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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P GOING – 주언규
나는 월 천만 원을 벌기로 결심했다
돈이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족, 목숨, 건강, 행복 등 돈보다 앞서는 가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돈보다 가치 있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돈을 벌기로 결심했습니다.
돈을 더 벌어서 돈이 소중한 가치들에 우선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가족이 돈 때문에 다른 소중한 가치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1장 침몰하는 삶을 멈추는 방법
스스로 망가지는 것을 멈춘 순간
도전이라고 하기에도 창피한 시도들을 하나둘 채워가면서 삶의 방향이 아주 천천히 변하기 시작했다.
영화(메멘토)의 주인공처럼 의욕적인 상태로 돌아올 때마다 바탕화면의 메모장에 목표를 한 문장씩 적었다. 대부분 돈, 그리고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2. 열심히 살았더니 인생의 최악이 됐다
30년 동안 모은 4000만 원을 가지고 처음으로 장사에 도전했다. 결과는 매달 400만 원가량의 적자였다. 10명 중 1명만 성공한다는 자영업시장. 궁지에 몰려서야 온라인 광고와 마케팅을 공부했고, 지옥 같던 사업을 돌려세울 수 있었다.
3. 성공은 운이다
10명 중 9명이 망한다면, 열 번 이상 도전할 수 있는 자본력을 갖춰야 했다. 그 한 번의 성공이 수십 번의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일을 했어야 했다. 4000만 원이 있었다면 40만 원짜리 게임을 백 번 한다는 자세로 도전했어야 했다. 실패도 계획에 포함했어야 했다
주사위를 한 번 던져서 3이 나오는 것은 우연이다. 하지만 주사위를 던지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그것은 필연의 영역으로 바뀐다. 이런 게임들이 도처에 있다.
나는 더 작은 사업을 했어야 했다. 평생 모은 돈을 쏟아붓고 억지로 쥐어짠 열정과 시간 그리고 체력을 갈아 넣는 대신, 더 작고 지속 가능하면서 운을 맞이할 확률을 필연에 가깝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을 했어야 했다
내가 쇼핑몰을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외모가 잘생겼거나, 말솜씨가 뛰어났다면, 운동이나 노래를 잘했다면, 아니면 뭔가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면 당연히 원가를 들이지 않고 그것들을 파는 작은 게임을 시작했을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것들을 팔기 시작했다. 확고한 교환가치를 지니는 물건은 ‘누가 파느냐’의 차이가 없다. 온라인은 더 심하다. 강남에서 사든 강릉에서 사든 똑같은 아이폰이다. 이것이 공산품의 위력이라고 생각했다. 별다른 재능도 없고, 어떤 노하우를 습득하지 못한 사람이 유일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었다
작은 시도를 하기 시작했다. 예상대로 처음에는 실패했다. 계속된 실패에도 부담감이 없었다. 한 번의 시도에 수십만 원밖에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돈이 벌리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멈출 수가 없었다. 게으른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원동력은 콘텐츠를 통해 ‘돈을 벌어본 경험’에 있다
처음에는 영원히 할 수 있는 수준의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 성공하면 한 단계 높은 시도로 시간을 채우고, 실패하면 더 작은 시도로 시간을 채운다.
4. 돈 버는 인생의 특징
공급을 시도하는 삶을 살면 돈이 벌리고, 소비를 시도하는 삶을 살면 돈이 사라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공급을 하기 위해서는 손님이 있어야 한다.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나 상품 주변에는 손님이 넘쳐난다. 나 같은 사람의 주변에는 항상 손님이 없다. 그러므로 나는 손님(트래픽)을 부르기 위한 시도를 해야 했다
운이 나쁘면 동전 던지기에서 백 번 연속 뒷면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영원히 뒷면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나는 무한한 실패에도 쓰러지지 않는 규모를 생각해야 했다
다시 시도하는 데 필요한 것은 시간과 돈이다. 시간은 매일 24단위가 충전된다. 살아 있는 한 시간은 무한하다. 이제 남는 것은 무한히 할 수 있는 돈을 어떻게 공급받을 것인가 하는 문제다. 그래서 나는 월세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월세로 매달 70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얻고 있다. 월세 수익에서 생활비를 제외하고 매달 100만 원짜리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
4. ‘수저’란 무엇인가
이렇게 무한히 공급받을 수 있는 돈의 크기가 바로 내가 생각하는 ‘수저’다. 밥이 아니라 기회를 떠먹는 ‘수저’인 것이다.
