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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비슬지맥 지맥길109.9km(접속/이탈2.8km)/52시간22분 산행일=2018년4월22일 산행지=비슬지맥 5구간(청도/창녕/밀양) 산행경로=비티재=>331봉=>360봉=>342.4봉=>352봉=>371봉=>묘봉산(513)=>500.3봉=>441봉=>398.9봉=>364.4봉=>장산재=>천왕산(919.2/열왕/화왕.지맥분기점)=>610봉=>(배바위)=>배바위산(607)=>562봉=>514봉=>483봉=>건티재=>큰티재=>호암산갈림길=>요전재=>493.3봉=>452봉=>543봉=>화악산(931.5)=>밤티재 거리 및 소요시간=18.5(이탈1.6)km/11시간21분. 어제는 4구간 헐티재에서 비티재까지 진행하고 날머리인 밤티재에서 비박을 하고 밤팀재에 소슬바람님 차을 두고 내차로 오늘 5구간 들머리인 비티재로 이동하여 비슬지맥 5구간을 이여본다. 어제는 시간이 넉넉하여 두룹따고 취나물 띁으면서 유유자적 소풍온듯 느긋한 산행이였다면 오늘은 산행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여유를 부릴 시간이 없는 산행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마지막에 화악산을 제외하면 그리 높은산은 없지만 급경사에 급내림으로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난이도가 좀 있는 구간이다. 특히 천왕산과 마지막에 화악산은 그야말로 온몸에 진을 빼기에 보족함이 없었고 화악산에서 밤티재까지 탈출로 또한 내리 꽃히는 경사가 장난이 아니였다. 오늘은 산행후 집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조금일찍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 인증 창녕쪽을 바라보면 좌측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길이 있다. 임도길로 올간다. 조금 올라가면 이내 비포장 임도이다. 들머리에서 6분 진행하면 봉우리를 하나 넘으면서 임도길은 우측으로 돌아가고 마루금은 좌측 숲길로 올라간다. 숲길로 들자마자 2분후에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을 지나는데 봉우리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펑퍼짐 하다. 삼각점이 있는 무명봉에서 35분 진행하니 다시 삼각점이 있는 342.3봉이다. 342.4봉에 삼각점 342.3봉에서 55분후에 묘봉산에 올라서고 여기서 배냥 내리고 잠시 쉬여간다. 즉석에서 정상석을 제작하는 소슬바람님 나름 근사하다 2주전에 군이님과 나산적님이 다녀간 걸로 아는데. 나산적님 흔적이 보인다. 우리도 인증을 하고 다시 출발한다. 묘봉산에서 5분여 진행하니 3등 삼각점이 있는 500.3봉. 500.3봉에서 40분후에 364.4봉에 닫는데 이제 7시가 조금 넘엇는데 날씨가 무더워 지기 시작한다. 364.4봉에서 다시 떡으로 간식을 먹으며 쉬여간다. 지금부터 천왕산을 오를려면 힘을 비축해야 한다. 천왕산 오름직전에 좌측으로 잠시 조망이 트이고 어제 지난 조화봉이 조망되고 좌측에 조금전에 지나온 묘봉산도 조망된다. 364.4봉에서 거의 한시간을 숨이 턱에 찰 정도로 낑낑대고 올라서니 열왕지맥/화왕지맥 분기점에 올라선다. 열왕지맥/화왕지맥 분기점에서 5분후에 천왕산 갈림길에 도착한다. 천왕산은 오늘 구간에 최고봉이고 지맥마루금에서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지만 여기에다 배냥 내려두고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천왕산(天王山.619m)은 경상북도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와 풍각면 월봉리 밀양시 청도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서쪽으로 묘봉산과 동쪽의 배바위산으로 이여지는 비슬지맥에서 200여미터 벗어나 있지만 경상남도 창녕군의 화왕산과 관룡산 조망이 일품인 산이다. 천왕산의 삼각점을 담고 인증후 삼거리로 되돌아간다. 꼭 1년전에 앞서간 용아님의 시그널이 보인다. 등로 바위에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겠지만 인공으로 파놓은 듯한 문양이 있다. 천왕산 갈림길에서 20여분 진행하면 배바위산에 닫는데 봉우리같지 않고 펑퍼짐하다. 배바위산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꺽어지고 널찍한 임도길이 시작된다. 적당한 그늘 밑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는 시간을 갖는다. 배바위산에서 시작된 임도길은 건티재까지 약3km정도 이여진다. 임도 사거리에 내려서는데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길이고 여기 위치가 지도상에 건티재이다. 건티재는 경북 각남면 옥산리와 경남 밀양시 청도면 소태면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조선시대에 밀양 마산방면의 행인들은 건티재를 넘고 다시 팔조령을 통해 대구와 한양으로 갔다. 현재는 국도 25호선 경부선등 다른 교통로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쇠퇴하여 사람들이 왕래하지 않는 페도가 되였고 등산로나 농로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고개는 산새가 마치 소리개가 하늘 높이 날아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건치재라고 하였으나 지금은 건티재로 부른다. 