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말씀묵상 제1년 7월 28일 사사기 11장 찬송가 349장(새찬송가 214장)
01. 길르앗 사람 큰 용사 입다는 기생이 길르앗에게 낳은 아들이었고
02. 길르앗의 아내도 아들들을 낳았더라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그에게 이르되 너는 다른 여인의 자식이니 우리 아버지 집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한지라
03. 이에 입다가 그 형제를 피하여 돕 땅에 거하매 잡류가 그에게로 모여와서 그와 함께 출입하였더라
0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하니라
0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을 치려 할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를 데려오려고 돕 땅에 가서
06.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암몬 자손과 싸우려 하나니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라
07.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내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08.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대답하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하려 함이니 그리하면 우리 길르앗 모든 거민의 머리가 되리라
09.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본향으로 돌아가서 암몬 자손과 싸우게 할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게 붙이시면 내가 과연 너희 머리가 되겠느냐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여호와는 우리 사이의 증인이시니 당신의 말대로 우리가 반드시 행하리이다
11.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그로 자기들의 머리와 장관을 삼은지라 입다가 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다 여호와 앞에 고하니라
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취한 연고니 이제 그것을 화평히 다시 돌리라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를 보내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를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컨대 나를 용납하여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 보내었으나 그도 허락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유하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둘러 행하여 모압 땅 동편에서부터 와서 아르논 저편에 진쳤고 아르논은 모압 경계이므로 그 경내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우리를 용납하여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 지경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시매 이스라엘이 쳐서 그 땅 거민 아모리 사람의 온 땅을 취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사람의 온 지경을 취하였었느니라
2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사람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가하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얻게 한 땅을 네가 얻지 않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 땅을 우리가 얻으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로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향촌들과 아로엘과 그 향촌들과 아르논 연안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한 지 삼백 년이어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컨대 심판하시는 여호와는 오늘날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의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29. 이에 여호와의 신이 입다에게 임하시니 입다가 길르앗과 므낫세를 지나서 길르앗 미스베에 이르고 길르앗 미스베에서부터 암몬 자손에게로 나아갈 때에
30. 그가 여호와께 서원하여 가로되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붙이시면
31. 내가 암몬 자손에게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누구든지 내 집 문에서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그는 여호와께 돌릴 것이니 내가 그를 번제로 드리겠나이다 하니라
32. 이에 입다가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그들과 싸우더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 손에 붙이시매
33. 아로엘에서부터 민닛에 이르기까지 이십 성읍을 치고 또 아벨 그라밈까지 크게 도륙하니 이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 항복하였더라
34. 입다가 미스바에 돌아와 자기 집에 이를 때에 그 딸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무남 독녀라
35. 입다가 이를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슬프다 내 딸이여 너는 나로 참담케 하는 자요 너는 나를 괴롭게 하는 자 중의 하나이로다 내가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열었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로다
36. 딸이 그에게 이르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여호와를 향하여 입을 여셨으니 아버지 입에서 낸 말씀대로 내게 행하소서 이는 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음이니이다
37. 아비에게 또 이르되 이 일만 내게 허락하사 나를 두 달만 용납하소서 내가 나의 동무들과 함께 산에 올라가서 나의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겠나이다
38. 이르되 가라 하고 두 달 위한하고 보내니 그가 그 동무들과 함께 가서 산 위에서 처녀로 죽음을 인하여 애곡하고
39. 두 달만에 그 아비에게로 돌아온지라 아비가 그 서원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남자를 알지 못하고 죽으니라 이로부터 이스라엘 가운데 규례가 되어
40. 이스라엘 여자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씩 애곡하더라
“천출(賤出) 사사 입다”
본 장에서는 이스라엘 동족들과 형제들로부터 쫓겨나 외부인(outsider)으로 살아가던 입다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입다는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자기의 형제들과 친족들에게 배척을 받아 버림을 받았지만,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사회적으로 버림받고 쓸모없는 사람들을 모아서 용사들로 양육을 하여 자기 민족을 구원하는 구원자가 됩니다. 그런 면에서 입다는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시 118:22).
그러나 여러모로 위대한 신앙과 인격을 지녔던 입다이지만, 하나님이 금하신 인신(人身)제사의 서원을 함으로써 무남독녀를 잃는 슬픔을 당하는데, 이런 입다의 이야기는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하는 사실과 더불어서 그 당시 사사 시대의 영적인 무지와 어두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입다의 출생 내력과 길르앗 장로들의 요청(1-11절)
【1-3절】길르앗은 요단 강 동편의 지명입니다. 그런데 입다의 아버지 이름도 길르앗이었던 모양입니다. 입다는 길르앗이 기생을 통해서 낳은 천출의 서자로서, 본처의 아들들인 형제들에게 쫓겨나 아버지의 유업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유업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곧 약속의 땅으로부터 끊쳐진 자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겨질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입다는 그런 억울한 처지에서도 운명을 탓하지 않고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떠돌이들을 모아서 공동체를 이루고 그들을 용사들로 양육을 하고 있었습니다.
