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경산 반곡지...
내 유년의 조각 조각 추억들이 맴돌아서 눈 시려온다..
그 옛날 행상가신 울엄마 기다리다 아기 염소랑 찔레꽃,순 따먹으며
저 나무 위에 올라가 해맑은 동요를 부르며 즐거웠던 곳,
뚝 아래 그 오월! 청보리 푸른물결 파도를 가를때면
내 치맛자락처럼 하얗게 웃으며 반겨주던 감자꽃 잔치밭.
그렇게 게을리 고향의 봄이 익어가던 곳,
말목골 골짜기 옹달샘에선 비단개구리 먹개구리 일가친척 모여서 합창하면
수줍은 가재 친구도 숨바꼭질 한마당에 나처럼 즐거웠으리,
구슬별 진달래꽃 내려앉은 동산에 노랑노루 뛰어놀면, 다람쥐 그 친구도
봄마중에 분주했던가, 한 낮을 쉬임없이 지지배배 종알대며 높이 날으던 종달새들,
밤이면 소쩍새가 흥겨운 폴카곡 장단에 솥작다 솥작다 풍년을 노래하던 곳,
여름이면 동무들과 물장구 치고 행복했던 시절..
울 고향 경산 반곡지를 찿아 주시는 고마운 님들이시여~!
봄이면 흐드러진 복사꽃 고운 향기에 취해 보시고,
여름이면 그윽한 포도향기 담으시고,
가을이면 달콤한 대추향기 나누시고,
세상사 지친 심신 산수좋은 상대온천 맑은 물에서 내 집처럼 편히 쉬어 가소서!
그렇게 그렇게 님들 함께 오소서~!!
아름다운 삼성산 뿌리, 정기어린 내 고향! 경산의 큰 자랑,
지혜의 빛으로 세상 밝히신 원효성사(옛지명:자인면 북사리 밤밭골,현:제석사)
나시고, 세상 지식 밝히신 설총께서 나시고, 그리고 고려시대..
이 한반도에 덕을 베푸신 일연선사 나신곳, 이름하여 삼성현! 경산땅이니,
그리고 조선시대 임진왜란.. 나라가 바다 건너 적들의 침략으로
바람앞의 등불처럼 흔들릴때 자인땅에서 홀연히 일어선 한 장군!
그 혼이 빛낸 향기 살아 숨쉬는 고장! 내 고향 경산!
아름다운 경산! 내 고향이어라...
*** 가수 최예라 올림***
첫댓글 예라야 니가 맨날 자랑하던 네 고향이 정말 아담스리 아름답고 복사만 피어도 눈물나고 이 피어도 시 잔치를 벌이고. 가을날에 은행잎 나부끼는 거릴 밟아도 눈물찍고...
평화로운 고향 마을 같구나
소쩍새 울음만 들어도 가슴설렌다고 하였제
고향의 향기는 누구든 잊지 못한단다. 누구보다도 감수성이 풍부한 너와 네 오빠는
호박
사춘기 소년,소녀마냥 감성이 너무 흘러넘쳐서 그렇체에
무릉도원이 따로 없군요...저곳이야말로 무릉도원이네요.
꼭 한번 가 보고 싶어요.
기회가 되면 꼭 한번 가봐야겠네요.
너무 아름다워요.
그리 산수경치가..좋은곳에서..
자라 예쁘시군요!
예라님!
아름다운 풍광 자태에..
멋진유년의 글귀까지..
참으로 잘감상하고..
감사 합니다.
샬롬-
고향이 억수로 아름 다운 곳 이니더 ~~~~~~~~~~~~
유구한 역사를 지닌 나무에서도 역사를 찿아볼수 있습니다
아름다운가수 최예라님의 고향 경산 너무 좋아요
고향에 찾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더뇨 두견화 피는 언덕에 누워
풀피리 꺾어불던 옛동무여 흰 구름 종달새에 그려보던 청운의 꿈을
노랫말이 생각이 나네요 아름답고 멋진가수 최예라님 승승장구 입니다
세상에 더 없이 평화로운 경관 가수 최예라님의 고향 반곡지군요,
이미 미니 주산지라고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군요,
살기좋고 무궁무진 발전하는 경산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천사가 반곡지에 내려 왔네요ㅎㅎㅎ
너무나 아름답고 멋찐고향 친구야 참말로 예뿌고핀 새봄뿐만 아닌 사계절 가리지 않고 전국 진사님들이 각지에서들
우거진 왕버드나무 숲속에 천사공주님
나무들도 예술이네, 고향자랑 마르고 닳토록 칭구가 얘기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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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다고 여름엔 경산 반곡지로 도시락 싸가지고 가서 두런 두런 이야기하며 앉아놀고싶땅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호박꽃 오얏꽃 피어나던 아름다운 고향산천 넓고 푸른 풀밭에서
마음껏 뛰어놀던 그때가 그리워라 그리워라.....
내년봄엔 반곡지를 함가보겠나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