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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4. 생활양식_성격은 지금 이 순간에도 바꿀 수 있다_모든 사람은 자신에 대한 생각, 인생 모든 문제에 대한 의견, 또는 스스로는 이해할 수도 설명할 수도 없으나 자신이 늘 지키고자 하는 행동의 법칙을 가지고 살아간다.
1. 생활양식(성격)이란 인생의 설계도이며, 인생이라는 무대의 각본이다. (424쪽)
생활양식이란 살아가는 방법의 버릇과 같은 것이며, 이렇게 행동하는 게 옳다고 믿고 있는 신념입니다. 일반적으로 신념, 인격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격이라고 하면 바꾸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지기 쉽기 때문에 아들러는 일부러 생활양식으로 바꾸어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원인론'처럼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결정한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424쪽)
* '성격'은 personality로, '인격'은 character로 번역됨. (박희택)
* '자신의 의지로 결정한 것'은 '목적론'을 일컬음. (박희택)
2. 성격의 뿌리에는 '나는 00이다', '세상 사람들은 00이다', '나는 00이어야 한다'는 세 가지 가치관이 있다. (425쪽)
마음속에는 모든 성격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세 가지 가치관, 신념이 있습니다. 아들러는 그것을 생활양식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세 가지란 (1) 자기개념(나는 ~이다) (2) 세계관(세상 사람들은 ~이다) (3) 자기이상(나는 ~이어야 한다)입니다. 앞서 말한 성격은 이 세 가지의 조합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425쪽)
표면적인 성격의 근본에는 생활양식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두운 사람이 그저 밝아지려고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생활양식을 바꿔야만 합니다. 먼저 자신의 생활양식을 파악하는 데서부터 시작합시다. 그것이 자신을 바꾸는 첫걸음입니다. (425쪽)
3. 사람은 스스로 열 살까지 생활양식을 결정해 완성시켜 나간다. 그리고 그것을 평생 동안 사용한다. (426쪽)
우리는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그 안에서 '이렇게 하니 상대는 이렇게 반응했다', '이건 잘됐다', '이건 잘 안됐다'를 학습해 나갑니다. 그리고 행동의 결과에 따라 그 방식을 조금씩 바꿔 나갑니다. (...) 이렇게 생활양식의 중심이 되는 자기개념, 세계관, 자기이상이 형성되어 가는 것입니다. (426쪽)
4. 분홍색 렌즈 안경을 쓰고 있는 사람은 세상이 분홍색이라고 착각한다. 자신이 안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말이다. (426쪽)
사람은 같은 상황도 저마다 다르게 받아들입니다. 같은 경험에 기뻐하는 사람도 있고, 슬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인지의 중심에 자리한 생활양식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 이처럼 생활양식은 세상을 바라볼 때에 쓰는 색안경과 같습니다. 이것을 인지편향(cognitive bias)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인지편향을 통해서 세상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완벽한 객관적 시선으로 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426-427쪽)
* 생활양식을 '편향된 인지패턴'이라 할 수 있음. (박희택)
5. 자신의 생활양식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해도 사람은 그것을 바꾸려 하지 않는다. 현실을 왜곡해서라도 나는 올바르다고 굳게 믿는다. (427쪽)
우리는 인지편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인지편향을 통해 나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받아들이고, 그 밖의 것들은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또한 나에게 유리하도록 해석을 바꾸어 '지금까지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고 억지로 받아들이려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게 마음이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427쪽)
6. 늘 꾸중만 들은 사람이 어두운 성격이 된다고 단정할 수 없다. 부모를 그대로 따를 것인가, 부모를 반면교사로 삼을 것인가는 '자신의 의지'이다. (428쪽)
