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균형발전위원회에서는 경찰대학을 더 지방으로 옮기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쪽에서는 정부 방침이라 대놋고는 반대를 못하지만 옮기기를 싫어하고 있지요.
건교부에서는 학교 부지를 팔아 충남 아산으로 옮기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산에 이미 경찰종합학교를 건설중에 있는데 그곳에 부지를 더 확보하여 같이 이사가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지요. 문제는 용인시에서 여기 부지를 아파트 등이 아닌 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리되면 부지를 팔아봐야 별로 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산에 충분한 부지를 매입할 수 없고 제대로 된 학교 시설을 지을 수 없게 되는 것이지요.
1983년에 개교하여 25년이 되어 가면서 이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 왜 학교를 옮겨야 합니까?
83년이면 제가 3학년때 이지요. 1,2학년은 인천 부평 남의 학교에서 더부살이 하다 3학년부터
용인 경찰대학에서 학교 생활을 하였습니다. 현재 경찰대학 정책과정에 입교하여 학교를 둘러 보니
83년도에 후배들을 데리고 산으로 다니면서 나무 심던 생각이 눈에 선합니다. 특히 은사시나무는
나무 두께가 손목만 하여 삽을 어깨에 둘러 메고 직접 심었지요. 나무 심으면서 칡뿌리고 캐어 씹어 먹었고요.
우리는 모든 것을 너무 자주 옮기여 전통과 문화가 제대로 자리잡을 시간이 없어요. 뭐좀 하려고 하면
옮기거나 바꾸고. 경찰대학을 옮겨서는 절대 안됩니다. 경찰대학이 인구 유발 시설도 아니데 왜 옮깁니까?
경찰대학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서야 되겠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용인은 난개발이라고 비난이 많은데.
아름답게 자리잡은 경찰대학 모습을 올립니다.
즐겁게 감상하기고 경찰대학이 현재 이 자리에 계속 뿌리내리도록 성원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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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입구입니다. 학교 설립 당시에는 없었으나 최근에 건립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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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탑이 상징탑으로 조국, 정의, 명예를 상징합니다.
왼쪽 건물이 본관, 가운데 지붕이 체육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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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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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학생들이 생활하는 생활관 입구입니다. 은행나무가 어찌나 굵고 무성한지 건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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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옮길줄 모른다고 시설공사에 소흘합니다. 비로 인해 건물 조각이 떨어질 염려가 있어 출입을 금해 놓았습니다.
모든 것이 흐트려지고 있어요.
첫댓글 모든게 산지기님 뜻대로 될것입니다.
교육기관을 자주 옮기는 것은 교육을 흔드는 것이지요 먼 미래를 보아선 미비점을 보완하고 문제점은 개선하여야 하는데 졸속행정과 일회성 성과, 표시 위주의 정책이 혈세를 낭비하지요,,, 무엇보다 자기가 근무하면 무엇이라고 해 놓고 바꾸려는 정책이 문제 입니다,, 다시 돌이킬 수 있다면 학교를 더 잘 꾸몄으면 좋겠습니다
성원하여 주시기 힘이 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주변 조경시설이 끝내주네요! 은사시나무를 심으셨다는데 은사시나무는 보이질않네요.. 민주화시대에 즈음하여 강력한 항의를 해보심은 어떨지? 특별히 문제가 없음에도 균형발전이라는 미명하에 학교를 옮긴다는것은 전혀 명분이 없는데요..
아니! 이사 하려고 계획 까지 해놓고 경찰대학이라는 대문은 왜 만들어 놓았는지......ㅉㅉ...이사를 안 했으면 좋겠구요. 혹시라도 이사하게 되면 건물은 그대로 보존하여, 문화 예술을 위해 쓰였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땅값 올랐다고 팔아서...아파트 천국 만드는 어리석은 일은 없기를 바랄 뿐 입니다.
이런! 저도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현실화 될 지 모른다 하니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게 이OO식 경제논리가? 교육이 경제논리에 우선시 되는 것 자체가 문제이고, 균형이라는 것을 힘의 중심을 옮기는 그런 불도저식 방법이면 더 위험한 발상이라 생각 됩니다. 균형발전은 부시고 짓고 옮기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각 지역에 맞는 장기적이고 발전적 비전을 제시하고, 자력과 정부지원이 원할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교육은 항상 찬밥인것은 보면 이나라 100년가기도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교육은 100년지대계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