km, 66시19분
○ 누 구 랑 : 신안골산악회
○ 산행코스 : 향로교-삼지봉갈림길-향로봉/점심-시명리-시명폭포-복호1,2폭포-다리-은폭포-우척봉갈림길-관음폭포/연산폭포-보현폭포-상생폭포-문수봉갈림길-보경사-보경사주차장(버스)
○ 악명높았던 88고속도로 시절 감히 갈 엄두도 못내던 산이었으나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로 새롭게 태어난 지금은 접근성이 좋아져서 신안골산악회의 당일산행에 동행하였다. 

요즘은 산행이라기 보다는 트래킹을 주로 하여선지 들머리부터 최고 50도를 넘나드는 급경사 오르막 구간을 오르는데 생각보다 많이 힘이 들었다.

또한 정상에서 시명리까지 1.8KM 급경사 내리막 포함, 총 8.6KM정도 되는하산길도 생각보다 어려웠으며 여러 곳의 폭포를 지나오지만 수량이 많지 않았고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행 출발 시 40명중 9명만 계획된 코스로 진행하였으나 일행 중 여성분들이 뒤처지는 바람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소요되었다.

○ 산행지 소개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에 있는 산으로, 북쪽에는 동대산(東大山, 792m)·바데산(645m)이 있고, 서쪽 4㎞ 지점에는 6·25의 격전지인 향로봉(香爐峯, 929m)이 있다.

동쪽과 남쪽 사면은 급경사이나 북서쪽은 완사면을 이루고 있다. 지질은 백악기(白堊紀)의 중성화산암류(中性火山巖類)로 되어 있다.

원래는 종남산(終南山)이라 하였으나 신라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甄萱)의 난을 피한 뒤로는 내연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 산에 대·중·소 세 개의 바위가 솥발처럼 벌어져 있는데, 사람들이 삼동석(三動石)이라고 한다.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조금 움직이지만 두 손으로 흔들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산록을 흐르는 광천(廣川)의 상류에는 협곡이 형성되어 기암 괴석과 폭포가 많아 계곡미가 수려하다. 병풍암(屛風巖)·문수암(文殊巖)·삼구석(三龜石)·삼동석·견성대(見性臺)

·향문대(鄕文臺)·사득대(捨得臺)·승암(僧巖)·선일암(仙逸巖)·비하대(飛下臺)·어룡대(魚龍臺)·연산암(延山巖)·기화대(妓花臺)·학소대(鶴巢臺) 등의 기암과,

용추폭포(龍湫瀑布)·상생폭(相生瀑)·삼보폭(三步瀑)·보연폭(普淵瀑)·무봉폭(舞鳳瀑)·관음폭(觀音瀑) 등 12폭포가 있어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려지고 있다.

남쪽으로 2.5㎞ 떨어진 곳에는 유명한 보경사(寶鏡寺)가 있고 문수암(文殊庵)·서운암(瑞雲庵) 등 암자도 있다. 보경사는 신라 진평왕 때 일조대사(日照大師)가 인도에서

가져온 팔면경(八面鏡)을 묻고 세웠다는 절로, 경내에는 고려 때 이송로(李松老)가 지은 원진국사비(圓眞國師碑, 보물 제252호)와 사리탑(舍利塔, 보물 제430호)·숙종어필 등이 있다.

내연산 일대는 거찰 보경사와 자연미가 조화되어 관광지 및 캠프 지역으로서의 가치가 높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산행지도는 오늘 산행하면서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이용하여 구글지도에 표기하였다.

▣ [산길샘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하여 스마트폰으로 사용할수 있으며 사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산길샘동호회]에서 확인할수 있다.

▣ [08:05] 7시에 광주에서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깨죽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였다.

▣ [11:15] 향로교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까지는 광주에서 버스로 출발하여 4시간15분 소요....

▣ 향로봉까지 3.7km...계속된 오름길이다.

▣ 처음부터 급경사 오르막길...여성회원 두분도 기세좋게 앞장서서 길을 나서지만 나중에 두분이 뒤쳐지는 바람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 속이 이렇게 비어 있는데도 살아 있는게 신기하다.

▣ [13:05] 삼지봉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 [13:20] 내연산 최고봉인 향로봉에 도착하니 가족끼리 식사중인 분이 보인다.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일행을 기다려도 오지를 않는다. 아래쪽에서 식사를 하고 올 모양이다.