생활양식의 성립은 태어난 순서, 기관 열등성(몸의 약함), 가족 구성, 가족간의 관계, 가족의 분위기, 부모의 기대 등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것처럼 그것은 영향요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원인'에 의해 자동적으로 생활양식이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목적'에 따라 생활양식을 골라 자신의 의지로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 받아들일지, 반발할지, 무시할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자신의 결정이기에 자신이 바꿀 수 있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생활양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428쪽)
7. 행복한 사람들의 생활양식은 반드시 공통감각(common sense)과 일치한다, 일그러진 사적 논리에 바탕을 둔 성격은 행복해질 수 없다. (429쪽)
공통감각이란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감각을 의미합니다. 즉 '개인에게도, 조직이나 가정에서도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의미부여'를 공통감각이라고 부릅니다. 이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상식'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들러는 "공통감각과 상식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아이는 학교를 다녀야 하는 것이 세상의 상식입니다. 그러나 만약 아이가 학교에서 심한 따돌림을 당하고 있으면 무리해서 학교에 가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들러는 이 경우 무리해서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 공통감각이라고 말합니다. (429쪽)
* '공동체 감각(social feeling)'의 바탕이 되는 것이 '공통감각'이며, 공통감각은 불교의 '보문(普門,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문)'임. (박희택)
또한 아들러는 이와 반대되는 말로 사적 논리라는 개념을 주장했습니다. 이것은 '공동체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개인적인 의미부여'를 말합니다. 일그러진 사적 논리로 살아가면 반드시 벽에 부딪치게 됩니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생활양식을 공통감각에 맞춰 바꿔야 합니다. 그것이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입니다. (29쪽)
8. 화를 잘 내는 성격인 사람은 없다. 화라는 감정을 늘 사용하는 사람이다. 전부 다 바꿀 필요는 없다. 감정의 사용법만 바꾸면 된다. (429쪽)
성격을 바꾸기 위해 다시 태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은 내 소유물의 사용법을 바꾸는 일일 뿐입니다. 아들러는 어린 시절 '화내지 않겠다'고 결심을 했는데, 그 뒤 정말로 화내지 않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화내는 사람'에서 '화내지 않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늘 사용하던 화라는 감정을 억제하도록 감정의 사용법을 바꾼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성격을 바꿀 수 있습니다. (430쪽)
* 감정의 사용법을 바꾸는 것을 '반응'이 아닌 '대응'이라 할 수 있음. (박희택)
성격을 바꾼다는 것은 사람이 가진 정신적 소유물의 목록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보다 잘 쓸 수 있는 사용법을 배우는 일입니다. 화를 품을지 품지 않을지가 아니라, 화를 어떻게 사용할지, 화를 얼마나 자주 사용할지를 다시 정하는것, 그것이 성격을 바꾸는 일입니다. 만일 소유물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면 쉽지 않을 겁니다. (...) 하지만 사용법을 바꾸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격을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430쪽)
9. 스스로가 바뀌려고 노력하면 생활양식은 충분히 바꿀 수 있다. 성격은 죽기 직전에도 바꿀 수 있다. (430쪽)
스스로가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면 바꿀 수 있습니다. 생활양식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활양식을 바꿀 때는 먼저 현재의 생활양식을 제대로 파악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은 '밝은 성격'이라든가 '어두운 성격'과 같은 표면적 표현이 아닙니다. 근본에 있는 핵심적 신념인 자기개념, 세계관, 자기이상을 형태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아들러 심리학은 가족 배치(구성)를 살펴보고, 조기회상이라 불리는 유소년기의 기억을 분석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생활양식을 스스로 직접 바꿔 써 나가는 겁니다. (...) 그렇게 몇 번이나 거듭해 나가다 보면 조금씩 자신이 바뀌어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들여 오나전하게 바꿔 쓰기를 끝내야 합니다. (430-431쪽)
* 회당 대종사는 '하루 열 번 이상 자성참회를 하라'고 하였음. (박희택)
주제5. 대인관계_모든 고민은 결국 대인관계이다_아들러 심리학에서 일, 친구, 사랑 이 세 가지에 속하지 않는 인생문제는 없다.