나는 내 수저는 내가 만들어야 한다.
회사에 다닐 때 임원은 공채 신입사원 중 1%만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어쩌면 그 얘기 덕분에 10명 중 9명은 망한다는 사업을 선택하기 쉬웠는지도 모른다. 1%보다 10%가 10배는 더 쉬워보이지 않는가
4. 열정회의론자
나는 열정회의론자가 됐다. 내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은 열정을 믿을 때였고, 가장 소득이 높았던 순간은 행운을 믿을 때였다.
노동력이든 시간이든 돈이든 어떤 리소스의 투입량은 확신의 정도에 비례한다. 긍정적 피드백이 거듭되어 확신 수준이 높아지면 욕심이 생겨서 자동적으로 리소스 투입량을 늘리게 된다. 반면 확신 수준이 낮은데도 열정 같은 리소스를 억지로 계속 투입하면 언젠가는 지쳐서 포기한다.
열정이 아니라 피드백과 성공 경험이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하게 만든다. 확신 없이 편안하게 지속할 수는 없다.
긍정적 피드백의 연속으로 번 돈을 어디에 써야 할까? 수저를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50만 원짜리 수저를 500만 원짜리 수저로 바꾸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500만 원짜리 동전을 던진다. 이제 50만 원짜리 시도를 하나씩 내 삶에서 지우고 500만 원짜리 시도를 하나씩 채운다. 그러다 실패하면 다시 50만 원짜리 시도로 채우면 된다. 성공하면 전진하고 실패하면 후퇴한다
인생은 운이다. 자영업자의 90%가 망한다면 1천 번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뛰어들어야 한다. 열 번 연속 뒷면만 나올 준비를 미리 해야 한다. 나의 시도를 뒷받침하는 리소스가 줄어들 위기가 발생한다면 더 작은 게임으로 유연하게 변경한다. 비용이 더 낮은 게임으로 바꾸는 것이다
5. 0%만 아니면 된다
0.1%의 확률이라도 있다면 1천 번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고, 더 확실한 승리를 위해 1만 번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시도하면 된다. 하지만 0%라면 시도하지 않아야 한다. 0%의 일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내가 지금 옳은 길로 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쇼핑몰이 쉬운 이유는 지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표가 바로 나침반이자 내비게이션이다. 내 상품의 노출량이 늘어나고 있는지, 노출 중에 클릭이 발생하고 있는지, 그렇게 들어온 손님 중에 몇 명이나 물건을 구경했는지 전 과정이 지표로 제공된다. 그것만 봐도 목표에 다가가고 있는지, 이 길이 맞는지 알 수 있다.
0%가 계속되는 제로 피드백 상태이거나 지표가 악화되는 마이너스 피드백 상황이라면 방향을 빨리 바꿔야 한다.
내 이야기는 매달 1천만 원 이하의 돈을 버는 방법을 담은 것이다. 엄청난 부자가 되는 방법은 아직 찾지 못했고, 알지도 못한다. 그러나 30대의 평범한 사람은 이 방식으로 수저를 만들었고, 계속해서 그 수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지금 시간을 비우고, 그 빈 시간을 돈을 벌기 위한 시도로 채워야 한다. 억지로 열정을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확률과 기댓값을 알아내고 그에 따른 절차와 행동 순서를 만들어라.
2장 망가진 것은 고칠 수 있다
게임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2. 월200만 원의 굴레를 벗어난 과정
3. 불운한 결정의 3가지 공통점
내가 불운한 결정을 했던 순간을 돌아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조급함이다. 조급한 상태에서 내린 결정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힘들다. 마음이 조급하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섣부른 결정을 내리게 된다
초보자가 베테랑을 좇아서 대충하면 나중에 탈이 난다.
두 번째는 격양된 감정이다. 감정이 고조된 상태에서 내린 결정들은 대부분 후회로 이어진다. 나는 우울한 감정 때문에 주어진 기회를 포기하기도 했다.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나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나는 지금 어떠한 상태인가?” 감정이 누그러지고 평온한 상태로 돌아갔을 때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세 번째는 그 결정을 지켜보는 타인이 있었다. 내 감정만으로도 냉철한 판단을 내리기 힘든데, 하물며 타인의 감정까지 신경쓰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더 더욱 어렵다
4. 이기적으로 사는 법
세상에는 급한 일과 중요한 일이 있다. 2가지 일의 차이는 중심이 누구에게 있는가이다. 중요한 일은 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고, 급한 일은 타인에게 중요한 일이다.
