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년 7월19일 토요일
누구랑 : 나홀로
12구간 감포항 -(3.3Km)- 오류해변 -(2.5Km)- 연동마을 -(7.2Km) - 양포항 소계 13Km
13군간 양포항 -(2.6Km)- 금곡교 -(7.9Km)- 구평포교 -(7.8Km)- 구룡포항 소계 18.3Km 총거리 31.3 Km
오늘은 늘 같이 다니는 친구의 다른 일정으로 혼자서 해파랑길을 나서기로 하고 집을 나섭니다..
노포동 버스터미널 까지 1시간 이상 걸려 도착후 경주행 버스에 몸을 싣고 다시 감포행 버스를 탑니다..
아침 131번 기상전화를 들어보니 비는 오지않겠다고 했지만 우산 챙겨넣고 집을 나오다 뒤돌아 보니..
구름사이로 햇살이 비쳐 나옵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 길 건녀편에 감포행 버스정류장이 있지요..
20분 간겻으로 있는데 5분 늦어 9시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다 보니 아마도 강옆으로 물놀이를 즐기려는 차량인가 보네요...
혹시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정류장 시간표 찍어 놨답니다..
지난번 정자항에서 감포항 도착후 울산방향으로 버스를 탄 그 지점입니다..
감포시장 앞이지요...
타고온 버스.. 한시간 조금 더 걸렸네요...
출발 하기전 감포항 안으로 가 봤지요...
감포항 내에 정박해 있는 어선들...
날렵하게 생겼네요...
좁은 골목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11월에만 문을 여는지 이름이 노벰버 리조트 네요...
한 코너 돌기 전
감포항을 조망해 봅니다..
송대말항로 표지관리소와 등대입니다...
옛날에는 밀려드는 파도에 부딪친 바위인데 지금은 새로 만든 해안도로로 곳곳에 형태만 남았네요...
뒤돌아 보니 하늘에 먹구름이 조금 보이네요...
오류해변은 해수욕장 이용객들 맞느라 한창입니다..
여기도 모래사장과 경계로 소나무 군락지를 만드는 중입니다..
한 10 여년 뒤에는 장관이겠지요....그때도 이렇게 걸을 수 있으려나???
차량으로 오시는 분은 이쪽으로 오시면 되겠네요...
여기도 송림 안쪽은 야외 캠핑장입니다...
모래가 고운지 사람이 고운지 경치가 고운지 고아라 해변이랍니다....
해변 끝나는 지점 저 계단 두곳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저 계단 끝나는 지점에 앉는 평상이 있어 잠깐 물마시고 쉬는데 눈앞 그늘에 나리가 자태를 뽐냅니다..
쉬면서 바라본 바다..
도로를 따라가다 다시 해안으로..
이런 길도 있답니다..
해안가에 정자가 서 있는데 연화정이라고 하네요...
돛단배를 본뜬 전망대 두곳..
연동에 어촌체흠마을이 새로이 생겼나 봅니다..
산위에 멈춰 서 있는 풍력발전기..
크기가 상당하네요...
아스팔트 도로가 걷기 싫어 되도록이면 해안으로 가는데 이정표를 따라가 보니???
저 화살표 방향으로 가니 풀이 크게자라 앞을 막습니다...
여기서 부터 알바할 줄이야....
만약 이길을 가시는 분은 바로 도로를 따라 올라 가시기 바랍니다...
바로 올라서니 눈앞에 또 펼쳐지는 해안선~~...
저~~~ 끝에 선바위가 보여 해안으로 계속 갑니다...
걷기가 좀 힘드네요...
해안에 핀 꽃~~.. 벌깨덩굴인가???
햐~~.. 참 예쁩니다..
길 흔적도 없고 표식이 없는데도 한참을 왔답니다...
저 끝에 우뚝솟은 바위보러 갑니다...
어라???....
