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계곡~대간령~신선봉
언 제 : 2021.10.17. 날씨 : 높고 맑은가을하늘.
어디로 : 도원계곡 ~대간령~신선봉~대간령~도원계곡.
누구랑 : 비실이부부달랑.
어제 오후에 이 동네의 날씨가 흐릿하여 괜찮을까? 내일은 아주 맑은 가을이라 했었는데...
진부령에 도착하여 지난주에 출발했었던 진부령 출발점은 공사중이었고,
금강산 건봉사를 둘러보고 죽왕해변에서 회밥으로 민생고 해결했지만 이슬이랑 카스를 사양해야했고,
지난주에 답사했었던 도원계곡입구 주차장은 코로나에 밀려갓고 텅비어 있었지만,
스타렉스호텔을 노숙으로 숙박해야 했었던 어설픈 추억만 남기게 되었구만...
느긋하게 도원계곡길 임도를 따라 오름길에 텅비어 있는 주막집터를 지나면서,
역시나 거진과 고성의 해산물을 내륙으로 이동했던 고갯길이 대간령길이었다는 사실이었고,
쇠치지맥을 넘나들었던 울진에서 영양. 안동으로 해산물을 이동했던 십이령길과 무관하지 않았겠다는...
대간령에 올라 신선봉 오름길에서 백두대간을 졸업하는 대간꾼들을 만났는데
마냥 즐겁고 신나게 내려오는 대간꾼들이 비실이부부시그널을 달고 있는 날보고
진짜 비실이부부가 맞느냐고? 예, 하이고 반갑습니더, 그리고 고맙습니더,
우린 서울의 친구들인데 백두대간길에서 안내를 잘 받았습니더,
대구분이라 대구말씨로 인사 올린겁니더. 저도 고향이 대구 상인동입니더,
그랬었다, 백두대간을 처녀완주 했을땐 내가 무슨 진짜 산꾼이 되었었던 그 기분 잘 알죠,
오늘 날씨가 너무좋아 신선봉에서 내려다 보는 설악이랑, 향로봉넘어 금강산주능까지 쭈르륵~
코 앞에 내려다 보이는 상봉을 다녀 올 시간이 넉넉치않아 다녀오지 못하여 띵가묵고 숙제하나 남기고.
퍼질러져 놀다 내려온 대간령에서 백두대간을 출발하는 구미산악회원들과의 또 다른 만남에서,
제이쓰리 회원의 "두건"님을 만났는데 구미산악회원들의 백두대간 가이드로 나섰답니다.
배방장님으로부터 많은 예기를 들었다면서 대간길에서 뵙게 될줄은 진짜 몰랐다네요,
비실이의 어설프리한 행상머리였지만 뒷 통수 맞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었더라는....
한계령으로 올라 저녁 민생고를 황태탕과 황태찜을 안주삼아 메밀막걸리로 쭈르륵~~
한계령까지 기분좋았는데 한계령주차장에서 스타렉스호텔개장했다가 여행기분 확!! 잡쳤습니다.
한계령휴게소는 개인사유지여서 저녁엔 주차장을 폐장하고 있어서 건너편 노상으로 쫒겨납니다.
도원계곡주차장에서 신선봉으로 다녀 온 결과입니다.
도원계곡주차장에서 왕복한트렉 1
도원계곡에서 대간령넘어 신선봉을 다녀온 트렉 2
도원계곡주차장의 체험장
도원계곡에서 새이령까지의 안내도
도원계곡입구를 출발합니다.
도원계곡의 임도를 따라 올라가야합니다.
임도는 잠겨 있어서 차량통행금지.
옥스팜트레일워커 안내는 대간령넘어 새이령까지
새이령에서 마산봉까지 안내도
도원계곡의 다리위에서 대간령넘어 병풍바위와 마산봉을 올려다 봅니다.
마산봉에서 동해안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입니다.
도원계곡의 임도는 진부령에서 미시령까지 이어져 있었네요.
임도를 벗어나 대간령으로 들어서고,
대간령아래 주막터
주막터는 텅~ 비어 있었구요,
대간령에 도착 했습니다.