“나는 지금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가?”
“나한테 지금 정말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하루의 많은 시간을 남을 위한 일에 쓴다면 회의감이 들 수밖에 없다.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음악을 하든, 나에게 ‘중요한 일’을 해야 한다. 나에게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는 오직 나 자신만이 안다. 급한 일 때문에 중요한 일을 미루지 마라.
나한테 중요한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과정에서 나에게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 급한 일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게 됐다. 일요일에는 나만의 생각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날은 전화나 문자가 와도 답변하지 않고 오로지 다음 주에 해야 할 일, 목표를 세우고 점검하는 데 집중한다
중요한 일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처리한 후 연락한다
나에게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5. 그릇이 작은 사람도 잘살 수 있다
나는 인간관계도 좋지 않고 말재주도 없다. 지금이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라고 말하는 이유는 나 같은 사람도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어릴 때 장점이라고는 없는 아이였다. 키도 작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었다.
과거 고도성장기(1970~1980년대)가 사업하기 가장 좋은 시대였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 시대가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조직 부적응자들에게는 1인 미디어, 1인 사업을 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나처럼 종지만 한 그릇을 가진 사람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6. 퇴사하고 알게 된 것들
나는 월급 외 수익이 1000만 원이 되지 않으면 회사를 그만두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고 월 1000만 원을 벌게 되었을 때 회사를 그만뒀다
7. 신입사원일 때 몰랐던 것들
3장 저는 작게 시작해도 괜찮은데요
단군 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
지금은 1인 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다. 특히 나처럼 소심하고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환경이다. 과거에는 물건을 팔려면 사람들을 만나야 했다. 그런 시대에는 호감을 주는 말과 행동으로 상대를 사로잡아 좋은 첫인상을 주고, 설득력도 뛰어나야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들을 직접 대면할 필요가 없다. 소통은 키보드로 하면 된다
네트워크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다. 이보다 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인터넷 비용 몇만 원이면 전 세계를 무대로 뛸 수 있다. 시간이 흐르면 글로벌 비즈니스가 당연한 시대가 올 것이다
2. 목표를 달성한 경험
2018년에 내가 세운 목표 중에 하나는 ‘인터넷에서 유명해지기’였다.
3. 주식투자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이유
투자 방법에 대한 공부는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해도 분석 방법에 대한 공부는 끝없는 영역이다. 투자할 기업과 시장의 상황은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4. 네가 월 1000만 원을 벌겠다고?
인터넷은 24시간 문을 닫지 않는다. 내가 잠든 동안에도 물건은 팔린다.
우리나라에서 ‘~팔이’라는 접미사는 모욕적인 어미로 쓰이기도 한다. 폰팔이, 차팔이처럼 상인을 천시하는 분위기가 아직도 남아 있다. 파는 행위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다
재밌는 점은 이것이 기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명문대를 나온 엘리트들은 이런 일에 뛰어들지 못한다. 수많은 인플루언서도 ‘~팔이’라는 접미사를 두려워한다.
그렇기에 생각보다 기회가 더 많이 열려 있다. 사람들을 직접 만나서 물건을 팔지 않아도 된다. 술도 못 마시면서 굳이 접대를 할 필요도 없다. 회사 부적응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사업을 하는 데 어머어마한 종잣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실행할 용기다. 월수익1000만 원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작게라도 파는 것이 중요하다.
파는 사람은 돈을 벌고, 사는 사람은 돈을 쓴다.
5. 스스로 타석에서 내려오지 말자
이익이 날 수 있는 소규모 사업을 지금 바로 시작하라
6.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는 법
보통 사람들은 수 미터 높이에서 매달린 외줄을 탈 수 없다. 하지만 외줄을 30센티미터 높이에 매달아 놓았다면 누구나 부담 없이 시도해볼 수 있다. 열정이나 도전 정신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시도하고자 하는 마음을 끌어내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7. 단순한 게 낫다
8. 복잡하게 돈 모으는 법
9. 원금보장형 사업을 하는 법
나에게 종잣돈 1억 원이 있다면 연간 5~8%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나 월세는 받는 부동산에 투자할 것이다. 그러면 매년500~800만 원의 고정수익이 생긴다 그중 100만~200만 원을 투자해 1년 동안 소규모 사업을 수차례 시도한다. 100만 원 짜리 사업을 시도하다가 실패해도 50만 원은 건질 수 있다. 그러다 하나라도 성공하면 그다음 해 수익 500만~800만 원을 투자해서 그 사업을 키우는 것이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어야 좌절하지 않고 계속 시도해서 경험과 노하우가 쌓인다. 그러면 사업을 할수록 점점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사업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1억 원짜리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것과 100만 원짜리 온라인 쇼핑몰을 하는 것 중에 성공 가능성은 어느 쪽이 더 높을까?