길은 없고 썰물 때라 바위를 건너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다 철없는 아이같이 왼쪽으로 건너 보기로 합니다..
바위 왼편으로 간신히 건너 올라가 드디어 사진을 찍었네요~~...
그런데...
허~~얼~~~~.
거의 60도 넘는 경사를 미끄러질까 끙끙대며 올랐더니?????.
아뿔사 군 초소가 있네요... 아무도 없길래 철망을 넘어가서 나오려고 지나갔더니
쇠울타리 처진 병영에 병이 한명있어 문좀 열어달랬더니~~~
이 병사가 하는 말 "아니 어떻게 거기로 왔어요??"
"여기로 들어 올 수 없으니 왔던길 도로 돌아 가십시오:....
"?????"
할 수 없이 왔던길로 내려가기 너무 어려워 철망 울타리 부여잡고 담 돌아 나와 도로와 만났습니다...
한 2~30분 알바 했네요~~.......그러나 경치 하나는 끝내줬답니다....
그 중 한컷만~~...
동화 속에서나 나올법 한 풍차~~..
요새는 팬션도 고정식 주택을 탈피하여 이동식으로 가나 봅니다..
뜰에 대여섯대는 놓여있나 봅니다....
인근에 소봉대를 찾아 봤는데 군부대 때문인지 보기가 어렵답니다..
저곳인가?? 추측만 해 봅니다...
양포항 도착하기전 손재림 문화유산전시관을 지나치면서 들러보려 했는데
사전 허가를 득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사유지라고 하네요...
해안이 아닌 산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배가 너무 고파 밥먹을 자리 찾다 구불한 옛도로를 대신하여 신작로가 생긴 옛길 그늘에 앉아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물고기 아파트 인공어초 공사중이네요...
종류다 두가지인가 봅니다...
도로에 잠자리가 영원히 잠들어 있습니다...
다시 해변길로 내려와 길을 갑니다..
해변길은 보기보다 걷기 힘들답니다..
모랫길도 그렇고 자갈길도 그렇고 세상에 쉬운것은 없나 봅니다....
저 레일은 배를 옮기는 뱃길이네요....
가는 길목에 누군가 패트병으로 팔랑개비를 만들어 달아 놓았는데 잘 돌아갑니다.. 멈췄을 때 찰칵~~..
나무데크로 만든 길을 걸어 갑니다,,,
여기기 12구간 양포항 입니다...
양포가 구룡포에 속하나 보네요~~...
아마 여름 물놀이 공원인 듯..
길을 철문으로 막아 놓아 가보니 좌측으로 사람 지나다닐 공간이 있습니다...
문 건너 보이는 곳은 양어장입니다...
양어장 모습과 그 해면 밑으로 빠르게 돌아 다니는 물고기..
1미터 가까이 되어 보이네요.. 제눈에는....
먼 옛날 바닷물에 깍인 흔적의 바위....
아마 바위도 파도에 씻기던 옛날을 그리워 하겠지요~~...
신창리를 지나니 담장에 벽화를 그려 놓았답니다..
대여섯점 정도 되지요...
해변 덕장에서 가자미를 말리고 있네요...
씨레기 넣고 졸여 먹으면 제맛인데~~~...쩝~~..
금곡교 아래에는 휴식처가 되었네요...
길옆 정자에서 갈증을 풀어봅니다..
종일 반팔 상의에 가져간 토시도 안하고 걸었더니 팔도 화끈, 얼굴도 화끈 거립니다...
이런~~ 길위에 배가 놓여 있네요...
ㅎㅎ 길을 지나가는데 뭔가 발밑에 나뭇잎인줄 알고 봤더니..
청개구리네요.... 비가 오려나~~~...
이제 이정표가 산속으로 들어가라고 하네요...
산 숲속 외딴길을 벗어나니 콩밭이 나옵니다...
깨도 꽃이 피었구요..