신선봉으로 가는길에 헬기장에서 뒤 돌아 본 병풍산과 마산봉
백두대간을 완주하는 서울팀을 만나고.
서울팀들이 인증샷을 남겨주었구요,
오늘 백두대간을 완주하는 날이라고 싱글벙글.
비실이랑 인증샷을 날렸었던 대간 완주자 서울팀,
완주하는 기분 잘 알죠? ㅎ
신선봉아래 헬기장에서 올려다 본 신선봉
헬기장에서 뒤 돌아 본 향로봉주능선넘어 금강산줄기가 보이네요.
신선봉아래 방구돌을 타고가다 장모님한테 얻어 터졌던 곳이구랴.
신선봉에서 넘다보는 대청봉,
지척에 있는 상봉을 다녀 올 시간이 없네요.
소시적 같았으면 쪼르륵 다녀 왔을 것이지만 숙제로 남기고 다음에...
신선봉에서 동해안을 넘다보는 속초시
고성방향으로 둘러보고.
미시령쪽으로 내려다 보고
신선봉에서 장모님!
신선봉의 표지석은 15년전의 돌맹이 표지석 그대로였네요.
신선봉에서 향로봉쪽을 다시한번 넘다 봅니다.
산을 다니는 건 좋은데 이렇게 드리누워버리면 곤란하것죠?
신선봉에서 대간령에 내려섰는데 구미산악회팀을 만났습니다.
도원계곡입구에 내려 섰습니다.
도원계곡의 숲길로 들어가다 내려다 본 계곡입니다.
도원계곡입구에 도착 했습니다.
도원계곡의 텅~ 비어있는 주차장.
코로나땜시로 텅빈 주차장을 두고 노숙중인 비실이의 스타렉스호텔입니다.
도원계곡에서 한계령으로 이동하여 한계령의 노을입니다.
달이 뜬~다. 달이뜬다. 둥근둥근 달이뜬다.
오늘의 목적지 신선봉에서,
가을하늘이 높고 날씨가 맑아서 탱큐~
첫댓글 궁금해 했던 도원계곡 왕복 산행기가 이제야 올라왔네요.
달타령은 50번은 불러야 되는데, 불렀다면 완주이고,
더듬거렸다면 띵가 묵은 것인디.... 재탕~~ ㅎㅎ
어쩜 산길에서 반가운 분들도 자주 만나시니 놀랍습니다.
대간 졸업하시는 분들 심정도 알 만하죠?
복받은 날씨로 금강산줄기도 시원스레 드러나네요.
멋진 두분의 여정담 수고많으셨습니다.
대구를 빛내주시는 분이시지요..
전국 산에 비실이부부 시그널 안달린 곳이 어디있습니까? ㅎㅎㅎ
신선봉 산행 아주 행복한 그림으로 다가옵니다.
두분의 행복걸음...가는 길마다 꽃밭처럼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기를~~
비실이의 달 타령은 체질에 맞지 않아서 서너번 불렀나?
더듬거리다 상봉은 띵가 묵었다우,
비실이산줄기종주영웅부부선배님겸자문위원회총무님!^
아따 길어분지~~~
화암사 위 어딘지는 몰라도 계곡으로 여름에 놀라갔는데 좋다더라고 자랑질을 하던 형이 있었는데...
이제사 그 실체를 확인하게 됩니다.
임도와 계곡이 깨끗하고 멋지게 어울어집니다.
도원계곡과 마장터를 연결하는 대간령(새이령)이 양쪽으로 거느린 계곡이로군요.
날씨가 화창해 멀리 향로봉 너머 금강산도 보이고,,, 복 받으셨습니다.
J3 두건님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키가 멀대처럼 크고 잠이 많으셔가지고... 철야 행군에는 잼뱅이랍니다.^^ ㅎㅎ
덕분에 또 좋은 구경을 하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기양 확 줄여서 비실이로.
다른 이름으로 들먹거리믄 거 머시냐? 과태료가 아닌 ㅇㅇ죄?
비실이의 산행철칙
제1조 : 해뜨면 올라가고. 해넘어가기전에 내려와야한다.
제2조 : 비오고, 눈내리면 못간다.
덕분에 맑은날만 올라가다보니 복 받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