초보가 전 재산 1억 원을 투자한다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특히 처음 장사를 시작한 사람이 조달한 1억 원은 그냥 녹아없어진다고 생각해도 된다. 그럴 바에는 100만 원으로 사업을 백 번 배우는 것이 낫다. 100만 원을 투자한 사업이 실패하면 경험을 얻지만, 1억 원을 투자한 사업이 실패하면 인생의 위기에 부딪히고 좌절한다. 한쪽은 리스크가 거의 없고, 다른 한쪽은 내 삶이 흔들릴 수 있다.
모든 것을 걸었다가 실패하면 열정 따위는 더 이상 남지 않는다. 사업에서 실패는 필연적이다. 처음 시도해서 곧바로 성공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하려면 내 모든 것을 걸어서는 안 된다.
나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다. 특출난 능력을 지닌 것도 아니다. 그럴수록 실패해도 넘어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10. 돈에 미친 사람
나는 ‘돈미새(돈에 미친 새끼)’이며, ‘자낳괴(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이다.
돈보다 중요한 가치가 많다. 그러나 그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 돈보다 중요한 가치들을 조금씩 포기하면서 모아놓은 돈이 우리를 지켜주는 순간이 온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를 지켜주는 것이 바로 돈이다. 우리가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돈이 최고의 가치로 튀어나오는 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그 순간이 바로 돈이 가장 필요할 때이다
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순간은 무수히 많다. 자본주의 사회는 냉정하다. 그 안에서 살아가는 구성원들도 마찬가지다. 내가 잘될 때는 주변에 사람들이 넘쳐나지만 망해서 쓰러지면 누가 내 손을 잡아줄까? 자기 살기도 바쁜데 누가 내게 손을 내밀어줄 것인가? 돈이 없으면 가족도 친척도 남이 되기 일쑤다
4장 나는 내가 먹여 살린다
쇼핑몰 하지 마세요
“쇼핑몰 하면 십중팔구 망해. 절대 하지마”
내가 쇼핑몰을 처음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들은 말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어차피 잘 안될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시도해본 사람은 없다. 평소 우리는 성공한 사람들의 말보다 실패한 사람들의 말을 더 많이 들을 수밖에 없다. 당연히 성공한 사람의 숫자가 더 적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어떻게 돈을 벌게 됐는지 물어보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 그때마다 나는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그래도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는 운이 좋아질 때까지 버텼다고 말한다. 그래도 물어보는 사람들에게는 100만 원도 안되는 사업을 여러 번 시도했고, 여전히 100만 원짜리 사업을 시도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이렇게 반문한다
“세상에 100만 원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어딨어요? 1억 원을 부어도 안 되는데”
예를 들어 인테리어 소품을 팔고 싶다고 가정하면 포장용opp봉투를 사서 로고 스티커를 제작해서 붙인다. 로고 제작은 크몽(프리랜서 마켓)같은 업체를 이용하거나 할 줄 알면 직접 만든다
제품은 인터넷에서 사도 되고 중국에서 사도 된다. 정 귀찮으면 국내에서 소매가로 파는 최저가 상품을 몇 개 사다가 패키지를 만들어도 된다. 얼마나 팔릴지 모르니 한 20개만 산다
스티커는 보통 1000장 단위로 인쇄해주는데 비용이 얼마 들지 않는다. 1000장 만들어서 20장 쓰고 남은 건 나중에 쓰면 된다. 인터넷에 스티커 인쇄라고 검색하면 무수히 많은 업체가 나온다. 제품에 이름을 찍을 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면 된다
그다음 필요한 것은 홈페이지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홈페이지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유튜브 동영상도 많다.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테마포레스트라는 사이트에서 제작된 워드프로세스 테마를 구매해도 된다. 홈페이지 제작도 귀찮고 URL(인터넷 주소)이용료도 아끼고 싶다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팔면 된다. 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하면 PG(소액결제 대행 서비스)나 URL비용이 들지 않는다. 카페24에서도 무료로 온라인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
샘플 20개가 다 팔릴 때까지 얼마의 시간이 걸리고 얼마의 비용이 들어가는지 테스트해보자. 오프라인 매장은 물건이 안팔려도 최소 1년은 임대 계약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은 임대료가 필요없다. 샘플 20개를 팔아봤는데 반응이 썩 좋지 않다면 바로 접어버리면 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여러 가지 아이템과 판매 방식을 테스트해볼 수 있다. 자, 이제 나만의 돈 만드는 기계가 하나 생겼다
지금부터 고민할 것은 단 하나다. 손님을 어떻게 끌어올 것인가? 그중 하나가 내가 온라인에서 공개한 네이버 검색 트래픽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손님을 유입하는 방법은 정답이 없고 어떤 채널이든 이용하면 된다.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 카페, 밴드, 틱톡, 배너, 브런치, 언론기사 등 무엇이든 가능하다.
