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류란 혈액이 계속 흐르면서 약해진 혈관벽을 자극해 풍선 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하고 동맥류의 파열은 혈관벽이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터지는 것을 말한다.
동맥류는 동맥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뇌동맥류와 복부동맥류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외에도 신장동맥류, 슬동맥류, 쇄골동맥류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현대인의 몸 속 시한폭탄이 되는 뇌동맥류는 평소에는 아무런 자각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뒷목이 뻐근해지며 머리가 터지는듯한 고통을 호소하며 뇌신경을 눌러 한쪽 눈꺼풀이 내려 앉고 동공이 확장되고 마비 증세가 나타난다.
뇌동맥이 파열되면 뇌출혈이 생겨서 언어, 인지, 판단력, 기억, 운동장애, 두통, 연하장애, 신경정신장애와 함께 치매 증상도 나타나며 출혈이 심한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복부동맥류가 파열되면 30-40%의 환자가 사망하는 대단히 위험한 질환으로 복부대동맥류의 경우에는 대동맥의 지름이 5cm 이상 부풀어 있으면 치료가 필요하다. 복부대동맥류가 있는 경우 환자는 심장이 배속에 있는 듯한 펄떡이는 현상이나 소화가 안되고 배곱 근처에 동그란 것이 만져지는 현상이 있다.
현대의학의 뇌동맥류와 복부대동맥류 치료방법은 다양하다. 뇌동맥류는 부푼 대동맥류를 막는 수술을 하거나 동맥류 자리에 코일을 넣는 시술을 주로 해왔다. 최근 파이프라인 스텐트 시술이라는 새로운 시술법이 소개되면서 거의 난치성이라 할 수 있는 2.5cm 크기 이상의 거대 뇌동맥류를 가진 환자들에게 치료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현대의학은 사후약방문이나 응급처지로 모든 동맥류의 원인이 혈액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다른 질병도 거의 대부분은 혈액에서 오는데 혈액은 식습관과 직결되어 있다.
동맥류 역시 고혈압, 흡연, 육류, 단백질, 음주 등 현대인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말미암아 혈액이 탁해져 동맥류의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