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날, 광탄중학교로 결정했어요.
이렇게 중학교 결정하기가 힘들었는데,....넘들은 착착 결정하고 숙소들어가고(다른 경우들은 벌써 중학교로 들어갔거든요.)
하는데 인호,인범이는 엄마부터가 변덕이 죽끓듯 하다고 하겠지요.
우리 가족이 광탄중학교로 결정한 이유는
엄마는 첫째로 다만 얼마라도 서울 남강보다 교육비가 덜든다는 것과, 둘째로 감독님 성품이 부드러워 인호,인범이에게 더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아이들 이야기를 더 들어주시고, 들 때릴 것 같은.....)
인호,인범이는 첫째로 엄마의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것과, 둘째로는 감독님이 고등학교를 잘 보내주실 것 같다고 하네요.
10월 부터 두 중학교를 놓고 인호,인범이와 서로 언성도 높이고, 신경전도 벌이고,...그래도 최종 결정을 아들들에게 맡기며
맘 편하게 갈 수 있게 한다고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고 하면서 지들이 원하는 길이니까 잘 되겠지 하면서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었어요.
광탄인지 남강인지 어느 곳이 더 좋을 지를 재고 판단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실재로 어떤 도움이 어떻게 되어질 지 모르겠으나,
그동안 우리 가족은 서로의 속내를 다 이야기하고 함께 걱정하며 준비하고 결정하게 되어서 참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끝까지 인호,인범이와 엄마의 의사와 혼동을 지켜봐 주시고 존중해 주신 부천 JFC 제영진감독님과 다른 곳으로 간다고 결정을 했어도 미워하지않고(?) 기다려 주신 광탄중학교 감독님께, 그리고 어느 곳을 선택해도 잘 될 거라고 믿고 지켜봐주시는 지인들께 다~ 감사드려요.
어린 나이에 목표를 세우고 어려운 길에 나서는 쌍둥이에게.....
많이 많이 축하해 주세요!!!
첫댓글 축하한다..인범인호야!! 이제 어엿한 중학생이 되는군...^^
그래, 잘 됐다. 안그래도 서울로 간다했을 때 좀 걸렸는데... 우야됐는 사람이 중하지, 인호,인범이를 사랑하는 감독님에게 가야지.... 그대신 인호, 인범인 더 열심히 뛰어야겠네 인호, 인범, 그리고 쌍둥모 모두
쌍둥이네 가족 판단에 믿음이 갑니다. 애쓰셨어요. 화이팅입니다!!
인호 인범이 중학교 가서 즐거운 일만 생기면 좋겠네요..
인호인범아, 중학생이 된걸 축하해~, 좋아하는 축구 열심히 하면서 행복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