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한다는 3월에 토지학교에 등록을하고
3월23일 입학식을 하는날 4월에 통영과 하동에 수학여행이 있다는 말을 듣고부터
내마음속에는 작은 설렘과 기다림이 있었다,
안가본 곳으로 떠나는 여행........ 삶에서의 어려움도 참고 그날을 기다리는 기쁨을 준다,
토지학교가 있다고 알려주신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토지책을 읽어봤어요"라고 물으셨다.
바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 읽기시작했다.
책장 한장 한장 넘기면서 읽어가는 재미는 참으로 좋다.
책속에서의 그곳 하동으로의 출발
아침 4시에 일어나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치악종각으로 갔다. 아직은 낮설고 서먹한 회원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버스는 출발하였다.
여행지에서 불편함없게 하나하나 챙겨주시는 임원진과 선배님들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의 눈물이 맺혔다.
버스는 달려 10시쯤 통영 박경리선생님의 묘소에 도착했다. 조용하면서 소박한 선생님의 묘소를보며
무엇인지는 모를 베품, 나눔, 욕심내려놓기,외로움 이란 단어들이 떠오르며 저절로 머리가 숙여지는 숙연함을 느꼈다.
해저 터널을 걷고 서피랑으로 이동했다.
맛난 점심을 먹고 청마거리 세병관 중앙시장을 둘러보며 선생님의 샏가 그옛적에 이거리를 이곳에 사셨을 선생님의
발자취를 느껴보는 시간들이였다.
이순신공원으로이동하여 내나라 내민족의 지키려던 선열의 넑을 기리며 하동 선진강에 도착했다.
바람이 출렁이는 섬진강의 물결 얼마나 오랬동안 흐르고 흘렀을까. 저 강물은
모든 삶의 고내를 삶의 풍파를 말없이 묵묵히 흐르는 강물은 우리내 인생길 같다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소설속의 마을로 풍덩 빠져든듯한 하동의 최참판댁에 도착했다.
책속의 등장 인물들이 그마을에서 움직이고 살아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었기에 느낄수있는 감동이리라,
달빛 낭송회를 온몸으로 느끼며, 시속에서 선생님의 수수하면서도 꾸밍이없는 솔직한 글귀에 시에 다시한번 심취해 보았다.
저녁식사를하고 그룹토의를 했다.
길상이조 7명의 조원이 각자의 의견을 내며 의견을 통합하여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
토지문학을 알리고 활성화할수 있도록 의견을 수렴했다.
화합의 마당, 퀴즈풀이도 하고 회원님들과의 침묵을 다졌다.
하루의 긴여정을 맞치고 숙소 사랑방으로 들어가니 따뜻한 방바닥에 몸을 누위는 행복
방에 아무것도 없었지만 심지어 이불도 부족하였지만 무소유의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고소산성에 올랐다.
건강한 몸으로 온 자연을 받아들이는 기쁨
역사속의 그길을 걸어보며 눈앞에 펼쳐진 넓디 넓은 평야, 넓고 풍요로운 자연속에 사람은 그저 하나의 점일뿐. . . . .
아침식사를 마치고 최참판댁의 마을을 뒤로하고 떠나는 우리들에게 인사라도 하는듯 봄비가 내려주었다.
우산을 쓰고 걸어내려오느 느낌 새봄에 돋아난 나물들 자연이 준 선물이리라.
화계장터 를 돌아 쌍계사에 도착했다. 108계단을 오르며 또한번 자연의 아름다움 역사의 흐름을 느껴본다.
점심식사를 하고 천은사의 고즈넉한 산사에서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푸르른 하늘 맑은연녹색의 나무들
온자연을 마음에 담아 버스를 타고 내집 원주로 버스는 떠나왔다.
여행을 다녀왔다 느꼈다. 토지학교에 입학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세심히 챙겨주시고 봉사해주신 임원진과 선배님들에게 너무도 감사하고 고마움을 나도 내가아닌 누군가에게
봉사, 사랑의 마음을 베풀어야겠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