1. 모든 고민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과제이다. 선인(仙人)인 듯 세상일에 초연해 보이는 사람도 실은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 쓰고 있다. (431쪽)
아들러는 모든 고민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과제라고 했습니다. 세상을 등지고 혼자 살아가는 듯 보이는 사람도 실은 다른 사람의 눈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 선인(仙人)처럼 속세를 버린 듯했던 그 사람도 그들을 따라 새로운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산으로 옮겨온 것입니다. (...) '관객'이 없는 곳에서 사는 것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의 고민은 전부 대인관계 문제입니다. 늘 주위의 눈을 신경 쓰며 자신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생각하는 것입니다. (431-432쪽)
2. "요즘 우울해요." "바빠서 쉴 틈도 없어요." 내면의 고민처럼 보여도 모두 대인관계에서 비롯한 것이다. (432쪽)
내면의 고민인 듯 보여도 거기에는 '상대'가 있으며, 자신의 우위성을 드러내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이용의 심리학'인 것입니다. (...)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신경증에 걸리는 것 또한 대인관계의 문제입니다. 아픈 사람이 됨으로써 특별해지고, 상대에게 자신의 목적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32-433쪽)
3. 고민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우주에서 완전한 혼자가 될 수밖에 없다. (433쪽)
일에 대한 고민이 아닌, 상사나 주변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줄지도 모른다는 대인관계의 고민인 것입니다. (...) '직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고민은 '회사나 사회라는 사람들 무리 안에서 내 자리를 확보할 수 있나 없나'의 고민이라는 것입니다. (433쪽)
4. 인생에는 세 가지 과제가 있다. 첫 번째는 '일의 과제', 두 번째는 '교우의 과제', 세 번째는 '애정의 과제'. 뒤로 갈수록 해결하기 어렵다. (434쪽)
아들러는 이 세 가지 과제를 '인생의 과제(life task)'라 불렀습니다. (...) 상품을 팔기 위해 나누는 이야기는 일의 과제입니다. 이것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간단한 것입니다. 그보다 어려운 것이 교우의 과제이며, 교우의 과제보다 더 어려운 과제가 애정의 과제입니다. (434쪽)
5. 다른 사람은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무언가를 해주지 않는다는 고민은 나밖에 생각하고 있지 않는다는 가장 큰 증거이다. (434쪽)
좋은 사람이란, 만일 상대가 자신의 기대와 다른 행동을 한다 해도, 상대를 친구로서 인정하고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당신 주변의 사람들은 당신의 기대를 채워주기 위해서 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만이 세상의 중심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435쪽)
6. 교우와 애정의 과제에서 실패하는 것을 벗어나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일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주말이 오는 것도 무서워한다. (435쪽)
"결혼하고 싶긴 한데 일이 바빠서 못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 관점에서 보면, 이 사람은 사실은 결혼하고 싶지 않은 겁니다. 결혼에 실패해 패배한 인생을 보내는 것을 걱정한 나머지 과제에 맞닥뜨리는 것을 피하고 있습니다. (436쪽)
7. 애정의 과제란 이성교제나 부부관계를 말한다.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에 이 과제가 해결되면 갚은 평온이 찾아온다. (436쪽)
남성·여성은 가치관이나 사상적·사회적 역할이 다릅니다. 이러한 차이가 있음에도 가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관계인 겁니다. (...) 일·교우의 과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은 애정의 과제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겁니다. (436-437쪽)
8. 배우자를 나에게 맞춰 길들이려고 비난만 하다가는 결코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릴 수 없다. (437쪽)
결혼이라는 것은 상대를 소중히 생각해 나 자신보다 상대를 귀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무엇을 받아낼까?'나 '어떻게 내 말을 듣게 하지?'가 아닌, '상대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와 '상대를 어떻게 기쁘게 하지?'를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 그것을 한 사람만이 아닌 두 사람 모두 실천하는 것, 이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437쪽)
주제6. 가족구성_가족이 세상이다_가족배치를 조사하면 그 사람의 생활양식이 어떻게 형성되었나가 뚜렷해진다.
