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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암(峯岩) 박영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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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문학 시부문 등단(2014년 10월호). 한울문학언론인문인협회 회원. 전남한울문인협회 회원. 들풀 문학작가회 회원 대한적십자 헌혈봉사회 현) 고문. 대한적십자 헌혈봉사회 전)부회장. 대한적십자 광주전남헌혈봉사회 전)회장. 조선대학교 법학전문도서관 전)실장 |
봉암(峯岩) 박영일
봄이 동터 올라
매서운 바람 따라
아주 시끄러운 풍파 속에서도
봄이 동터 오르고 있더이1)
위대한 우리네와 함께 또 새로움이 영글고 있더이
위대하고도
멋진 민초와 함께 우리는 나아가야 해
반기는 봄비 따라
바다 안개 가득 휘날리고 있더이
*봉암(峯岩) 박영일
봄비가 옵니다
벗님네여
봄비 따라
보배의 섬 우리의 고향으로 오시지요
청정이라 자랑하더니
어제도 오늘도 백이십여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아직도 설치는 우리의 터전이오만
조심조심하느라 시골집 밖으로는 나가지 않는다오
벗님 오신다면 시골집 암탉에 홍주까지 내놓고
하룻밤 실컷 웃어 볼 터인데 벗님네여
"봉암(峯岩) 박영일
헌혈하면서
오늘이 399회째 헌혈하는 날이라
자랑한다
2주 후에는 400회 헌혈하는 날이라
자랑한다
300회 헌혈했던 날이 십수 년 전이니 하나하나 달성하기 쉽지 않다
오백까진 해야지 굳은 그 맘도 달성하지 못하리 헌혈하면서
헌혈 정년 나이가 가까이 옴을 뼈저리게 느낀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부터 건강할 때이면 꾸준히 헌혈했음을 자랑한다
육십 넘어서도 마음껏 헌혈하면서
또 다른 이웃을 도울 수 있음에 뿌듯한 자부심을 느꼈다
이 한 방울의 피로서 몇 사람에게나 새로운 생명을 간직하게 도움을 줬나 가만히 생각해 본다.
싱그런 목련 꽃잎
봄이 오면 반기는 수목 꽃잎 목련을 만날 때마다
순수함에 싱그런 맑음이 보이는 목련 꽃잎을 만날 때마다
왠지 우리의 국화였음 생각했어 꽃잎 따라 밝고도 맑은
우리네의 마음처럼 싱그런 처녀와 늘 함께
생각했어
"봉암(峯岩) 박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