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868) 제가 묵던 그린힐어반호텔에 운동선수삘 나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시합때문에 왔나보다 생각했는데, 고교 야구선수들이었나 봅니다. 이 학생들도 오늘 체크아웃하고 귀향하는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요 때 코시엔에서 야구 경기가 있던 것 같네요.
(사진 869) 하루 남은 한큐 투어리스트패스를 가지고 다카라즈카를 다녀왔습니다.
고베에서 다카라즈카로 가려면, 니시키타역에서 지선을 타는것이 빠르지요.
이 지선에는 인천역이 있습니다.^^ 요미가나는 니가와네요.. 난 안갈테니 너가 와?ㅋㅋㅋㅋㅋ
(사진 870) 다카라즈카-니시키타 간 열차는 주말 낮시간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토요일 아침에는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네요. 단, 학교 방학기간의 토요일에는 증편열차를 운행하지 않는다고
시각표 밑에 안내가 되어있네요.
더불어 한신경마장 경마일에도 4~6분 간격으로 임시열차를 운행하고 있네요.
(사진 871) 다카라즈카 하나 전역인 다카라즈카 미나미구치역에 내렸습니다.
저기 보이는 큰 건물은 다카라즈카의 명물인 대극장 건물입니다.
저 다카라즈카 대극장도 한큐한신 홀딩스의 산하 회사이지요.^^
(사진 872) 다카라즈카 중심을 가로지는 무코가와입니다.
강변으로 고층 맨션들이 많이 올라서 있네요.
(사진 873) 다카라즈카-니시노미야키타구치간을 이어주는 노선은 6량 편성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다카라즈카에서 니가와를 거쳐 우메다까지 가는 준급행 열차도 운행하고 있지요.
(사진 874-875) 무카가와 강변을 걷는데, 무슨 행사가 있는건지 몰라도
카메라도 상당히 많이 와있고 학교 안쪽에도 사람이 많고 바깥쪽에서도 쳐다보는 사람이 많더군요.
여기서 무슨 촬영이라도 있는걸까요??
(사진 876) 이 날은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날이었다고 합니다.
이날 저녁 NHK 전국뉴스에서도 다카라즈카 음악학교 합격자 발표를 뉴스로 전했더라고요.
다카라즈카 음악학교가 들어가기 힘들다고는 들었는데, 전국 뉴스에서 취재를 올 정도인줄은 몰랐네요.
이 학교는 다카라즈카 가극단 산하에 있는 음악학교로서, 여자들만 입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학하게 되면, 훈련을 거쳐 가극단으로 입단이 되며 그만큼 들어가기도 힘들고 엄격한 학교중 하나라고 한다.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전원 여성이며(그리하여 남성역도 여성이 한다고 하네요.)
단원이 되려면, 반드시 이 학교를 입학해야 하고 결혼을 하게 되면 극단에서 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사진 877-879) 사실 다카라즈카에 온 목적은 도그런 이라고 강아지들이 뛰놀 수 있는 공원이 있다고 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하필이면 작년 12월부로 폐점을 했더라고요.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에 왔을때 들러봤어야 하는건데요..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극장 앞쪽으로 나있는 벚꽃길을 걸어보았습니다.
그저께 묘호지가와만 해도 핀 꽃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는 거의 만개 수준으로 피었네요.
(사진 880) 다카라즈카 가극단은 2014년을 기준으로 100주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그리고 다카라즈카가 시로 된것도 60주년이 되는 해였네요.
여담이지만 재작년에, 다카라즈카 시청에 세금 문제로 마찰을 빚던 민원인이 화염병을 투척하는 사건으로 시청에 큰 피해가 났었죠.
건물은 다 복구했다고는 합니다만, 유실된 자료가 있었을지는 모르겠네요.
(사진 881) 다카라즈카 가극단 대극장입니다.
극장 건물까지는 자유로이 출입이 가능한 것 같아서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사진 882) 대극장 안에는 우체국도 있습니다. 다카라즈카 가극단 100주년 기념우표도 발행이 되네요.
오른편 위에 보면 82엔 우표 라고 크게 써있는데, 소비세 인상으로 80엔이던 보통우편요금도 2엔이 올랐지요
공교롭게도 이 우표가 소비세 인상 당일인 4월1일에 발행되는 우표였는데,
소비세 인상되고 처음으로 나오는 기념우표가 아닐까 싶네요.
(사진 883) 대극장 건물 안에는 기념품 가게도 있습니다.
공연하는 시간이 아니었던것 같은데도 찾아오신 분들이 제법 있네요.
