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브루스 A.에반스
출연: 케빈 코스트너(미스터 브룩스), 데미 무어(앳우드 형사), 데인 쿡(미스터 스미스), 월리엄 하트(마샬)
당신의 오감을 자극할 명품 스릴러 | 완벽하게... 젠틀하게... | 살인의 스타일이 달라진다! | 그가 움직이면 게임이 시작된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둔 성공한 사업가 미스터 브룩스(케빈 코스트너). 그의 또다른 이름은 엄지지문 외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 예술적인 살인으로 유명한 연쇄살인마 썸 프린트. 자신의 정체를 완벽하게 감춘 채 살인을 저지르는 그는 억제할수 없는 살인중독으로 살인을 저지르지만 한편으로는 강력한 살인의 유혹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어느날, 미스터 브룩스가 다시 살인을 저지르는 순간, 살인현장이 이웃에 사는 사진가에게 목격되고 살인현장을 포착한 사진가 스미스는 미스터 브룩스를 협박한다. 스미스가 살인현장을 목격했다는 단서를 발견한 강력계 베테랑 여형사 앳우드(데미 무어)는 스미스를 미끼로 미스터 브룩스의 존재를 추적해 오고, 앳우드 형사와 미스터 브룩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임이 시작되는데.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기 시작하는 미스터 브룩스의 비밀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성공한 비즈니스맨인 동시에 연쇄살인마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현대판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스릴러물. 출연진으로는, <늑대와 춤을>, <JFK>의 90년대 슈퍼스타, 케빈 코스트너가 타이틀 롤 ‘브룩스’ 역을 맡았고, <거미여인의 키스>, <작은 신의 아이들>의 명배우 윌리엄 허트가 브룩스의 얼터에고인 마샬을 연기했으며, 최근 <바비>, <하프 라이트>에 출연하며 재기를 선언했던 드미 무어, <토크>, <런던>의 데인 쿡, TV <CSI>의 마그 헬겐버거, <블레이드 2>의 매트 슐츠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크리스챤 슬레이터 주연의 <초보영웅 컵스>를 감독했던 각본가 출신의 브라이언 A. 에반스가 담당했는데, 이번 작품에도 공동각본 작업에 참가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453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1,002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랭크되었다.
얼 브룩스는 성공한 비즈니스맨이자 자선사업가이고, 사랑스러운 남편이자 아버지인, 말그대로 완벽한 남자이다. 하지만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만의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그가 ‘썸프린트 킬러(The Thumbprint Killer)’라고 불리우는 잔혹한 연쇄살인마인 것이다. 최근 잠잠하던 자신의 얼터에고 마샬이 다시 한번 브룩스를 자극하자, 그는 사랑을 나누던 커플을 잔인하게 살해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브룩스가 큰 실수를 하게되는데, 바로 피해자의 침실을 도촬하던 한 젊은이가 그의 살해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한편, 여탐정 트레이시 앳우드도 썸프린트 킬러를 집요하게 추적하면서, 얼은 처음으로 위기에 빠진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비밀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인가?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그럭저럭 양호하다는 반응과 형편없다는 반응으로 양분되었다. 우선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릴뷰스의 제임스 베랄디넬리는 “이 영화에는 진귀하게도 통속적인 면과 지적인 면이 공존한다. 이러한 모순에도 불구하고, 아니면 혹은 이러한 점 때문에, 영화는 제대로 작동한다…긴장감넘치고 매력적인 스릴러.”라고 호감을 나타내었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완전히 불합리한 동시에, 그만큼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칭했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리차드 뢰퍼는 “이 영화에서 케빈 코스트너는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악마가 된다.”고 그의 연기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반면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얄팍하고 몰두하기 힘든 영화.”라고 공격했고, 빌리지 보이스의 로버트 윌론스키는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영화.”라고 고개를 저었으며, 뉴욕 타임즈의 스티븐 홀든은 “이 영화에서 드미 무어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목석 같은 연기를 선보인다. 지치고 긴장되어 보이는 그녀는 마치 밀납 박물관 인형처럼 연기한다.”고 불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