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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 전어잡이 유래 및 특징 섬진광 물길이 광양만과 합류하는 지점인 망덕포구 앞 바다와 광양만 일대에서는 가을철이면 전어잡이가 성행한다고 합니다. 두 척의 배에 각 6명의 어부가 타고 나가는 전어잡이는 두 배가 나란히 나아가다 전어떼를 만나면 각기 가지고 있는 그물을 결합시키고 전어때를 둥그렇게 에워싼 다음 다시 두 배가 만나서 그물을 당겨 올린다. 이와같은 전어잡이 과정에서 어부들이 부르는 노래를 전어잡이 노래라고 하는데 구성이 진지하고 애잔하며 흥겹다고 합니다. 특히 그물에 든 고기를 가래를 가지고 뱃전으로 퍼 올리는 장면에서 부르는 자진가래 소리는 매우 흥겨워서 어깨춤이 절로 나온답니다. 참가인원은 어부12명, 저례1명, 고기받는 엄마들 15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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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월전어잡이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진월 전어잡이자료조사는 70세 이상 생존해 있는 전어배 사공과 선주, 선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1800년대 쯤으로 예상되며 이전에도 전어잡이가 이루어 졌을 것으로 보이나 문헌이 발견되지않았다.
전어배, 이름의 유래? 우리 조상들은 전어배를 일컬어 '한쪼마리', '한짜마리'로 불렀다고 하며, '한구미', '시라다'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1945년 해방전의 전어배는 한척이 돛과 노를 이용해 광양만, 삼천포, 남해, 여수에서 전어를 어획하며 경제 생활을 영위해 왔다. 그러나 1945년 해방직후 배 두 척이 한조가 돼 전어를 타원형으로 감싸잡는 어법이 도입되었다고 한다. '한쪼마리', '한짜마리'는 일본식표현으로 마쪼리-마조리, 조리는 우리가 현재 부르는 쪼리의 어원으로 일본식 짚신같은 평평한 것을 두고 말한다. 전애배는 강을 오르내리기에 배 밑바닥이 평평한 평저형선이 최상이였기 때문에 두꺼운 판자를 서로 맞대어 피새(참나무 못)로 이어 붙여 만들었고 노를 이용해 좌우 회전을 빨리할 수 있었으며 얕은곳까지도 접근하기 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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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찬 전어는 어떻게 옮겨졌나?
전어는 떼를 지어 다니기때문에 한 번 잘 에워싸면 양이 어마어마하여 양 배에 싣고 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양 배의 그물을 풀고 배 한 척이 먼저 전어를 가득 싣고 선창으로 귀항하고 나머지
배 한 척은 전어를 그물에 쌓은 채 기다리고 있다.
전어배를 기다리던 아낙네들은 배가 들어오면 선착장으로 달려가 얼른 받아서 하동장이나,
각 마을로 판매하러 나선다. 선창에 전어를 풀은 배는 다시 바다로 나가 싣고 오는 것을 반복한다.
어때요? 진월전어잡이의 유래에 대해 잘 아셨죠?
우리나라 축제장에 가면 다양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서 우리가 알아가야 할 것은 우리 전통문화와 음식입니다.
무작정 가시지 마시고 마을유래라던지 특징들을 알고 가시면 좀 더 재밌는 여행이 될 것 입니다.
위글의 일부분은 진월전어잡이 안내책자에서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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