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인생 -
진갑인 나이에 수영도 초급, 기타도 초급, 드럼도 초급 모든 배우는것이 초급이다.
늙어서 그런지 배울려니 잘 안되고 어렵다.
수영은 몸이 정상적이지 않으니 배영을 배우는데 팔이 어깨 부분에서 다 꺾이지
않는다.
이를 극복하고 해야되는데 굳어버린 어깨를 윤활유를 넣어서 잘 돌아가게 할수도 없고 연습을 통해 내 몸에 맞추는 방법밖엔 없다.
그런데 하다보니 한달 조금 더 지나 자유형은 어느날 갑자기 숨쉬기가 되어 25m는 거뜬히 가고 몇번 왕복 할수 있게 됐다.
자유형이 재미져서 아침이면 수영장에 가고 싶다.
기타는 노래 한곡을 제대로 치지 못하니 초급은 맞다.
소시적 고등학교 때는 강사도 없이 책만 보고도 열정 하나만으로 시간 아까운줄도 모르고 혼자 배웠었는데,
이제는 강사가 가르쳐 주는데도 잘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저러나 하루 시간이 무료하니 어째던지 무엇을 하던지 하루을 때워야 한다.
그시간 그시간 뭔가 배우면서 가꾸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
수영은 몸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이고 기타는 정신건강 스트레스 해소 운동
이다면 텃밭 농사 짓기는 자연 속에서 힐링 한다고 생각한다.
드럼은 아직 수강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배우고 싶다.
누가 그러지 안았던가 지금 이순간을 즐기며 즐겁게 살아야 한다고 !
죽음이 언제 나를 당신들 곁에서 사라지게 만들지 예측 불가니 !
요즘 나는 어린아이들을 보면 정신 연령이 진갑인 내가 다시 어린아이가 되어 제대로 된 인생을 다시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든다.
아침에 수영장에 가면 풀장위에는 초급,
중급,상급,연수반 이라고 단계별 팻말을 적어났다.
내 나이로 봐서는 연수반인데 이제 초급반
이니 못내 뭔가 아쉽지만 이제라도 건강이 허락되어 할수 있으니 기쁘기 그지없다.
진갑도 늦지 않으니, 새롭고 즐거운 멋진 인생을 다시 시작 해보자.
나의 인생에 화이팅을 외친다 !
첫댓글 선생님 드디어 들어오셨군요.
정회원으로 등업시켜놨구요.
오른쪽에 보시면 가입인사란에 인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