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장사씨름 금강급에서 현대 김유황이 팀 동료인 장정일을 꺾고 약 11개월만에 우승했습니다.오늘 결승에서는 보기 드문 진기명기가 나와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결승에서 만난 현대의 장정일과 김유황.
화려한 기술을 주고받으며 김유황이 첫째판을, 지난 대회 우승자인 장정일이 둘째 판을 따냅니다.
1:1로 맞서던 세번째판.
좀처럼 보기 어려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장정일(현대 중공업): 저도 이런 기술 자체가 처음이라 그런데 기술이라기보다는 운이라고도 할 수 있고 또 몸에 배인 게 있으니까 그게 또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나온 것 같습니다.
⊙기자: 위기에서 벗어난 장정일은 셋째판을 따내며 2:1로 앞서 나갑니다.
그러나 김유황은 번개 같은 끌어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김유황은 강력한 안다리로 마지막 판을 따내며 승부를 끝냈습니다.
지난해 5월 보령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11개월만이고 3연속 2위를 마감하는 뜻깊은 우승입니다.
⊙김유황(현대중공업(금강장사)): 축구, 야구도 인기가 많은데 저도 같은 신세대인데 우리 신세대들도 씨름에 정말 씨름을 사랑할 수 있게 제가 인기를 끌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내일은 조범재와 김용대 등이 출전하는 한라장사 결정전이 펼쳐집니다.
KBS뉴스 정충희입니다.
첫댓글 이야...다시 봐도 넘 재밌당....^^
그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