재능이 있다면 재능을 팔 수 있고, 물건이 있다면 물건을 팔 수 있다.
2. 어차피 잃어도 100만 원
3. 돈이 모이는 구조
월 1000만 원을 벌려면 마진이 1만 원인 제품을 하루에 30개씩 팔아야 한다. 마진이 1만 원인 제품이 하루에 10개 정도 팔린다고 하자. 월 1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려면 그런 제품이 3개 있으면 된다
1개를 파는 것부터 시작해 점점 늘려나가면 된다. 전혀 판매되지 않는다면 포기할 것이 아니라 판매 이전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펴야 한다.
판매하기 직전에 상세 페이지를 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상세 페이지를 보러 들어오는 사람은 있는데 사는 사람이 없다면 상세 페이지를 바꿔야 한다.
상세 페이지를 보러 들어오는 사람도 없다면 그 전 단계를 살펴보자. 필요한 물건을 사려고 검색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검색해서 나오는 노출량을 친절히 알려준다
노출도 되지 않는 경우는 2가지다. 노출 규칙을 어겼거나, 검색하는 사람이 없거나, 그렇다면 이 상품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검색하는 단어로 제목을 바꿔야 한다.
단어를 바꿔도 노출되지 않고 애초에 검색 숫자가 낮다면 또 2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검색 노출이 아닌 다른 노출 경로를 만들어내거나, 검색 노출이 되는 상품으로 변경하는 것이다.
상품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구글 검색을 하든지, 국내외 박람회에 참여하든지, 도매시장을 가본다. 물건을 구하기 어렵다면 재능을 판다. 재능이 없다면 배운다. 배우기도 싫다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월급을 받고 노동력과 인생을 파는 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안을 떠올리고, 그 단계에서 해결할 수 없다면 그 이전의 문제를 해결해서 다음 단계로 나가야 한다. 안 되는 방식을 계속 고집해서는 안 된다.
팔리는 상품을 찾고 그것을 개발해야 한다.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안 팔리는 상품을 팔리게 하기 위한 노력의 10%만 투입해도 팔리는 상품을 10배 더 팔 수 있다
4. 장사의 문,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장사의 기본은 몇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누군가에게 물건을 팔고 돈을 버는 것이다. 다만 판매하는 방식이 달라졌을 뿐이다.
스마트스토어는 인터넷으로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니 생업을 유지하면서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다. 노출량을 확보하고 클릭률을 높이고, 유입량을 확보하고 전환율을 올리고, CS(고객관리)응대를 잘하면 돈을 벌 수 있다.
5. 처음부터 걷는 아기는 없다
온라인 사업을 결코 직장생활보다 어렵지 않다. 단계별로 살펴보자. 첫째, 물건을 사들여서 사진을 찍는다. 둘째, 상세 페이지를 만들어서 업로드한다. 셋째, 주문이 들어오면 배송하고 고객상담을 해준다. 업로드와 CS는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첫째, 물건은 어디서 구해야 할까? 박람회를 참관하거나 도매시장을 직접 둘러보는 방법이 있다.
좀 더 쉽게 물건을 구하는 방법은 도매토피아, 도매꾹, 온채널, 오너클랜 같은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수많은 상품이 나온다. 물론 그 중에는 잘 팔리는 제품도 있고, 거의 팔리지 않는 제품도 있다. 이런 사이트에서 물건을 매입해 월 600만 원 이상 순이익을 올리는 사람도 있다
시장에서 널리 팔리면서 가격이 어느 정도 형성된 물건은 경쟁력이 없다. 정해진 가격이 없는 물건, 즉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템이 초보자에게는 오히려 좋다. 도매꾹 같은 사이트에는 이런 물건들이 많다.
