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토역은 2면4선 구조의 역이지만 한쪽은 토가네선의 종착홈으로 쓰고 있어서 치바방면 플랫폼은 하나만 있습니다.
쿠하209-2121
209계 2100번대 C621 6량편성 열차입니다. 치바 주민들의 발
잘 보면 '쿠하209-71'이라고 지워진 흔적이 보이는데, 바로 이 차량의 개명(?) 전 이름입니다. 1997년 6월 4일에 운행을 시작해서 케이힌토호쿠선을 운행하다가 2009년 10월 28일 끝으로 이탈, 그리고 10량 중 4량을 폐차하고 나머지 6량을 개조하여 차번을 2100번대로 바꾸고 2011년부터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출처]
당시 209계의 개조/폐차행렬은 장관을 이루었죠. 시골동네(?)에 맞게 이리저리 개조하고 환골탈태한 209계입니다.
소부선과 보소반도 일대의 차내노선도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단 시간도 없으니 한바퀴 돌 생각으로 나오긴 나왔는데, 계획에도 없던 일을 하려면 꼭 문제가 생기는 법입니다.
덕분에 루트가 개판이 됐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왠지 규정을 어긴 것만 같은 강한 불안감...
71km 표시가 있는 걸로 봐서, 모든 사회인들이 좋아하는 역 휴가역이네요 1일 승차인원은 1,258명입니다.
미나미시스이역은 1일 승차인원 208명입니다. 시골 깡촌역에도 수요가 이정도 되는 수도권 클라스. 사실은 녹동역 수준이지만
[Plasser & Theurer]에서 만들고 [TOTETSU]에서 운영하는 선로 보수용 장비입니다.
Plasser & Theurer는 오스트라이의 선로 공사 및 보수용 기계를 만드는 회사이고, TOTETSU는 선로의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회사입니다.
레일을 싣고 다니는 화차같네요.
JR 사쿠라역은 소부 본선과 나리타선이 분기하는 역입니다. 1일 승차인원은 10,341명입니다.
이 열차의 종착역인 치바역입니다. 이름 그대로 치바의 중심지 역할을 하며 1일 승차인원은 105,812명입니다. 서쪽으로는 소부 본선 뿐이지만(덕분에 카오스) 동쪽으로는 소토보선(→우치보선), 나리타선 등 여러 갈래로 계통이 갈라지죠.
거기에 빨랫줄식 출입문 안내는 덤
열도의 기상을 자랑하는 휘향찬란한 LCD화면 안내기...는 근교노선에게는 그저 꿈일 뿐
치바역은 한창 공사중입니다.
15량짜리 길다란 편성이라 저 멀리 선두부가 보이네요 ㅎㅎ
소부 본선 치바-킨시쵸 구간은 경인선과 동일하게 외선을 완행선, 내선을 쾌속선으로 사용중입니다.
역시 이곳도 맑은 날엔 스카이트리가 보이죠. 태풍이 미세먼지를 다 쓸어가서 이 날이 유래가 없을 정도로 시정이 좋았던 날이라고 하네요.
지하구간을 지나서 다시 시나가와 방면으로 나왔습니다. 케이힌토호쿠선 열차와 격렬한 병주 는 상대가 안됨
덤벼라 JR
케이큐에 6량편성 열차도 있었군요...
요코하마역 도착
왼쪽 승강장은 12번홈이 아닙니다 ㅎㅎ 9번홈(요코스카선 하행, 쇼난신주쿠라인 남행) 옆에는 10번홈(요코스카선 상행, 소부선, 쇼난신주쿠라인 북행)
이 승강장에는 나리타 익스프레스도 들어옵니다. 나리타공항에서 요코하마로 바로 간다면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정답이죠.
다음 열차 행선지 + 좌석 종류 + 호차
치바의 빨랫줄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최신문물
워낙 크고 사람 많은 역인데다가 곡선 승강장이라 역무원이 오라서서 CCTV까지 보면서 안전확인을 하는 중입니다.
역시 멀리 시골지역까지 나가는 근교형 차량답게 문 개폐버튼도 있습니다.
시부야아아아아아아아
시부야아아아아아아아
라고 쓰고 이 승강장은 미나미시부야라고 읽는다. 환승 난이도가 제3도쿄역 수준...
그래서 도큐 도요코선 승강장 부지를 이용해서 승강장을 이설하고 있죠.
이 이상한 시설물은 바로 하라주쿠역 인근에 있는 황실전용 플랫폼입니다. 입헌군주국 클라스...
참고로 황실전용 열차인 E655계 열차도 있죠.
신주쿠역 하차
그리고 바로 소부완행선으로 갈아탑니다.
이 노선은 칸다가와를 쭉 따라갑니다.
전날 왔던 오챠노미즈역입니다.
완행선과 급행선이 방향별 복복선으로 운행되는 곳이라 쌍섬식 승강장이지만 역 구조의 문제상 쾌속선 홈이 완행선 홈에 비해 약간 아래에 있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이 끝쪽 승강장은 매우 좁은 상황
집의 폭이(...)
아키하바라에서 보는 소부선 철교 위를 지나고 있습니다. 거꾸로 열차 시점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보행자천국이 시행되면 사람으로 가득 차는 도로...
드디어 아키하바라에 도착했습니다.
미나미센쥬-아키하바라 간 운임은 170엔입니다.
다만 운임규정을 상큼하게 무시한 저의 무식함과 급조된 계획의 문제점이 있을 뿐.
금요일 낮시간 아키하바라의 인파
아키하바라역 동쪽출구의 자존심
요도바시 아키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아키하바라의 가게들은 대부분 서쪽으로 몰려있습니다.
이제 단 하나의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결계인가?
그냥 개찰구에 표를 넣으면 개찰구가 표를 마구 뱉어낼 겁니다.
그렇다면 유인개찰구로 나가야 되는데, 그러면 역무원이 블라블라 말을 걸어올 겁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말.고.
"저는 한국에서 온 철덕입니다. 오마와리하고 왔습니다"
끝!
사실 특례구간 안에서 중간에 개찰구를 통과하지 않는다면 이 사람이 어떤 경로로 왔는지 알 길은 없으니...
착한 어린이어른들은 따라하지 마세요
결론 : 제 오마와리는 무언가 잘못됐습니다(응?)
첫댓글 케이큐 요코하마역에서도 나리타 공항가는 열차 타도 나리타에게 지는 그런 상황이 나오더라고요(환승불필요 열차)
앗 신쥬쿠 도착~~ 이라는 사진의 처자는 흐리긴 한데 미인이군요(...)
게이큐 열차를 보니 신 1000형이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