1. 아이에게 가족은 '세상'이며, 부모의 사랑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그렇기에 아이의 사랑을 받기 위한 필사적인 전략이 그대로 성격형성과 연결된다. (438쪽)
아기는 부모에게 사랑받고 인정받으려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 이 아이들은 저마다 다르게 행동하지만 목적은 하나입니다. 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는 이러한 전략을 시행착오를 거치며 시험합니다. 그러면서 성공한 방법만 남게 되고, 어른이 되어서도 그것을 거듭 사용합니다. 그것이 그 아이의 생활양식이 됩니다. (438-439쪽)
2. 첫째는 공부, 둘째는 운동, 막내는 독서. 형제들 사이에서 특기분야가 다른 것은 이유가 있다. 저마다 다른 분야에서 인정받으려 하기 때문이다. (439쪽)
아들러는 가족 관계, 특히 형제, 자매 관계가 생활양식 형성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 아들러는 아이의 생활양식 형성에 부모 관계 이상으로 형제 관계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가족 배치라고 부르는 가계도나 가족 사이의 관계, 나아가 가족의 분위기, 가족이 공유하는 가치관 등을 파악하며 내면을 분석해 나갑니다. (439쪽)
3. 첫째는 부모의 사랑을 독점하다가 둘째가 태어남과 동시에 '왕좌와 특권'을 빼앗기게 된다. 첫째는 이전의 제국을 되찾으려 애쓴다. (439쪽)
첫째는 형제들 사이에서 나이가 가장 많기 때문에 체격이나 학습 능력이 뛰어나며 리더의 역할을 맡습니다. 그 결과 어른이 되어서도 책임감이 강하며, 리더십을 발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높은 목표를 설정해 그것을 쫓아 열심히 노력합니다. (...) 이상주의자, 완벽주의자가 되기 쉬우므로 능력 이상의 무리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규율, 권위, 체면을 중요하게 여겨 보수적인 성격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아들러는, 첫째는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거나 또는 지베적이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440쪽)
4. 둘째는 부모의 사랑을 독점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경쟁적이며 공격적이고 비뚤어진 사람이 되기 쉽다. '내 인생은 스스로가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40쪽)
둘째는 첫째와 막내 사이에 끼여 한 번도 부모의 사랑을 독점하지 못하고 늘 경쟁해야 합니다. 아들러는 이러한 둘째들이 다른 형제들을 밀어제치고 의견을 말해야 하기에 경쟁적인 성격이 되기 쉽다고 말합니다. (...) 부당함과 불공평에 민감해져 '나는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 공격적이며 비뚤어진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 현실주의자가 되기 쉬워 명분보다 실리를 취하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440-441쪽)
5. 막내는 응석받이로 자라기 쉽다. 그렇기에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무력함을 드러내며, 다른 사람이 해주길만을 바라는 '영원한 아기'가 될 수도 있다. (441쪽)
응석받이로 자라난 막내는 문제가 생겼을 때 첫째나 둘째처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약함과 무력함을 내보여 부모나 형제에게 문제를 해결받으려 하는 의존적인 아이가 되기 쉽습니다. 또한 이 때문에 문제아가 될 확률이 높다고 아들러는 생각했습니다. 더욱이 막내는 위로 본보기가 되는 형제가 있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441쪽)
6. 외동은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한 막내와 달리 형제가 없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서툰 경우가 많다. (442쪽)
외동은 경쟁 상대가 없습니다. 늘 부모의 애정과 관심을 독점하며 자라기 때문에 응석 부리며 자기중심적인 아이가 되기 쉽습니다. (...) 형제들과 경쟁하거나, 싸우고 화해한 경험이 없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서툰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늘 어른들이 있으므로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나, 자기보다 나이가 맣은 사람과는 잘 지내기도 합니다. (...) 문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기보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며, 자신의 무력함과 약함을 드러내 대신 문제를 해결받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442쪽)
7. 부모의 몸짓이나 말투를 닮는 데는 이유가 있다. 아이는 부모 흉내를 내며 부모의 권력을 얻으려 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진짜 닮게 되는 것이다. (442쪽)
아이가 부모를 흉내내는 것은, 가족 내에서 보다 높은 지위를 손에 넣으려는 전략인 것입니다. 아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모의 몸짓과 표정을 따라 하며, 어느덧 행동 방식까지도 닮아가게 됩니다.