예를 들어 휴대폰은 70만 원에서 100만 원사이로 가격이 정해져있다. 이런 물건은 많이 팔아도 마진이 제한적이다. “도대체 얼마에 팔아야 되죠?” 이런 고민을 하는 제품들이 있다. 초보자들은 이런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내가 올리는 가격이 곧 시장가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이미 시장에서 자리 잡은 아이템들은 정해진 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이런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우면 자본 경쟁으로 가기 쉽고 초보자는 더 쉽게 지친다.
처음부터 세련된 판매방식이나 상세 페이지 디자인 또는 브랜딩을 생각할 필요 없다. 프로 소비자의 눈높이로 시작하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첫 아이템이 실패해도 그 실패에서 배우고 꾸준히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과를 얻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의 편차는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나타나게 마련이다.
6. 인맥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다
한쪽만 배려하는 관계는 절대 지속할 수 없다. 반대로 잘 팔면 없던 인맥도 엄청나게 쏟아진다. 어떤 사람들은 인맥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시작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처음 온라인쇼핑몰을 시작할 때 어떤 인맥도 활용하지 않았다. 엄밀히 말해서 인맥이 없었다. 아웃사이더로 살아왔던 내게 인맥은 남의 얘기였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 때였다. 어떤 책에서 본 내용 중에 ‘같이 사업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라’는 말이 문득 머릿속을 스쳤다. 곧바로 ‘사업가 몽임, 비즈니스 모임’을 검색했다
인터넷에서 발견한 비즈니스 모임 사이트에 들어가 무작정 가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업 파트너 관계를 맺을 때 중요한 것은 내가 그 사람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내게 필요한 것만 받는다면 진정한 파트너가 될 수 없다.
처음 남대문 시장에서 물건을 들여올 때는 도매업체에서 주는 가격대로 받았다. 서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처음 거래를 하니 어쩔 수 없었다. 그런데 물건이 잘 팔리다 보니 내게 주도권이 생겼다. 굳이 협상하지 않아도 도매업자가 알아서 가격을 깎아줬다
비즈니스의 인맥의 기본은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맺는 것이다. 서로 필요하지 않다면 관계가 형성될 수도 없고 오래가지도 않는다. 정서적인 필요든 기술적인 필요든 상대에게 뭔가 도움을 주다 보면 인맥은 자연스럽게 꼬리에 꼬리를 물고 쌓인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그것을 요구하기 전에 상대에게 어떤 것을 줄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아무것도 주지 않고 받기만 하는 관계는 사적으로든 일적으로든 지속되기 힘들다
7. 장사를 시작하고 처음 겪은 일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맨 먼저 찾아간 곳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남대문 도매시장이었다. 처음 도매시장에서 사온 제품들은 모두 인터넷 최저가보다 비쌌다. 모르면 호구가 되는 것이 맞다
도매업체에서 사들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엑셀 파일로 받아보면 제품 사진과 시장가, 판매가가 나와있다. 하지만 반드시 인터넷으로 최저가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도매업자의 말만 들으면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은 정보를 최대한 많이 모으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충분한 정보를 알아보고 도매상들을 상대해야 한다
8. 온라인 쇼핑몰의 현실
통계청이 발표하는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1조 8860억 원 늘어났다.
