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스러운 수육과 깊은맛의 청국장의 조합~!!!
어느 추운 일요일 오후, 집에서 식사를 챙기기도, 그렇다고, 대충 때우기도 뭐한 그런날...
일요일날, 성당에서 미사를 올리고, 집에가는데, 날씨가 그렇게 추울수가 없을정도로 너무나 쌀쌀하다보니,
국물생각도 나고, 마땅히 집에서 해먹을것도 여의치않고....
그래서, 오랜만에 외식을 할겸, 따끈한 국물이 떠올라서 오늘 만큼은 호사(?>를 누려보고자 주변을 찾아보는데,
자주가보던곳이 아닌곳을 한번 가보고싶더라구요...
날씨가 추울때, 따근한국물, 그리고 맛도 좋아야하고, 딸랑구 1호도 먹는것이 있어야하는곳, 이렇게 조합을 할려고
하니 마땅한데가 없더라구요...물론 저희딸랑구 1호는 뭐든지 잘먹음...ㅋㅋㅋ
와이프가 요즘 괜찮은곳이 생겼다는데, 한번가볼래요??? 하길래, 거긴 어떤것이 주메뉴에요??? 물어보니,
바로 그것은, "청,국,장" 새로운곳인데,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해서 찾아가게되었던 곳은 바로 이곳~!!!
익산 어양동에 위치한 "아리랑 청국장 보쌈"이란 곳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익산에 몇몇 청국장으로 맛있다는곳이 있는데, 항상 도전 정신에 입각하여 이곳을 선정하게된 이유는...
바로 새로운 곳이라능~!!!
그래서 어찌,저찌하여 오게되었네용~ㅋㅋㅋ
우선 들어가서 주문을 할려는데, 사람들도 많고, 들어오는 입구부터 진한 청국장향이 쓰윽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렇게 보이는...맥주인가???했는데, 물대신나온것은 바로, 둥글레차, 한잔하는데, 고소한맛이 일품~!!!
주문은, 원래 청국장을 먹을려고 했는데, 아주 균형잡힌 메뉴가 눈에 딱이는 그것은 바로, "커플세트"
보쌈(小)짜리, 청국장으로 구성, 가격은 30.000원으로 약간 높은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뭐 보쌈이 비싼것이니...
그리고 간만에 고기사랑 나라사랑이다보니 고기력 충전~!!!
주문완료후 세팅이 시작되었습니당~
열무김치.
김치중에 여기와 잘어울리고, 나중에 이것을 맛있게 먹는볍은 따로~!!!
오이소박이.
오이김치의 업그레이드 버젼, 저는 좋아라하능~!!! 이것도 맛있구요~
잡채.
저도좋아하고, 와이프도 좋아하고, 딸랑구가 아주좋아하는 메뉴, 여기 잡채 정말 맛잇었어요~
두번머겅은 기본, 세번머겅할려다고 욕도 먹을까봐서...ㅋㅋㅋ
더덕무침.
알싸한 더덕의 향이 반찬으로써도, 그리고 그냥먹어도 맛있었습니당~
간장게장.
저희동내는 뭐,그냥 나오는게 간장게장이다보니,ㅎㅎㅎ 맛났어용~!!!
우뭇가사리
전 뽀듯뽀듯한 느낌이여서 좋아라하고 잘먹는편입니당~
울딸랑구1호는 안머거...라고....ㅋㅋㅋ
청국장(?)
"엥? 청국장이 그대로", 그런데 아니였어요, 마치, 일본의 낫또와 같은데, 훨씬 식감이 좋고, 고소하니 맛나네요~
콩나물국,
다른것과 먹기에도 잘어울리고, 그냥먹어도, 나중에 입가심으로도 좋은 콩나물국 그것도 푸짐하게 나오네요~
저랑 딸랑구랑 이많은것을 다먹었어요~ㅋㅋㅋ
쌈채소,
조촐하게 깻입과 상추, 없으면 더주는 센스, 무한리필이지만, 고기먹는데, 무슨 야채를...ㅋㅋㅋ
그리고 세팅후 얼마 지나지않아서 본메뉴가...
보쌈.
오늘 먹을 느낌도, 생각도 안하고 왔는데...ㅋㅋㅋ 암튼 모양이~!!! 아주 맛나게 보이죵~???
보이는 보쌈김치가 어찌나 맛나보이던지...고기보다 보쌈김치...ㅎㅎㅎ
특히 배추김치 그냥 먹어도 맛나다능~!!!
