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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흘린 흔적: 초당골 운암삼거리~묵방산~가는정이~성옥산~소리개재~왕자산(핸드폰 분실확인)~광산김씨묘역가기전고목나무 ~ 정맥탈출 예덕리마을로 내려가서 전화빌려쓰고 정맥길 복귀~ 왕자산~방성골~소리개재
산행시간 : 식사시간 10분 제외하고 6시간 50분 동안 되지게 걸음. 약 17.7km
천안에서 06시 광주행 버스타고 여산 휴계소에서 내려 청솔버스 기다리며..
08;50 산행시작 . 운암 삼거리 들머리 . 초반부터 잡목이 우거져 산행 10분을 못가서 이슬에 바지와 등산화가 모두 젖어 묵방산에서 양말을 갈아신어야 했다.
구이면 둘레길 갈림봉이다.
빡시게 올라야할 묵방산 . 벌목지대에다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며 마빡 벗어질정도로 했빛이 따갑다.
옥정호
대신 조망은 좋은 날씨 , 마이산 귀때기가 뾰족하게 보일 정도.
여우치고개
지나온 묵방산
옥정호
가는정이 삼거리 10:37
멀리 모악산(좌)과 묵방산(우)
11:42
헤치고 가야할 정맥길 아래로 소리개재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가시덤불에 온몸은 난도질 당하고 ....
옥정호 상류
소리개재. 12:05
12:24분. 소리개재 지나서 묘지근처 그늘에서 초라한 밥상을 폈다. 땀이 많이 흘리는 여름철 에는 양파장아찌나 김이 염분을 보충해 줄수있다. 너무덥고 힘이드니까 밥도 절반은 남겼다.
밥먹고 일어선 자리. 이곳에서 핸드폰으로 시간 확인하고 왕자산에 가서 시간을 볼려고 핸드폰을 찾으니 핸드폰이 없다
13:15분경 쯤 되었을까 핸드폰 분실 확인후 잃어버린 구간이 확실하니 이곳에서 바로 되돌아갈까 , 핸드폰 포기하고 구절재로 갈것인가 망설이다가 일단은 민가로 가서 2시간 앞서간 일행한테 연락을 취하고 핸드폰을 찿으러 가려고 민가가 나올때까지 진행한다. 왕자산에서 30여분 더가니 고목나무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예덕리 민가가 보인다. 정맥길을 탈출 하며 연락을 취할 전화번호를 기억해보니 기만이 형이나 회장님, 총무님 , 모두가 입력만 해놓았지 외우지 못해 생각이 나지않는다. 다행히 원추리님 전화번호가 어렴풋히 생각이나서 전화를 빌려 전화를 해보니 맞는 전화번호였다. 아직 선두구룹도 도착이 않된상태, 핸드폰을 분실하여 다시 빽해서 찿으러 갈테니 기다리지 말고 출발 하라고 전하고 정맥길로 복귀.
이곳까지 왔다가 정맥길 탈출 민가로하산.
14시경 . 예덕리 마을. 전화빌려쓰고
고목나무 , 정맥길 복귀 핸드폰 찿으러 빽.
왕자산으로 다시 돌아와서 이곳부터 풀숲을 뒤지며 밥먹은 자리로 이동한다. 진행방향 역으로 쓰러진 가시덤불 길을 헤치고 가는 길은 배로 힘들다.
덕분에 소나무 산림욕은 원없이 한듯
방성골 마을 뒤로 정맥길은 이어지고. 밥먹은 자리가까이에 오니 2m 터쯤뒤에서 벨소리가 울린다, 찿아보니 풀속에 떨어져 있는것이 아닌가. 회장님이 궁금해서 전화를 걸어온 덕분에 찾을수있었다. 기만이형과 회장님의 부재중 전화가 여러번 와 있었다. 일단은 소리개재로 내려가며 원추리 님과 통화하니 지나가는 차를 얻어타고 산내면 까지 오란다. 그런데 땀으로 범벅이된 이 몰골로 차를 얻어타기가 영 용기가 나질 않는다. 대충 수건으로 몸을 닦고 있는데 고개로 올라오는 차 소리가 들린다. 90 도로 꾸벅 인사하고 손을 들으니 세워 주신다 . 쌍치면 으로 가는 분 이신데 정말 구세주를 만난 기분 , 땀냄새가 날까봐 창문 활짝 열어 두고 무사히 산내면에 도착 . 청솔 버스와 상봉 . 대전 경유 천안으로..... 여러분께 민페를 끼쳐 죄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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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외로운산행 당신의 의지력에 박수를 보냅니다...무더위에 수고했습니다
흥수씨의 화이팅에 진심으로 박수 보냅니다.
흥수씨의 산행의집념 대단허네 더위에수고혓소,,,,,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