성장하는 분야에서 사업을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카테고리는 거의 3000개에 이른다. 어떤 카테고리가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고 정할 수는 없다. 공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률이 괜찮은 업종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다
쇼핑몰 운영 방식을 살펴보면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파는 종합몰보다 특정 분야의 상품을 집중해서 파는 전문몰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최근에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몰의 성장세가 높다. 매달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 결과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정보이니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9. 상품에 매달릴 필요는 없다
수많은 상품 중에 내가 선택한 몇 종이 잘 팔릴 거라고 기대하기 힘들다. 판매하는 물건마다 대박을 치는 ‘장시의 신’은 없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인 삼성전자도 실패하는 품목이 당연히 있고, 유통의 대장인 이마트에도 재고로 쌓이는 물건이 있다. 쇼핑몰을 시작할 때는 이런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첫 시도부터 대박이 날 상품을 찾는 데 시간을 허비하다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상품을 먼저 결정하고 판매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나는 처음에 70만 원을 가지고 온라인 쇼핑몰을 시작했다. 소액으로 시작했지만 2년 정도 지나자 월 최고 매출이 7000만 원에 달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나의 한계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나는 대박을 칠 상품을 골라낼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람은 필연적으로 불확실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그 상황 자체를 떠안고 가야 한다. 내가 선택한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시도하는 횟수를 늘리는 것이다. 팔리는지 안 팔리는지는 팔아봐야 한다
10. 고객의 혹평은 성장을 위한 빅데이터
11. 최고의 무기는 유연성
쇼핑몰에는 100만 종이 넘는 상품이 있다. 그중 내가 선택한 한 가지가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소비를 한다. 하지만 물건을 팔아본 적이 있는가? 소비에는 프로이지만 판매에는 아마추어다
장사는 남에게 파는 것이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다. 데이터를 살펴봤을 때 수요 추정량은 많은데 그에 비해 공급 추정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잘 팔릴 가능성이 높다. 그런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할 물건을 정하기 전에 네이버 데이터랩에 들어가서 해당 물건을 검색해보라. 네이버 데이터랩은 2016년 1월부터 설정한 기간 동안 내가 판매할 상품과 관련된 키워드가 얼마나 검색됐는지, 어떤 성별이 찾았는지, 연령대는 어떻게 되는지 그래프로 보여준다
사업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팔릴 만한 물건을 찾아서 시작해야 성공할 수 있다
12. 돈은 판매에서 벌린다
온라인쇼핑몰은 소싱이 아니라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아이템에 제한을 두지 말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클래스101’강의의 1강에서 ‘지금 생계를 쇼핑몰로 해결해야 하는 사람’은 절대 이 강의를 듣지 말라고 권한다. 초보자에게 무수한 실패는 당연한 것인데, 실패할 때마다 상처를 받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일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다
13. 광고는 양날의 칼
광고비를 늘리는 시점은 2가지다. 첫째는 매출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시점이고 둘째는 고정비가 증가하지 않는 시점이다.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을 때 광고비를 늘려야 한다.
광고를 할 때 맨 먼저 정해야 할 것이 타깃이다. 타깃이 정확할수록 구매 전환율이 올라간다. 타깃이 가장 명확한 것은 대인 영업이다.
14. 사업과 사기는 한끗 차이
“모든 돈을 쏫아붓거나 내 삶이 무너질 수 있는 배팅은 절대 하지 않는다”
신사임당 채널을 운영하면서 강조하는 말 중 하나다.
내가 연구하거나 분석하지 않았고, 딱히 원하지도 않은 정보와 아이템들이 어느 순간 들어온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내가 먼저 찾은 것도 아닌데 저절로 들어왔다면 일단 경계해야 한다
사기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욕심을 버리는 것이다.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사기를 당하지 않는다. 사기는 내가 모르는 영역에서 일어난다
5장 생각, 결정, 행동
인생은 한 번만 산다
2. 결정의 속도는 지갑에서 나온다
3. 똑똑한 사람이 게으른 이유
생각은 거의 빛의 속도로 이뤄지지만 행동하는 데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
나는 생각하는 날과 행동하는 날을 나눈다. 군대에서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하라고 배운다. 얼핏 무식한 것 같지만 효율이 굉장히 좋다.
나는 매주 일요일을 생각하는 날로 정했다. 그날은 어떤 것도 실행하지 않고 오직 생각만 한다. 그리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실행해야 할 일 목록을 짠다.
4. 지금 당장 시작하는 방법
목표치가 1만이라고 하면 우선 1000씩 자르고, 그것을 또100씩 자르고, 또다시 10씩 자른다. 목표를 충분히 실행할 수 있는 단계까지 잘라서 하나하나씩 더해가는 것이다.
나처럼 의지력이 약한 사람들은 낮은 단계부터 시작하면 된다.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단계까지 목표를 낮춰야 한다.
5.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법
(논어)에서 공자는 “군자욕눌어언이민어행(군자는 말을 어눌하게 하고, 행동은 민첩한 사람이다)”라고 했다. 말의 속도가 행동의 속도를 앞서지 않도록 경계하는 것이 훗날의 적을 만들지 않고 조용히 성공하는 방법이다.
