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그레고리 호블릿
출연: 안소니 홉킨스(테드 크로포드), 라이언 고슬링( 월리 비첨)
아내를 살해하려한 혐의로 기소되었다가 풀려난 머리좋은 엔지니어와 진실을 밝히려는 젊은 검사 사이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 범죄 스릴러 드라마. 출연진으로는, <양들의 침묵>의 안소니 홉킨즈와 <노트북>의 라이언 고슬링이 나이를 뛰어넘어 '고양이와 쥐' 게임을 펼치는 두 주인공을 연기하고, <굿 나잇, 앤 굿 럭>의 데이빗 스트래던, <007 어나더 데이>의 로사문드 파이크, <13 고스트>의 엠베쓰 데이비츠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하트의 전쟁>, <프리퀀시>를 감독했던 그레고리 호블릿이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443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1,10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신중하고 머리좋은 엔지니어, 테드 크로포드는 젊은 아내 제니퍼의 외도를 확인하고, 그녀를 살해할 완전범죄 계획을 세운다. 테드가 아내를 살해하려한다는 정보에 경찰들이 달려오고, 인질 협상가인 롭 뉴널리 형사가 홀로 집안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테드는 너무 쉽게 아내를 향해 총을 발사하고, 뉴널리는 쓰러진 여인이 자신과 밀애를 즐기고 있는 여인임을 알고 당황한다. 제니퍼가 간신히 목숨이 붙어있는 가운데, 테드는 현장에서 체포되고 범행 일체를 고백한다. 이 사건을 담당하게 된 것은 젊은 검사 윌리 비첨. 사건을 조사해나가던 윌리는 모든 것이 보이는 것과 같이 간단하지 않으며, 자신이 테드의 게임에 말려들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상당한 호감을 나타내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미리암 디 넌지오는 "스마트하면서 흥미로운 이 빠른 속도의 영화는 완벽한 걸작은 아니더라도 완벽하게 재미있는 작품임에는 분명하다. 당신은 극장문을 나서는 즉시 이 영화에 대해 토론하게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고, 월 스트리트 저널의 죠 모겐스턴은 "이 엄청나게 재미있는 스릴러는, 지난 겨울동안 나왔던 일련의 (지루한) 스릴러물들을 한 방에 날려버린다."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는 "홉킨즈와 고슬링이 뛰어난 연기를 펼치는 <프랙쳐>는 스마트하고 서스펜스가 넘치는 스릴러."라고 만족감을 나타내었다. 또,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지성과 위트가 넘치는 도발적인 작품."이라고 요약했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이 영화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은 아니지만, 홉킨즈와 고슬링의 명연기 덕분에 관객들은 절대 지루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콜린 코버트는 "힘이 넘치는 연기와 빈틈없는 플롯을 가진 이 영화는 견실한 오락물."이라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