여기에 별미는 바로, 양파를 얇게 슬라이스한 양파채,
처음엔 안먹어보다가 옆테이블에서 맛나다는말에 먹어보니 "허걱, 이맛난것을 왜 늦게 먹어봣을까???"
별나게 맛나더라구요~
물론 보쌈은 고기를 빼놓을수없는것~!!
고기가 야들야들, 그리고 쫀듯쫀듯~!
와이프와 딸랑구 1호가 이모든것을 사라지게 하는 마법을 부리는것도 그렇게 길지가 않았습니다~ㅋㅋ
이렇게 한입싸서, 얌~얌~!!!
이안에 모든 맛이 풍요롭고 가득하더이다~!!!
고기를 제대로 먹을줄아능~!!! "오~ 그래 이맛이야~!!!!"
이렇게 해서 보삼쎄팅은 완료가 되었고, 정말 맛나게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지어라~!!!
자 여기서 잠깐 "식사의 마지막은 곡기로 채워라"하는 옛부터 내려오는 전통에 의거, 세트메뉴다보니 고기를
어느정도 먹게되면 식사준비후 나온것은 바로 이것~!!!
청국장.
보글보글 끓는 청국장 향부터가 아주~!!! 오랜만에 느껴보는 청국장향이 아주 군침이 돌더라구요~
뭐 청국장이 다른곳과 크게 다르겠냐고 생각도 들지만, 먹어봐야 맛을알듯~!!!
보글보글 끓어서 뜨겁다보니, 이렇게 가득떠서 맛나게 먹어주면 끄읏~!!!
청국장의 주성분인 콩이 아주 많이, 많이 들어있어서 맛도, 씹는식감도, 은은하고 깊은맛이 아주좋았어요~!!!
그리고 이것과 같이먹으면 아주 맛나다는 부재료들...
요로코롬 정갈하게 나오다보니, 그냥먹는건 아닌것같고 해서 알아보니...
나물 삼종세트.
콩나물, 배추나물,고사리나물(?), 그런데 보아하니 이재료는 바로, 아래와 같이 먹기위한 부재료들~!!!
이렇게 야채가 들어있는 그릇에, Next~!
밥과 함께, 나물과 함께~!!! Next~!
저의경우는 이렇게 고추장을 넣어서 비벼서 완성을 시키면~ Ok~!
이렇게 한숟가락 푹퍼서~!!! 캬~!!!
한동안 이맛에 빠져살듯합니당~!!!
원래 이렇게 청국장과 함께 비벼줘야 이곳에서 진정하게 맛나게 먹는 법이 아닐까요~!!!
"청국장과 밥만먹으면 맛이없지~ 야채와 함께 비벼줘야 식사의 완성~!!!
처음에서부터, 즐거움이 마지막까지 전해저오는 그맛이 한동안 머릿속에 남아서 계속 생각이 날듯하네요~!!!
평으로는..
장점으로는... 오랜만에 맛보는 청국장, 깊고 풍부한 청국장맛에 여러가지 조합도 좋아서 아주맛잇었습니다.
청국장만해도 맛있고, 특히 내용물의 콩이 아주좋아서, 다음에도 또 먹으로 오자할정도로 맛있었구요,
거기다 보쌈과의 조합도 좋고, 가격도 나름 합리적인편이여서 든든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기에 하나,하나 맛있는 반찬도 좋앗으면, 무엇보다 친절한 서비스가 좋앗습니다.
단점으로는... 단점,글쎄요....큰단점들이 없네요~!!!
이곳에 처음 와봤는데, 오랜만에 직접 담근 그런 청국장을 맛볼수 있어서 좋앗고, 깨끗한 내부와, 친절한서비스,
청국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다른 구성원들도 좋아서, 참 맛있게 먹었다고 감히 말할수있을정도로 잘먹었네요~
생각해보니 어렸을때, 가장 먹기 싫어 하는 음식중하나가 청국장이였을정도로 잘안먹고, 집에서 하는것을 싫어
할정도로, 그렇게 싫엇는데, 그이유는 바로 이것만의 향, 즉 청국장 냄새가 너무 오래 남아서 너무 싫엇답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먹거리중에 가장 어렸을때 맛있게 먹었던 음식중하나도, 청국장이였다라고 할정도로
양날의 검이 되다보니, 요즘들어 웰빙음식중에 단연 으뜸은 발효음식을뽑을수 있는데, 그중, 전 청국장이 가장
떠오르는것은 예전의 그맛을 잊을수가 없어서 더욱그런가봅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그런맛, 예전의 맛을 느껴보고싶은 향수가있을때, 진하고 구수한 청국장어떠세요~!!!
지극히 개인적인 맛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는 1人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