오산지(鰲山志)에는 근치협(近峙峽)으로 기록되여 있고 현대지형도에는 큰태재로 표기되여 있다.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숲으로 들어가야 하나 올라간 본 결론은 길이 없었다. 선답자들의 표시기도 몇개 걸려있지만...다시 되돌아 내려와서 임도길로 올라가 본다. 다시 숲길로 들어가 보는데 길은 보이지 않지만 그런데로 갈만은 하다. 우측으로 임도길이 보여서 임도길로 진행 하는데. 임도길은 300m터을 못가고 끈어진다. 심심찮게 보이는 고사리 꺽이에 분주하다.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고 이번에는 좌측에 임도길로 다시 내려간다. 건티재에서 부터 여기까지 임도길로 진행하는게 현명한 판단일거 같다. 위에 보이는 경고문이 나오면 10여미터 전 지점에서 우측 숲으로 올라서야 한다. 민감한 곳이라 조심해야 한다. 숲으로 들자마자 철조망을 넘는다. 가파르게 올라간다. 주위을 살펴보지만 무슨 중요한 작물을 심엇는지 모르지만 특별히 눈에 뛰는건 없다. 다시 철조망을 넘으면 출입 금지구역을 벗어난다. 철조망을 넘으면 다시 경고문이 나오고 여기위치가 호암산 갈림봉인 호암산북봉(542.4m)이다. 여기 위치에서 좌측으로 급하게 틀어서 잡목으로 어수선하고 가파른 길을 내려간다. 후답자들을 위해서 리본한장 달아둔다. 호암산 갈림봉에서 잡목으로 어수선한 미로같은 길을 35분여 내려서면 널찍한 임도길인 요진재에 내려선다. 건티재에서 시작된 임도길로 계속오면 여기로 오긴 하겠지만 마루금에서 너무 벗어나기도 하고 엄청나게 우회해서 오게될 것이다. 요진재에서 배냥내리고 출출한 배도 체울겸 쉬는 시간을 갖는다. 요진재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잡목이 무성한 숲길을 혜치고 한봉우리 넘으니 편안한 임도길에 내려선다. 브드러운 임도길을 걷다가 임도길이 살짝 넘어가는 위치에서 우측 숲길로 올라간다. 힘이 빠질때 쯤이면 여지없이 힘내라는 준.희 선생님의 격려글이 있다. 화악산 오름은 이미 시작되였고 524안부에서 화악산 정상까지는 약 2km이고 400m의 고도을 높혀야 한다. 그야말로 온몸에 진을 다 빼구서야 여렵게 올라서는데. 화악산에서 밤티재까지 탈출로가 1.6km이고 고도는 500m이상을 낮춰야 하니 그 또한 곤두박질 치듯이 내려 꽃이는데. 다음에 여길다시 어떻게 올라갈까 싶다. 화악산(華岳山932.1m)은 경상북도 청도군의 서쪽에 있는 각남면 사리.청도읍 평양리.밀양시 청도면 요고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옛 기록에는 화산.화악.화악산.둔덕(屯德)등으로 명칭이 다양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밀양에 의하면 화악산을 둔덕이라고도 하며 밀양도호부의 북쪽 19리에 있으며 진산이다 라고 적고 있다. 대동지지청도에 화산은 서남 5리에 위치한다 고 기록되여 있다. 주봉인 문월대(聞月臺)와 그 옆에 선장봉(仙掌奉)의 형태가 황소의 등을 방불케 하고 또 그 사이에 작은 봉우리가 있어 작은 화악산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였다. 본래 화악산은 이 세 개의 봉우리의 형상이 중국의 오악(五嶽)의 하나인 서악(西嶽) 즉 화악(華嶽)의 삼봉(三峯)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일명 둔덕산(屯德山)이라고도 하는데. 산의 생김새가 덕성스러운 모습에서 연유하였다. 또 아주 먼 옛날 천지가 개벽될 때 온 세상이 물에 자겼을 때 화악산에는 황소 한마리가 앉을 자리만큼만 물에 잠기지 않았다고 한데서 산의 이름이 유래한다고 한다. 화악산의 삼각점은 보기 드문 2등 삼각점이다. 불당골괴 평양리 그리고 중리마을 화악산에서 지맥마루금은 윗화악산.아래화악산으로 이여지나 오늘은 여기서 맥잇기는 종료하고 밤티재로 탈출한다. 화악산 정상에서 300m지점에서 앞쪽으로 조망이 한번 열린다. 건너편에 남산이 조망되고 그 아래에 우리가 차량을 주차해둔 밤티재가 내려다 보인다. 밤티재를 당겨본다. 화악산에서 밤티재까지 16km를 한시간 이나 걸려서 내려온다. 소요경비 이동거리=748km(왕복) 유류비=64.820원(연비15km/디젤13.000원) 톨비=갈때14.450원/올때14.700 1일차(비슬지맥)=아침식사 콩나물국밥 5.000원 하산식=삼겹살.맥주.소주.야체.등/18.000원 2일차(비슬지맥)=아침식사 라면4* 6.000원 하산식=냉면*4/35.000원 합계=157.970원 Romance(Chopin) - Lanfranco Perini |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용아님 시그널옆에 제시그널도 보이내요~
~무심고 버린쓰레기 산하가 병듣어요~
혜인.수월
그렇군요.
아래쪽에 글은 미처 확인을 못해씁니다.
이틀동안 마루금을 이어가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함께 하시는 네분 모습이 정겹기만합니다.
마지막 화악산 오르내림 경사도 만만치 않아 힘든 진행이셨구요.
이어지는 안전한 여정을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둘이 걸을 때 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쓸때 있는 말인지 쓸때 없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우쨋든 이러쿵 저러쿵 대화가 있는건 참 잼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