쓸쓸히 혼밥하고 태양을 피할곳도 없는데다 계속 기다리기도 뭐해서 혼자서 길을 걷는다. 천천히 가다보면 만나겠지...

▣ 가족일행에게 부탁해서 인증샷 남기고...조망은 한마디로 꽝이다.

▣ 집결지인 보경사주차장으로 가기위해 시명리쪽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 [13:51] 꽃밭등으로 빠지는 갈림길에서 시명리쪽으로 직진한다

▣ 식용인 노루궁뎅이버섯. 감상만 하고 지나간다.

▣ 내려가는 길이 자갈길이 많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 [14:09] 갈림길에서 시그널이 붙어 있는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 수량은 많지 않지만 땀에 절고 햇살을 가득 머금어 잔뜩 달아오른 얼굴을 식히고 가기에는 충분하다. 잠시 쉬어가고...

▣ [14:55] 시명리에 도착. 갈림길에서 보경사쪽으로 왼쪽으로 진행한다.

▣ 계단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구간을 지나 가는데 정비안된 길을 비집고 진행하는 길이 약간 위험한 곳도 있다. 등산로가 공사구간과 겹쳐있어 안전장치에 신경좀 써줬으면 싶다.

▣ [15:27] 처음으로 폭포를 만난다. 총 12개의 폭포가 있다는데 집결시간도 맞춰야되고 등산로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 멀리서 보고 지나치는 곳이 많다. 수량도 별로다.

▣ 다시 공사구간을 지나고...

▣ [15:33] 너덜겅지역을 지난다.

▣ 다시 만난 일행과 계곡에서 알탕을 하였다. 뒤쳐진 일행도 기다릴겸....

▣ 갈아 입을 옷이 없어서 나는 족욕만 간단히....

▣ 보경사쪽으로 계속 진행...

▣ 보경사쪽으로...아직도 갈길이 멀다.

▣ [16:01] 다리를 건너간다. 예전엔 출렁다리였다는데...

▣ 예전엔 출렁다리? 궁금하다. 그래서 찾아봤다.

▣ [16:12] 은폭포. 수량이 많았으면 정말 멋질것 같다. 집결시간만 충분하면 폭포마다 들렀다 가련만...

▣ [16:26] 우척봉갈림길에서 보경사쪽으로 직진한다.

▣ 계단을 내려가면

▣ [16:34] 관음폭포. 동굴들이 있어 더 신비롭게 보인다.

▣ 관음폭포 위로는 연산구름다리가 가로지르고 있다. 12폭포중 제일 크다는 연산폭포 감상은 시간에 쫓겨 건너뛴다.

▣ [16:43] 잠룡폭포

▣ [16:47] 보현폭포

▣ [16:52] 상생폭포

▣ 폭포를 제대로 못보고 내려와서 아쉬운대로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내연산 12폭포 퍼온 사진으로 대신한다.

▣ [16:59] 문수봉갈림길에서 좌측으로...

▣ [17:14] 보경사 경내도 주마간산[走馬看山]....

자세히는 못보고 지나가지만 인간적으로 무슨 절인지 알아보는것이 예의인지 싶다.

보경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의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사명대사의 〈금당기문 金堂記文〉에 의하면 서역승 마등과 법란이 중국에 가져온 팔면경을 제자인 일조선사가 황해를 건너

해동 땅에 가져와 종남산 아래에 있는 연못 속에 묻고 메운 다음 절을 지어 보경사라고 했다 한다. 
745년(경덕왕 4)에는 철민이 중창하고, 1214년에는 원진국사가 승방 4동과 정문 등을 중수했다. 1677년에는 도인이 중창을 시작하여 삼존불상과 영산전의 후불탱화를 제작했다.

1725년(영조 1)에는 성희와 관신이 명부전을 이건했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대적광전·영산전·팔상전·명부전·산신각·천왕문·일주문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와 보경사부도(보물 제430호)가 있으며, 이밖에 11기의 부도가 있다.[다음백과]

▣ 보경사의 보물들

▣ 보경사 일주문인 해탈문을 지나간다.

▣ [17:28] 보경사 버스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집결시간 2분전....

그런데 같은 코스로 간 사람들이 아직 아무도 안 왔다.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 천천히 감상하면서 올텐데... 

▣ 뒷풀이하는 식당도 마침 보경사주차장앞에 있어서 급하게 오지 않았어도 되었을 것을... 

하지만 집결시간에 맞춰서 오는것은 산악회이전에 나와의 약속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