(사진 884) 공교롭게도 담배가 떨어져서.. 담배를 사야하는데 대극장 내 매점에서는 몇종류 밖에 안팔더라고요.
담배자판기야 흔하게 볼 수 있지만, 타스포(담배구입을 위한 id카드 같은것)를 인식부에 찍어줘야지만이 담배를 구입할 수가 있습니다.
저는 고베 거주당시에 타스포를 발급받았어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인식이 안되는 것이 고장난 모양입니다.ㅡ.ㅡ;;;
결국 담배자판기는 저한테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네요..
(사진 885) 결국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했네요.
일본 편의점들은 카운터 근처에 담배 사진과 번호를 붙여놓은 곳이 많아서, 몇번 담배 달라고 하면 카운터에서도 쉽게 꺼내다 줍니다.
이 방법도 참 괜찮은것 같네요.
여기서는 담배 1보루를 사면 서비스로 라이터 1개를 주니 담배보루는 여기서 구입해 달라는 문구도 붙어있습니다.
일본은 1보루를 사면 라이터 같은것을 얹어주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사진 886) 한큐전철 다카라즈카역입니다. 여기도 정기권을 구입하고자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진 887) 다카라즈카-니시노미야키타구치 간을 운행하는 열차는 대부분 3000계 편성이더군요.
(사진 888) 열차는 꾸준히 사람들이 탑승해서 거의 만차 상태로 니시키타역에 도착했습니다.
토요일 이 시간인데도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내리네요..
(사진 889) 고베 오면 빼먹지 않고 들르는 음식점 중 하나인 에키마에 입니다.
카이센동이라 해서 해산물덮밥인데, 개인적으로 해산물을 좋아하는 지라 올때마다 항상 먹고 갑니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해서 504엔..(이었는데, 지금은 518엔이겠네요.)
엔이 저렴하니깐 이정도는 먹을 만 합니다.^^
(사진 890) 산노미야에서 포트아일랜드 시민병원까지 가는 노선버스를 아침시간에 증편한다는 안내입니다.
포트라이너는 아침시간(특히 8시대)에 산노미야에서 탑승하지 못할 정도로 혼잡도가 심각하다고 하는데,
포트라이너의 혼잡도를 줄여보기 위해 버스를 투입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서울에 생긴 8663번인가요? 그거랑 비슷한 맥락인 것 같습니다.
(사진 891) 간사이공항으로 가는 베이셔틀을 타기 위해, 포트라이너를 타고 고베공항으로 갑니다.
간사이공항에 도착한 날, 외국인관광객 한정 반액 승차권을 구입해 놓았었지요.
(지금은 1,000엔에 팔고 있습니다. 포트라이너 운임 330엔을 감안해도 공항리무진보다 620엔이 저렴하네요.)
가격대 시간비로 보면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부분입니다.(만, 짐 많으면 공항리무진이 최고입니다.^^)
(사진 892) 포트라이너는 산노미야를 출발합니다. 산노미야 출발 직후 구배를 통과하게 되지요.
(사진 893) 포트라이너의 상석은 맨 앞자리입니다.(유리카모메랑 똑같지요.^^)
그만큼 가장 인기가 많은 자리이죠. 포트라이너에는 비상시에 대피할 수 있는 작은 보행로(?)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진 894) 18시15분 비행기라, 조금 여유롭게 왔더니, 아직 탑승수속 전이네요....
(사진 895) 피치항공 국제선의 탑승수속은 출발 2시간 전부터 50분전 까지 입니다.
2시간30분 전인줄 알았는데, 2시간이었네요..
(사진 896) 시간이 남아서 제1터미널을 잠시 다녀왔습니다.
JR간사이공항역은 패스를 교환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네요.
저정도면 패스 교환하는데만도 최소 1시간 이상 걸리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은 2층에 창구가 증설이 되어서 조금 빨라졌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진 897) 피치항공이 사용하는 2터미널에서 면세점은 있습니다. 하지만, 1터미널처럼 물건이 다양하지는 않지요.
공항 면세쇼핑도 목적이 있으시다면, 간사이공항에서 피치항공 이용은 비추천입니다.^^)
(사진 898) 10박11일 간의 일본종주 1차 일정을 모두 마치고 들어갈 시간이 되었네요.
아쉽지만 잠시만 안녕~~
8월3일부터 이어진 2차 종주 여행기는 다음편에 이어서
첫댓글 3월말이면 봄 선발 야구대회 할 무렵이네요. 일본 전국에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 중 16개교를 선발해서 토너먼트 식으로 하는 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