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산(功德山)-913m
◈날짜 : 2021년 3월16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경북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공덕산주차장
◈산행시간 : 3시간34분(10:11-13:45)
◈찾아간 길 : 팔용중-115번(7:33-53)-마산우체국(7:55)-칠원요금소(8:11)-북상주요금소(9:34)-산북면소(9:51)-공덕산주차장(10:07)
◈산행구간 : 공덕산주차장→묘적암→안장바위→묘봉→쌍연봉→대승봉→옛고개→공덕산→반야봉→방광재→대승사→주차장
◈산행메모 : 2013년 6월25일 공덕산 산행(3시간10분) 이후 다시 만난 공덕산주차장이다. 산행 출발은 포장임도로 올라가며 사불산(공덕산) 대승사 주변 안내도를 오른쪽 뒤로 보낸다.
경사가 큰 오름이라 시작부터 발걸음이 무겁다. 갈림길을 만난다. 2013년엔 오른쪽 윤필암으로 올라갔다. 빗돌 뒤로 윤필암이 여기서도 보인다. 오늘은 왼쪽으로 올라간다.
<묘적암입구> 사각기둥 표지에서 왼쪽 산길로 진입하며 임도와 헤어진다.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왼쪽으로 꺾이는 능선에서 오른쪽 아래로 묘적암이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 하네/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이 선시(禪詩)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무학 대사의 스승인 나옹 화상의 작품이다. 절친했던 친구가 죽자 '죽으면 어디로 가는 것이냐'며 마을 사람들에게 물었으나 모두 '모른다'고 하자 괴로워하며 경북 문경의 공덕산 묘적암으로 요연 선사를 찾아가서 머리를 깎고 불교에 귀의했다고 한다.>
전망바위를 지나
만난 바위는 왼쪽으로 우회한다. 막아선 암릉 오른쪽 위로 나중에 만날 묘봉이다.
왼쪽 건너에 운달산.
막아선 암르으로 네발을 사용하여 올라간다.
올라서니 바위사면에 늘여진 밧줄이 기다린다,
조심조심 내려가서 돌아본 그림.
올라가면 나옹선사의 전설이 얽힌 안장바위.
<나옹은 날마다 하릴없이 안장바위 위에 앉아 있었다고 한다. 오뉴월 삼복더위에 땀 흘리며 고된 농사일을 하던 산 아래 마을 농부들이 이 바위에서 놀고만 지내는 나옹이 보기 싫어 안장바위를 깨뜨려버렸다. 그러자 그로부터 수년간 가뭄과 흉년이 계속됐다. 농부들은 나옹이 범상치 않은 것을 알고 안장바위를 다시 이어놓고서야 가뭄과 흉년이 끝났다고 한다.>
여기서도 네발로 올라간다. 부부바위도 만난다.
이런 바위도. 여기선 줄도 당기며 올라간다.
묘봉에 올라선다. 가운데로 윤필암, 오른쪽에 묘적암이다.
그 오른쪽에 올라온 길이 아래로 드러난다.
나무에 걸린 묘봉 표지.
모습을 드러낸 공덕산.
그 오른쪽으로 하산할 능선이다.
가운데 왼쪽으로 나중에 만날 임도도 보인다. 가운데 오른쪽으로 윤필암, 묘적암.
잠시 만나는 암릉을 지나니 전망 바위. 점심 장소로 딱인데 이른 시간이라 그대로 통과.
쌍연봉에 올라서니 나무 뒤로 다가선 공덕산. 앞으로 대승봉150m다.
낙엽길 따라 대승봉이다.
눈높이로 다가서는 공덕산.
아름드리 목 계단도 밟으며 내려가면
옛 고개인데 대승재로 안내했던 새 이정표는 사라졌다.
올라가는 길에도 아름드리 사각목계단.
8년 전에도 밟았던 계단과 덱이다.
헬기장에 올라선다.
왼쪽 천주봉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친다.
왼쪽 나무뒤로 모습을 드러낸 천주봉.
밋밋하게 진행하여 부서진 정상석과 삼각점, 이정표가 자리한 공덕산연화봉이다.
100m 전 천주봉갈림길보다 이곳이 90cm 더 높다. 여기서 점심.
날아다니는 나비가 보인다. 꽃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가려고 벌써 왔지? 시멘트로 만든 기단이 부서진 모습이다.
돌아본 점심자리.
하산길은 육산이라 발걸음도 가볍다. 봉긋한 봉에 올라서니 반야봉.
왼쪽 나무사이로 천주봉.
그 왼쪽으로 공덕산.
벤치 2개가 자리한 봉긋한 봉을 넘으니 표지는 없지만 방광재. 여기서 오른쪽 대승사로 향하며 능선을 벗어난다.
낙엽 쌓인 V자 길이다.
임도에 내려선다. 이정표는 뒤로 공덕산1.7, 오른쪽으로 대승사0.3km다.
왼쪽은 농장입구. 오른쪽으로 임도 따라 S자를 그리며 내려간다. 기와집이 모여있는 대승사에 내려선다.
대웅전.
만세루와 백련당을 뒤로 보내며 절 마당에 내려서니 오른쪽에 대승사안내판.
돌아본 대승사.
건물 폭이 좁은 不貳門을 통과하니 반대쪽 현판은 이렇다.
내려가다 오른쪽으로 만나는 상적암.
정면 위로 지나간 능선이다. 오른쪽은 묘봉.
공덕산주차장을 다시 만나며 산행을 마친다. 오룩스에 나타난 산행거리는 8.09km.
#승차이동(14:00)-북상주요금소(14:35)-성주휴게소(15:10-20)-칠원요금소(16:13)-경은본점(16:29)-24번(16:39-53)-팔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