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9 원주 문막 물레나물
물레나물과
어린 순은 식용
全草(전초)를 紅旱蓮(홍한련)이라 하며 약용한다.
33.自盡(자진)하라
그러면 누구나 壽(수)를 누린다.
知人者는 智하나 自知者는 明하며
勝人者는 有力하나 自勝者는 强하나 知足者는 富하며
强行者는 有志하며 不失其所者는 久하고 死而不亡者는 壽하니라.
남을 아는 자는 지혜롭고, 스스로를 아는 자는 현명하며,
남에게 이기는 자는 힘이 있고, 스스로에 이기는 자는 강하며,
족함을 아는 자는 부유하고, 힘써 행하는 자는 뜻이 있고,
그 자리를 잃지 않는 자는 영구하고, 죽어도 망하지 않는 자는 장수한다.
남을 아는 사람은 슬기롭지만 자신을 아는 사람은 더욱 현명하다.
타인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기 자신을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강한 사람이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언제나 넉넉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는 뜻이 있는 사람이다.
자신의 위치를 잃지 않은 사람은 오래갈 수 있고,
죽을힘을 다하여 생명의 길을 찾는 노고를 사양치 않는 이는
장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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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안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남을 이긴다는 것은 유능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이긴다는 것은 더욱 어렵다.
즉 자신의 지나친 욕망, 나태해지는 마음,
비겁함 등의 인간적 약점이란
타고난 성격이므로 그것을 극복하기란 참으로 힘들 수밖에 없다.
''자기를 이기고 禮로 돌아가는 것이 仁이다'''' 공자
'산중의 적은 물리치기 쉽지만 마음속의 적은 물리치기 어렵다'''
왕양명의 말도 자기 극복의 어려움을 강조한 말이다.
근면성과 성실성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게 되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자기의 분수와 본분을 지켜 자기가 있어야 할
마땅한 자리를 잃지 않으면 장구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과 세계에 대하여
허무주의나 염세주의적 비판론에 빠지지 말고 인생을 긍정하며 열심히 살아간다면,
정신적으로는 그런 사람의 삶이 오래 사는 것이 된다.
도의 영위함을 체득하여
도와 하나가 되는 정신적 바탕을 갖는다면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의 장수가 될 것이다.
子曰 道之不行也를 我知之矣로다
자왈 도지불행야를 아지지의로다
知者는 過之하고 愚者는 不及也니라
지자는 과지하고 우자는 불급야니라
道之不明也를 我知之矣로라
도지불명야를 아지지의로라
賢子는 過之하고 不肖者는 不及也니라 중용 제4장
현자는 과지하고 불초자는 불급야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도가 행하지 못할 것을 내가 안다.
지혜로운 자는 지나치고 어리석은 자는 미치지 못한다.
도가 밝지 못할 것을 내가 안다.
어진 자는 지나치고 어질지 못 한자는 미치지 못한다.
즉 우리는 자신의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리적 반란에 의해
남을 공격을 받기 전에 이미 패배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만족할 줄 알면 언제나 넉넉한 것이다.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더라도 자기 스스로 만족할 줄 모르면
그의 마음은 언제나 결핍으로 가난을 느낄 것이다.
절대 빈곤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간의 만족감이란 정신적 요소에 속하는 것이다.
우리가 도를 체득하여 욕망의 겉치레에 끌려들지 않는다면
그의 마음은 언제나 만족과 여유가 있을 것이다.
근면 역행하는 사람은 뜻이 있는 사람이다.
君子는 素其位而行이오 不願乎其外니라
군자는 소기위이행이오 불원호기외니라
군자는 현재의 그 자리에 따라 행하고 그 밖을 원하지 않는다.
素富貴하얀 行乎富貴하며
소부귀하얀 행호부귀하며
素貧賤하얀 行乎貧賤하며
소빈천하얀 행호빈천하며
素夷狄하얀 行乎夷狄하며
소이적하얀 행호이적하며
素患難하얀 行乎患難이니
소환난하얀 행호환난이니
君子는 無入而不自得焉이니라
군자는 무입이불자득언이니라 중용 제14장
부귀에 있어서는 부귀대로 행하며, 빈천에 있어서는 빈천대로 행하며
오랑캐에 있어서는 오랑캐대로 행하며 환난에 있어서는 환난대로 행하니
군자는 들어가는 데마다 스스로 얻지 못함이 없다.
孟子曰 養心이 莫善於寡欲하니 其爲人也寡欲이면 雖有不存焉者라도寡矣요
맹자왈 양심이 막선어과욕하니 기위인야과욕이면 수유불존언자라도과의요
其爲人也多欲이면 雖有存焉者라도 寡矣니라.
기위인야다욕이면 수유존언자라도 과의니라. 맹자 盡心章句下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음을 기름이 욕심을 적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없으니
그 사람됨이 욕심이 적으면 비록 보존 되지 않음이 있더라도(보존되지 못한 것이)
적을 것이요, 그 사람됨이 욕심이 많으면 비록 보존됨이 있더라도(보존된 것이 )
적을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힘써 행하는 자는 뜻이 있는 것이다.
부족지족상유여 不足之足常有餘요
족지부복상부족 足之不足常不足이라
모자란 데서 넉넉할 줄 아는 자는 언제나 남아 돌아가고
넉넉한 데서 모자란다고 생각하는 자는 언제나 모자란다.
象曰 兼山이 艮이니 君子 以하야 思不出其位하나니라 지산겸괘
상전에 겹쳐있는 산이 간이니 군자가 이를 본받아 생각이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子曰 朝聞道면 夕死라도 可矣니라 논어 里人篇이인편
자왈 조문도면 석사라도 가의니라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