8. 아이는 부모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을 무시할 수 없다. 전면 복종 하거나 전면 부정한다. 경찰관의 아이인데도 문제행동을 하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에서이다. (443쪽)
부모가 갖고 있는 가치관을 가족가치라 합니다. 가족가치는 가족의 이상이기도 하며 목표이기도 합니다. (...) 가족가치는 아이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하는 것은 부모의 가치관을 '원인'으로 아이 성격이 결정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는 스스로의 의지로 그것을 받아들일지 거부할지를 결정합니다. 언제나 아이들이 '자기결정성'을 갖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443-444쪽)
9. '똑똑한 아이', '응석꾸러기', '덤벙이', '부끄럼쟁이'. 아이들은 부모의 평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444쪽)
아이는 부모의 기대나 평가를 만족시키려 노력합니다.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면 부모에게 버림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모의 평가에 꼭 맞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주위의 주목을 받고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도 노력합니다. 이유가 무엇이든 아이는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너무 지나치면 역효과가 나기도 합니다. 더 이상은 무리라고 생각해 반대로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말 잘 듣는 아이로 있는 것에 지쳐 갑자기 말 안 듣는 아이가 되기도 합니다. (444쪽)
10. 아들러학파의 심리치료는 가족 구성과 어린 시절을 파악함으로써 현재의 '성격'을 알아낸다. (445쪽)
심리치료를 통해 내담자의 정신적·신체적인 괴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의 생활양식을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만약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면 올바른 생활양식으로 다시 써 나가는 데 도움이 될 방향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아들러학파의 심리치료는 내담자의 생활양식을 진단할 때, 가족 배치 분석과 조기 회상 분석을 사용합니다. (445쪽)
주제7. 교육_꾸중해서는 안 되며 칭찬해서도 안 된다_어느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
1. 야단맞거나 칭찬받으며 자란 아이는 야단맞거나 칭찬받지 않으면 행동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평가해 주지 않는 상대를 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446쪽)
아직도 당근과 채찍 - 혼내거나 칭찬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이가 보상이나 칭찬에 이끌려 부모가 말하는 대로 행동했다면, 그것은 자신의 의지에서 나온 행동이 아닙니다. 이로 인해 아이는 보상이나 칭찬이 없으면 행동하지 않게 됩니다. (...) 당근과 채찍, 칭찬받거나 꾸중받는 것으로 통제당함에 익숙해진 아이는 자신을 칭찬해 주지 않을 때 상대를 적이라고 여기게 됩니다. '왜 칭찬해 주지 않는지' 상대를 비난하게 되는 것입니다. (446쪽)
2. 혼내면 일시적으로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그것은 본질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오히려 상대는 시무룩해져 더욱더 말을 듣지 않게 될 것이다. (447쪽)
늘 야단맞는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크게 상처받게 될 것입니다. 어려움에 도전하는 용기를 잃고 그로부터 달아나며, 올바르지 못한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또 벌을 주거나 으름장을 놓는다면 그러한 부모를 원망하며, 더더욱 고집을 피우고 말을 듣지 않게 될 겁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만이 아닙니다. 선배가 후배를, 또는 상사가 부하를 혼내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역효과밖에 없습니다. (...) 그래서는 안 됩니다. 같은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나눠야 합니다. (447쪽)
3. 잘못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는 친근한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친근한 대화가 가능한 신뢰관계를 쌓는 것이다. (447쪽)
야단치지 않고 상대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깨달을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해 아들러는 명확하게 대답합니다. "야단치고 벌을 주고 으름장을 놓지 않아도 된다. 상대에게 간단한 설명을 하거나 상대와 친근한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충분하다. 신뢰관계가 있다면 상대는 그것을 받아들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신뢰관계를 쌓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면 상대는 나의 조언을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상대의 문제행동이 일어난 뒤 곧바로 그런 자리를 가져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말투만 온화할 뿐인 질책으로 받아들여지기 쉬운 까닭입니다. 가능하면 문제행동 뒤 시간이 지나고 온화한 분위기가 된 다음 상대와 이야기를 하는 편이 좋습니다. (...) 그때도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가를 전달하는 데에서 멈추십시오. 그리고 상대가 자신의 의지로 행동을 바꾸길 기다립니다. (447-448쪽)
4. 문제행동에 지나치게 주목하면 사람은 그 행동을 되풀이한다. 야단치는 것은 나쁜 습관을 만드는 최고의 훈련이다. (448쪽)
