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年 행복한 여행 幸福 旅行...1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어린 시절엔 높은 사람이 귀한 사람인줄 알았었다.
젊은 시절엔 멀리 있는 것이 그리운 것 인줄 알았었다. 일흔이 넘어서니
눈 머물거나 손닿는 것들이 소중하다. 이웃한 모든 사람, 모든 것 두 팔
벌려 안고 싶다. *조철호시집 (유목민의아침) 에 실린 시인의말 중에서*
*모든 것이 소중하다* 두팔 벌려 모든 것을 안고 싶다. 나이들어 비로소
얻게 된 깨달음입니다.그러지 못하고 산 것이 후회되고 아쉽고 억울해
서 터뜨린 웅변입니다. 그러니 더 나이 들기 전에 기운이 좋을 적에 한
번이라도 더 두 팔 벌려 많이 안아 주세요. 늘 그렇게 사십시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고도원의 아침편지)
위에 인용한 좋은글을 보면서 2016년 아름다운 여행을 하고 싶었다
형제들과 친 인척들을 돌아 보면서 잠시나마 만나 기쁨을 주고 싶었다
벌써 내 나이 육십넷 칠순을 바라보며 덧없이 살아 올때가 얼마나 많았
는가 그림자같은 나그네 인생인데 천년 만년 살것같이 과욕의 질주를
하며 살아온 지난날 이제는 깨뜨리고 싶다 믿음으로 사랑으로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것이다 절약 또 절약하며 모아온 수백만원을 내가
먼저 쓰면서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게 올해 나의 바램이고 이정표이다.
2016.7.29-30 사랑하는딸과 사위 외손자 외손녀가 왔었다 무심코 하는
이야기 속에 딸이 중2때부터 교회 반주하느랴 힘들었다는 걸 기억하고
있다가 지금이라도 얼마면 보상이 되겠느냐고 묻고 이백만원을 제의
하자 딸이 수락을 하였다 휴가 아비에게 잘 왔다고 휴가비 오십만원 까
지 총이백오십만원을 지불하고 딸과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작년에도 딸에게 역시 오십만원의 휴가비를 주었었다 해마다 반복되
지만 올해 구순이 된 울진 장모님과 처형들을 만나보기 위해 우리를 실
어줄 기사와 차량이 필요하였다 가까이 김성원목사가 있지만 매년 바
빠 당일치기를 해야했다 1박2일의 시간을 낼만한 이를 물색하다가 대
구 외사촌동생 풀꽃사랑을 기억하고 전화를하니 혼쾌히 수락을 하였다
요즘 조금의 알바를하며 쉬고 있던 중이라 하루 차량 일십만원 기사 일
십만원 하루 시간만 보내면 20만원이라고 파격적인 조건에 본래 내 말
에 잘따르고 착한 동생이라 좋다고 차량을 몰고 왔다 2016.8.1일 오전
11시쯤 우리 부부를 태우고 울진을 향해 출발을 하였다 청명하고 무더
워 언양휴게소에 들려 휴식을 취하고 전화로 포항 형제들에게 연락을
해보니 경찰동생이 대도 치안센터에 근무중이라 그곳으로가 조우하고
시원한 콩국수 대접을 받고 오만원 상당의 와인 2병을 선물로 받아 풀
꽃사랑 1개 나 1개로 나눠 가졌다 포항 형님은 자녀들 손자들이 몇집
에서 와 아우성이라 가지않음이 의로워 포기하고 울진으로 나아갔다
울진에서 제자라 하면 미령이 분필이가 아니겠는가 분필이는 소재가
파악 않되고 미령이가 횟집 사장님이라 가면 만남이 가능해서 오후6
시경 백암 회센터내 동대구횟집에 도착하여 미령이와 조우하고 기뻐
하였다 6만원짜리 회와 물회하나를 주문하자 신속히 차려지고 정갈한
회로 배부를 만큼 먹었다 미령이와 작별하고 20여분만에 울진 처가에
도착하였다 장모님께 절하고 올해 연세를 물으니 90이란다 세상에~
우리 아이들 어릴적에 외할머니 연세가 많으니 자주 보아야 한다고 데
리고 갔는데 그아이들 자라 출가하고 해도 장모님은 여전히 건강하시
니 장수의 복을 받은것 같다 용돈10만원 포항서 받은 와인1병 두유1
상자 견과류 1박스를 선물로 주고 이곳에서 오늘밤을 유하고 간다고
했더니 기뻐하였다 매년 찾아왔지만 얼굴만 대하고 바로 돌아가 버리
니 얼마나 서운 하셨겠는가 근처에 사는 큰처형과 조우하고 견과류 1
상자를 주었다 안부를 물은후 작별하고 인근에 둘째 처형집으로 이동
해 만나 반가워 하였다 아내가 굳이 엄마집에서 자야 한다기에 처형의
요청을 들어주지 못하고 장모님댁에서 쉬기로했다 풀꽃사랑은 사진작
가라 동해안 기암절벽 방파제 등대등을 우릴 배경으로 촬영하였다 아
마 보나마나 그아이는 작품을 만들어 낼것이다 한두마리 모기때문에
잠을 설쳤지만 장모님과 함께 밤을 보낸다는 것때문에 그것도 작은 효
도로 여겨 마음이 즐거웠다 2016.8.2일 아침이 밝았다 바닷가를 산책
하며 있다가 둘째 처형이 만찬을 준비해 초청하므로 가보니 진수성찬
깔끔 단백한 음식에 매료되어 울진에 더 머물고 싶어졌다 견과류 1박
스와 5만원을 정이라며 건내니 처형은 자신돈으로 아내에게 5만원을
주었다 내년엔 반드시 처형집에서 1박을 할것이라 얘기하고 아쉽게
작별하고 부산으로 향하였다 부모님께 인사는 당연지사 잠들어 계시
는 영천호국원 국립묘지에 도착해 부모님 산소에 도열하고 기도하다
가 울컥해 가까스레 마치고 일어섰다 부모님 앞에만 서면 언제나 죄
인인 것이다 통도사 휴게소에서 저녁식사후 부산에 도착 장모님이 주
신 쌀20키로 된장1통 옥수수 콩 우리집에서 감자 양파 차량 수고비
약속대로 모두 주고 후일을 약속하고 풀꽃사랑과 작별하였다
풀꽃사랑도 착하여 장모님께 5만원 드리고 아내에게 5만원을 주었다
고 한다 서로 주고 받고 베풀고 하다보니 풀꽃사랑도 우리도 여행 후
에는 정(情)만 남았다
-글:主意使者-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고후5:9)
첫댓글 여행을 통해 직접 겪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적은 글을 기행문이라고 합니다.
기행문을 통해 여행의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고 그곳에 가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여행지의 정보를 줄 수도 있습니다.
또 시간이 지난 후에 기행문을 보며 다시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좋은 추억을 되새겨 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목사님의 기행문 좋은글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만남입니다.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롯사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고 말했습니다.
인간은 만남의 존재입니다. 산다는 것은 만난다는 것입니다.
부모와의 만남 스승과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 좋은 책과의 만남 많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만남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목사님!!좋은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