영암지구를 지나가다 보니 썰물에 얕아진 바닷속에서 무언가 채취하는 모습입니다..
저 바위는 꼭 주상절리 같아 보이네요..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등... 누워있는 모습이... 잘못 봤나???..
대진리 앞 바다입니다..
이렇게 못나가게 줄을 쳐 놓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네요~~...
썰물 모래에 갇혀 호수가 되어버린 바닷물 위를 갈매기가 뭔가 채는 모습입니다...
이때까지 조용하던 바다에 파도가 일기 시작합니다...
길을 재촉하다 공사중인 건물에 두분이 쉬고있어 길을 물어보니....
"냉커피 한잔 빨리 가져와서 드려라"고 길손을 반깁니다...
덕분에 목을 추기고 얼음물도 얻었답니다..
이분은 건물 주인이신데, 4층건물을 직접 지으셔서 이곳에서 생활하실 거랍니다...
완공 잘 하시고 건강하십시오... 훗날 다시 찾을 일이 있겠지요....
바닷길은 조금 더 가면 길이 없으니 차도를 따라 가라고 합니다..
도로 말고 산길을 물어보니 산길로도 갈 수 있다네요....
마을 안쪽으로 가다 산으로 갈만한 곳이 공사중이라 해양경찰 지구대 왼편길로 올라갑니다..'
모포길, 93번길 입니다..
언덕을 올라와 내려다 봅니다...
도로옆 구포휴게소를 지나니 이곳이 팬션촌인것 같습니다...
해안길이 있나 싶어 내려가다 동네 주민에게 물어보니 해안길이 없답니다..
그래서 고인돌 구경하고 갑니다...
바닷가 길만 가다 푸른 논을 보니 눈의 피로가 가시는듯 합니다...
장길리 복합 낚시공원으로 내려갑니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몰려오네요.. 비 올라~~...
팬션과 놀이를 겸하는 모양입니다...
저 안이 휴식 공간인듯.. 문이 열려 있네요~~..
저 곳으로 가 보려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우산 챙겨들고 베낭 덮어 씌우고.. 스틱 하나만 짚고.. 보면 가관입니다..
해안에 돌섬 주위로 푸른 초원이 있어 비가 오는데도 한컷 해 봅니다.. 불편 합니다.
비오는 해변을 홀로 걸어갑니다...
저녀석 매우 빨리 달리겠지요~~..
아침 집 나설때 보았던 광경입니다..
비가 그치려나???..
길가에 핀 꽃이 너무 예쁘네요.. 처음 보는 꽃인듯..
인기척이 하나도 없는 집 앞으로 갑니다...
저 멀리 보이는 곳이 구룡포 수협인 모양입니다..
구룡포항 전경입니다.. 항 들어서기전 오르막에서 찍었답니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어선..
어선들이 열지어 출항 대기중입니다..
구룡포 시가지입니다..
구룡포수협 버스정류장에서 일정을 마감합니다..
비오기 전까지 반팔로 다녔으니 팔이 잘 익어 있네요...
아마도 화상을 입은듯..
다음번 14~15 구간 구룡포항~호미곶~흥환보건소 구간의 시작점 이기도 합니다..
200번 버스가 포항에서 구룡포까지 20분 간격에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포항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바로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 막걸리 한잔 못하고 집으로 갑니다....
첫댓글 구경 잘 했네요
돌멩이님이 누구신가?
글도 잘쓰고 사진도 잘 찍으니 팔방미인 같은데....
본명 진정룡(용) 입니다..
팔불출에 속한답니다....^^
8~9월중 경주 양북면에 있는 연대산을 오르기 위해
경주터미널에서 150번 버스를 타고 어일까지 가야하는데
사진 올려놓은 시간표가 많은 참조가 되겠네
뙤약볕 아래 혼자 고생많았네
시간 나면 같이 가야 하는데~~....
덕분에 아직까지 팔이 붉게 타 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