꾸중은 나쁜 습관을 만드는 최고의 훈련이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아이는 부모가 주목하면 계속해서 그것을 되풀이합니다. 아이는 부모에게서 칭찬이라는 긍정적 주목을 얻지 못하면, 이번에는 꾸중이라는 부정적 주목을 받으려 합니다. 아이가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부모의 무시입니다. (448쪽)
만약 상대의 문제행동을 멈추게 하고 싶다면 그러한 행동을 발견해도 크게 주목해 꾸짖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보인 바른 행동에 더욱 주목해서 인정해 주는 겁니다. 문제행동에 집중하는 것은 역효과입니다.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올바르고 적절한 행동에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교육자가 취해야 할 올바른 태도입니다. (449쪽)
5.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 아주 조금이더라도 잘하는 부분을 찾아 그것을 깨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449쪽)
비교당할 때 아이는 자신감을 잃고 상처를 받습니다. 그리고 열등감은 더더욱 커져 잘못된 쪽으로 그것을 보상하려 합니다. 많은 경우, 그것은 문제행동으로 이어집니다. (...) 만약 올바른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다면 조금 부족하더라도 그 사람 안에 있는 좋은 부분을 찾아내어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부분일지라도 이야기하고 인정해 더욱더 키워나가도록 합니다. 만약 비교를 해야만 한다면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야 합니다. 지금 더 나아진 그 사람에게 주목하는 겁니다. (449쪽)
6. 사람은 실패를 통해 배운다. 실패를 경험하고 스스로 '변하자!'며 결심하는 것을 지켜보자. (450쪽)
아들러 심리학의 교육은 '결말을 체험하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 아이는 정리가 안 된 방에서 자기가 갖고 놀려는 장난감을 못 찾아 고생을 할 겁니다. 그리고 정리를 하는 게 장난감을 찾을 때 편하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 '결말의 체험'은 아이의 교육만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적용되는 법칙입니다. 사람은 실패에서 배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패의 위험이 있는 일도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잘하게 된 다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맡기기 때문에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450쪽)
7. 야단치기보다는 결말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식사 시간이 되어도 오지 않거든 야단치지 마라. 밥을 주지 않으면 된다. (450쪽)
아들러의 제자 루돌프 드라이커스는 이런 경우를 위해 다음과 같이 조언합니다. "식사 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밥을 주지 않을 거야'라고 아이와 약속을 하고 그것을 지키면 된다. 아이가 늦게 들어와서 '엄마, 밥은요?'라고 묻는다면, '네가 늦었으니 밥은 줄 수 없어'라고 대답해라." 단, 그 약속이 지나치게 엄격할 경우 상대는 그것을 약속이 아닌 '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결말을 체험하게 할 때에 부정적인 말이나 꾸중을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벌'이 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벌을 주는 것이 아니라, 결말을 체험함으로써 깨닫게 하는 것이 아들러의 교육입니다. (451쪽)
8. "얘는 말을 익히는 게 좀 느려서요" 하며 엄마가 아이의 말을 대신한다. 그러면 아이는 스스로 말할 필요를 잃게 되어 정말로 말 익히는 것이 늦어진다. (451쪽)
아이가 어려움 없이 자라게 하는 것은 아이가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려는 기회를 빼앗는 일입니다. (...) 교육이란 상대가 혼자서 과제를 해결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입니다. 결코 상대를 편안하게만 감싸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상대를 도움만 바라는 사람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어려움에 부딪혀 보지 못한 상대는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의욕을 잃습니다. 그 결과, 혼자서 과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키울 수 없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의 과제를 대신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혼자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어야 합니다. (451-452쪽)
9. 아이를 키우다 벽에 부딪쳤을 때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자. '이 체험을 통해 아이는 무엇을 배울까?' 이 질문을 통해 분명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52쪽)
혼내지 말고 아이에게 차분히 이야기합니다. "네가 장난감을 가지고 못 놀아서 엄마도 속상해. 그러니까 다음번에는 같이 뒷정리하자." 이 방법은 어른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이끌어 나가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을 때 스스로 질문해 봅시다. '이 체험을 통해 상대는 무엇을 배울까?' 그러면 무엇을 해야 할지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452-453쪽)

첫댓글 읽기 시작하고 있는데, 이 대목은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선택과도 관련이 있군요.
저는 초등학교6학년때 도총괄평가에서 올만점으로 1등을 한 적이 있는데, 이 기억이 평생의 족쇄처러 저를 따라다녔습니다.
공부해야할 이유가 없었는데도 대학원에 진학을 했고, 동대불교대학원도 지금 보면 삶의 오버에 불과했습니다.
행복이 악과 함께 동행한다는 내용에 불과했습니다. 참회합니다.
자긍심을 가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