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만에 지하철 이용이 쉬워졌다.
처음에는 깊이와 속도, 그리고 방향 찾기가 어려웠는데...
처음에는 까마득한 깊이와 빠른 속도에 놀란다.
더군다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덕택(?)에 역명이 러시아어와 영어를 병기해 두어서
왠만해서는 지하철에서 방향감을 상실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지하철 역 안의 안내 표지판
모스크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것이 지하철역 투어다.
지하철역 자체가 박물관 같다.
비록 몇 곳을 가보지는 못했지만 볼거리가 많았다.
지하철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중에는 설치물의 중요부분을 만지면 행운을 가져다 주는지
가는 길손마다 한 번씩 만지고 지나가 반질반질하다.
오늘은 모스크바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숙소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상트페트르부르크로 이동할 레닌그라드 기차역으로 이동해서 역 지하에 있는 baggage room에 가방을 맡기고
하루종일 모스크바의 이곳 저곳을 둘러보기로 했다.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가는 길목에 있었던 마르크스 엥겔스 동상앞에서
구세주 그리스도 성당
톨스토이 박물관
톨스토이 흉상
아르바트 거리로 이동중 우즈베키스탄 전통 음식점에 들러 맛난 점심을 먹고
서빙 아가씨와 기념촬영을 하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방황하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모스크바 대학을 가다.
방학중이라서 그런지 한적한 모스크바 대학 본관건물
모스크바 대학 정문앞 참새언덕에서
참새의 언덕에서 바라 본 러시아 월드컵 주 경기장
참새의 언덕에서 바라 본 모스크바 신시가지
옐리시예프 상점
모스크바 제일의 상점으로 꼽히는 이 곳은 주로 식료품을 파는 상점으로
네오 바로크양식의 내부 장식 및 포도 모양의 샹들리에 등으로 유명. 지금은 관광지로 더 유명함.
옐리시예프 상점을 끝으로 저녁을 먹고 레닌그라드역으로 출발!
밤 11시 30분 침대열차를 타고 상테페트르부르크로...
6인실은 통로가 한 가운데 있어 산만할 것 같아 4인실을 선택했다.
탁월한 선택이었다.
내일 아침 8시 30분에 도착이다.
러시아의 옛 수도 레닌그라드(상테페트르부르크의 옛 이름)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