【4-11절】암몬과의 전쟁에 나설 마땅한 지도자가 없자 길르앗 장로들이 자신들도 동조하여 쫓아냈던 입다를 찾아가 자기들의 장관(사령관)이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길 경우 입다가 길르앗의 머리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한마디로 입다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평을 제의하는 입다(12-28절)
【12-13절】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입다는 우선 전쟁보다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암몬 왕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 아르논에서부터 얍복 강과 요단까지 자신들의 땅을 취했으니 돌려달라고 합니다. 이는 사실 전혀 역사적 근거가 없는 억지였습니다. 원래부터 암몬은 그 땅을 차지했던 적이 없었던 것입니다.
【14-28절】입다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회고하면서 암몬 족속이 자기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땅은 원래 아모리 족속의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임을 알려줍니다. 이런 입다의 연설은 그가 비록 변방에 쫓겨난 떠돌이로서 살았지만, 이스라엘의 일원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하나님의 역사에 대하여 정통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입다는 계속해서 치밀하게 역사적인 논리를 폅니다.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을 대적하다가 도리어 큰 화를 당했던 것처럼 암몬도 그렇게 되지 않도록 경고하는 한편, 지난 300년 동안 이스라엘의 영토였던 땅을 이제 와서 내놓으라는 것은 분명한 억지임을 설득시킵니다. 입다의 논리는 치밀하였고, 암몬이 다른 말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암몬 왕은 입다의 말을 듣지 않고 무력으로 쳐들어 옵니다.
입다의 잘못된 서원(29-31절)
【29-31절】드디어 암몬과의 전쟁이 개시되었고, 이에 여호와의 신이 입다에게 임합니다. 이것은 입다가 이스라엘의 사사로서의 정통성이 있음을 하나님께서 친히 인정하셨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입다는 전쟁에 임하면서 여호와께서 암몬을 이기게 하시면 개선하여 돌아올 때 자기를 가장 먼저 영접하는 자를 번제로 드리겠다고 약속합니다. 번제로 드린다는 것은 사람을 불태워 제물로 바치는 인신(人身)제사를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런 제사는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것으로서, 바로 지금 이스라엘의 대적이 되어 공격하고 있는 암몬 족속이 자행하던 악한 관습이었습니다.
입다의 승리와 서원대로 딸을 번제로 드림(32-40절)
【32-33절】화평을 제의한 입다의 제안을 거절한 암몬 족속과의 전쟁이 개시되었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입다의 손에 붙이시므로 입다는 암몬 족속을 길르앗에서 쫓아냈을 뿐 아니라 암몬에게 속한 성읍인 아벨 그라밈까지 쳐들어가 마침내 암몬 족속의 항복을 받아냅니다.
【34-40절】그런데 이렇게 암몬을 물리치고 개선하는 입다를 맞으러 나온 것은 그의 무남독녀였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이긴 승리와 함께 딸을 잃는 슬픔을 함께 맛보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비교적 잘 알던 입다마저 하나님의 법에서 벗어난 서원을 하였다는 것은 그만큼 그 시대가 말씀에서 떠나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였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입다가 돕 땅에 거하며 함께 한 잡류들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2. 29절에 비추어 볼 때 애초부터 입다의 서원은 왜 불필요한 것이었습니까?
◈오늘의 기도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하나님이 사용하실 때를 위하여 준비하는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믿음의 글◈ “입다의 서원”
입다가 암몬과의 전쟁에 나가면서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면 자기를 영접하는 사람을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원한 것에 대해서 일부 학자들은 그것이 실제로 불에 태워 바치는 것이 아니라, 일생을 하나님께 헌신하게 한다는 뜻이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입다를 좀 더 위대한 신앙의 인물로 부각시키기 위한 인위적인 해석에 불과합니다. 입다는 암몬과 국경을 이루는 변방에 살면서 알게 모르게 그들의 문화에 영향을 받아, 그런 인신제사를 서원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운 해석입니다. 입다의 이런 불행한 서원은 한마디로 “인간은 그 시대의 아들이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에게 잘 보여줍니다. 비록 뛰어난 지도력과 믿음을 가졌던 입다였지만, 그처럼 자기 시대의 문화에 영향을 받아 큰 실수를 하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 자신들도 우리 시대의 세속적 가치관과 문화에 알게 모르게 오염되고 있는 것은 혹 없는지 늘 경계하고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
|

첫댓글 정말 무섭네요..
자기 딸을 인신제사로 드려야 하다니..ㅠ
우리 자신안에 있는 세속적 가치관과 문화를 참으로 경계해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저 자신도 알게 모르게 이 세대의 문화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