6. 만만한 사람들이 가진 최고의 무기
상대가 나를 약하고 만만하게 볼 때 좋은 측면도 있다. 약한 사람에게는 속내를 쉽게 드러낸다는 것이다. 자신의 경쟁자나 어떤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도 기회나 무기가 될 수 있다. 상대의 욕망이나 심리적 약점을 파악하기에 유리한 것이다. 나에 대한 경계심이 없으니 사업 기회와 정보를 얻기도 더 쉽다
누군가가 나를 높이 평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나를 경계한다는 것이다
7. 열정은 돈이 안 된다
열정이든 노동력이든 시간이든 돈이든 어떤 리소스의 투입량은 확신의 정도에 비례한다. 계속 좋은 결과를 얻어서 확신이 커지면 자동으로 리소스 투입량을 늘리게 된다. 반면 확신이 서지 않는데 억지로 열정을 투입하면 결국 지쳐서 포기한다. 열정이 아니라 성공 경험이 더 많은 고통을 감내하게 만든다
나는 돈 버는 데 열정이라는 마음 상태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음 상태가 사업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 한 사람의 기분에 의해 아웃풋이 좌우되는 시스템이라면 결국 붕괴하고 만다. 억지로 하더라도 같은 결과는 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내 감정이 사업에 영향을 미친다면 감정이 곧 리스크 요인이다. 돈을 벌려면 내 감정과 무관하게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내 기분이나 상태와는 별개로 돈이 벌리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내 기분과는 무관하게 돈의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1인 사업을 시작할 때는 열정에 가득 찬 일대일 영업보다 다수를 상대로 한 광고나 마케팅을 해야 빨리 성공한다.
8.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을 때
9. 자유, 돈으로 산다
10. 내 방식의 재테크
재테크는 자산을 축적하는 데 있어서 창이 아니라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한다.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니라 장사나 사업으로 번 돈을 지키는 방편이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호황과 불황이 교차해서 나타난다. 재테크는 호황보다 불황을 대비하는 것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창처럼 쓰려고 한다. 방패를 창으로 휘두르다 보면 위험한 순간에 자신을 방어하지 못하고 상대의 공격에 노출되고 만다.
재테크는 내 삶의 리스크를 제거하는 방패로서 구성해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11. 내가 절약하는 이유
나는 스스로 만족할 만큼 공부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섣불리 새로운 분야에 진입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월 1000만 원이 들어오는 수익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 목표를 이루려면 소비는 한참 뒤로 미뤄야 한다
12. 포기를 포기하는 법
의지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의욕도 하루를 넘기기 힘들다. 나는 매일매일 사라지는 의욕을 붙잡기 위한 방법으로 컴퓨터 바탕화면에 목표를 한 문장씩 적었다. 대부분 돈, 그리고 돈을 버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다.
목표가 없으면 일찍 일어나도 할 일이 없어서 다시 눕게 된다. 목표 없이는 행동을 지속할 수 없다. 정신력과 체력의 한계를 느끼면서도 사막에서 움직이는 사람은 오아시스가 어디에 있는지 아는 것이다.
목적을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행동들을 해나갈 때 지속 가능성이 생긴다.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인생은 ‘돈확행(돈이 확실한 행복을 보장한다)’이라는 것을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는 안다
6장 신사임당의 유튜브 성장 방정식
신사임당 탄생기
여러 개의 채널을 운영하고 망하고 나서 “그냥 앉아서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어야겠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지금의 신사임당 채널이다. 나는 실패한 채널을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신사임당 채널의 영상들은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서 올린 것이다. 유튜브 방송은 대부분 휴대폰으로 시청하기 때문에 고화질의 영상이 큰 의미가 없다
너무 많은 것을 쏟아부으려고 하면 오히려 쉽게 지친다. 유튜브 방송을 준비한다면 처음부터 너무 많은 것을 갈아넣지 말고 최대한 가볍게 시도해보자. 처음부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하면 금방 좌절한다.
2. 감정을 타기팅하라
모든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 없는 것처럼 모든 시청차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영상은 없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주류적 감정인지, 아니면 비주류적 감정인지에 따라 콘텐츠에 공감하는 사람들의 수가 달라진다.
영상의 화질이나 구도가 좋아야 구독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화질이 좋지 않고 편집이 조약해도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콘텐츠가 있다. 편집 기술이나 화질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영상의 저변에 깔려 있는 연출과 기획 의도가 사실상 모든 부분을 결정한다. 콘텐츠의 타기팅과 기획이 명확하게 정해지면 부차적인 요소들은 맞춰가게 되어 있다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하지 못하는 콘텐츠는 단순 정보에 그치고 만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콘텐츠란 바로 감정이 담겨 있는 것이다
3. 채널을 키우는 방식
4. 기회비용을 머릿속에서 지우자
돈을 버는 방법은 수없이 많지만 최고의 방법이란 없다. 어떤 방법이 성공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이다
5. 당신만의 길을 걸어라
6. 흔들리되 뽑히지 않는 잡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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