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트 패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게임 중 많이 사용하는 패스 방법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체스트(chest), 즉 가슴에서 가슴으로 하는 패스로 보통 외각에서 외각으로 이루어지는 패스다. 이 패스는 양손을 이용해서 하기 때문에 볼 컨트롤이 쉽고 동작을 재빠르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선수시절 어떤 감독님은 경기 중이나 연습시간 중 상대에게 패스를 할 때는 꼭 체스트 패스만을 고집할 만큼 빠르고 안전한 기본적인 패스라 말할 수 있다. 이 패스를 할 때에는 양손으로 볼을 가볍게 쥐고 양 팔꿈치는 몸에 붙이고 패스하는 방향쪽으로 한 발 내 딛으면서 볼을 가슴으로 끌어 당겼다가 무릎과 허리의 반동을 이용해 팔을 쭉 뻗어 공을 밀어낸다. 이때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고 손은 볼을 받는 사람을 향해 뻗어준다. 그러면 공은 역회전이 되고 상대의 가슴속으로 정확하게 전달되게 된다. 게임을 하다 보면 3번째 스텝에 패스를 하는 사람이 많은데 2번째 발을 딛을 때 패스를 하게 된다면 다른 사람보다 날카로운 패스를 하게 될 것이다.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코치 no5-joow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