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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문주
살수들이 모두 쓰러지고 마지막 남은 살수가 도망가자,
소수민은 너무 지친 상태에서 바로 그 자리에 주저 않아서 운기조식에 들어갔다.
살수들과 대치하면서 너무나 무리하면서까지 내력을 끌어쓰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이번에도 만약 제 때에 낙소근과 일행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소수민은 위험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살수들에게 강궁을 쓰는 궁수가 없었다면 모르지만,
강궁을 쓰는 궁수들이 있는 상황에서 소수민이 등을 보일 수도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었다.
소수민이 그러한 모습을 보이자,
국일승과 낙소근은 도망가는 살수 한 사람을 쫓을 생각도 하지 못하고,
바로 소수민의 호법을 서기 위하여 차국두까지 소수민을 삼각형으로 포위하고,
검을 들고 호법을 서기 시작하였다.
국일승 일행에게 차국두도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었지만 소수민도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었다.
소수민은 전력으로 보아도 중요한 인물이었지만,
만약 소수민이 잘 못되는 날이면,
태림문의 일에 대한 숭무문의 도움은 물 건너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었다.
차국두가 태림문에 복귀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숭무문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숭무문의 도움이 없이는 차국두는 태림문에 복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국일승이나 낙소근 그리고 차국두의 입장에서는,
소수민에 대한 것을 가볍게 처리할 수가 없는 입장이었다.
이날 이후 이상스럽게 살수들의 공격이 며칠간 이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일행은 충분히 체력을 비축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싸우면서 부상을 입었던 외상들도 많이 아물고 있었다.
- 소 태상!
- 네에, 국 장로!
- 살수들이 며칠간 얼굴도 보이지 않는 것이 무슨 일인지 모르겠구려!
- 혹시 살수들이 우리를 포기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 이번에 우리의 일로 인하여 살수들의 희생이 너무 컸을 것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조용할 리는 없을 텐데 너무 조용한 것 같소!
- 혹시 살수들이 대단위 공격을 준비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그들도 우리의 실력에 대하여 이제는 대강 짐작을 하였을 것이니까,
무엇인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소!
- 그러겠지요!
- 살문도 괜히 맡지 않을 일을 맡았다는 생각이 들 것이요!
- 그럴 것입니다!
- 웬만한 살수 조직은 이 정도의 피해라면, 타격이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오!
- 그럴 테지요!
- 소 태상의 말대로 살수들이 이번 일에 대하여 포기한다면 좋겠는데,
살수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소!
- 살수들이 우리들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조용한 나날이 지속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소 태상의 말대로 그랬으면 좋을 텐데......!
- 저는 지금까지 살수들과 싸우면서 살수들의 전력이 그 정도일 것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무림의 고수들은 살수들의 암습에 쉽게 걸려들지 않소!
- 저의 생각에도 그럴 것 같습니다!
- 무림의 고수들은 감각이 일반인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소!
- 무림의 고수들은 당연히 그렇겠지요!
- 그래서 그들도 그에 상응한 고수들을 파견한 것이요!
- 그럼 그들이 일반인을 상대할 때는 이렇게 대단위 공격은 하지 않겠군요!
- 살수들이 일반인을 상대할 때는 아무도 모르게 감쪽같이 해결해버린다는 것이 정설이요!
- 그러면 당한 사람은 누가 죽인지도 모르고 죽어간다는 말입니까?
- 당연히 그렇소!
- 이번에 살수들과 싸우면서 느끼기에는,
우리가 만약 무공이 없었다면 꼼짝없이 당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그러나 살수들이 무공이 없는 일반인을 상대로 살행을 했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는,
그 살문은 무림공적이 되어서 근처에 있는 문파들이 연합하여 공격하기 때문에,
살수들도 일반인을 상대할 때는 극도로 조심하고 있소!
- 그럼 살수조직이 일반인을 상대로 살업을 하다가 드러난 경우도 있는 것이요?
- 전에 온정에서 보표도 없는 영세 고리대금업자를 살수들이 처리한 것이 드러난 적이 있었소!
- 그래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 그때 그 일을 하였던 살문인 한수문은,
주변의 무림문파의 연합세력에 의하여 거의 전멸하였다고 하오!
- 그럼 살수들이 무림인을 상대로 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 살수들이 무림인을 상대하는 것은,
살수들에게 당한 사람과 관련이 있는 문파나 무인들이 보복을 한다면 하는 것이고 아니면 마는 것이요!
- 그게 무림의 관례입니까?
- 무림이란 어차피 칼밥인생이니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라는 것이지요!
- 그래서 그렇게 살수들이 대낮에도 무리를 지어서 우리를 과감하게 공격하는 것입니까?
- 그들은 이번에 우리를 공격하다가 정체가 드러난다고 하여도,
겨우 소 태상으로 인한 숭무문이나 나서서 보복을 하려고 나설 것이 아니겠소?
- 하기야 우리가 살수들에게 당하고 나면,
당한 우리들을 위하여 복수를 한다고 나서는 사람들이라고 해보아야,
나의 제자들이나 나선다면 몰라도 누가 나설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 만약 그들이 소 태상을 해결할 정도의 실력이라면,
그들이 소 태상이 없는 숭무문을 두려워하겠습니까?
- 국 장로의 말씀을 들어보니 그동안 살수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나와 낙 제, 그리고 소문주가 당한다고 하여도 누가 나서기가 애매한 상황이요!
- 그래서 살수들이 그렇게 대놓고 우리를 공격을 하였었군요!
- 그리고 무림의 고수들에서 암습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고,
살수들이 암습을 하려다가 도리어 당할 가능성이 더 클 것이요!
- 살수들이 암습을 하다가 당하다니요?
- 암습을 하려면 암습을 하는 살수의 무장도 숨겨야 할 것이요!
- 그럴 테지요!
- 그렇다면 그렇게 무장을 숨긴 살수를 고수가 보고 몰라볼까요?
- 아~~그렇겠군요!
- 지난번에 살수들이 객점을 장악하였을 때도 우리는 바로 그들을 알아보았지 않았소?
- 그랬었습니다!
- 그리고 살수가 무장을 숨겼다는 것은 그만큼 살수는 무기에서 열세인 상태라는 것을 의미할 것이요!
- 당연히 그럴 것입니다!
- 그렇다면 검도 없이 살수가 암습할 자에게 접근하였다면.
암습을 당할 자가 살수라는 것을 모르면 좋겠지만,
암습을 당할 자가 살수라는 것을 알아챘다면 살수가 유리하겠소?
아니면 암습을 당할 자가 유리하겠소?
- 당연히 검도 없이 접근한 살수가 불리할 것입니다!
- 당연히 그럴 것이요!
- 그래서 살수들이 무림의 고수들을 맡을 때는,
암습보다는 지형지물을 이용하든지,
또는 해결할 무인의 능력을 살펴서 그에 대응할만한 전력을 구성하여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요!
- 이번에 우리가 살수들의 공격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여보면,
국 장로의 말씀이 그대로 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만약 살수가 정체를 숨기고 무인을 암습하려고 하다가 거꾸로 당하였다고 하면,
무인이 무고한 양민을 죽였다고 하여 시끄러울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암습을 하려고 하였던 살수를 죽인 사람이,
죽은 살수가 무인이었다는 것만 입증하면 끝나는 것이요!
- 그럴 때 죽은 살수가 무인이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는 것입니까?
- 그거야 아주 간단하오!
- 어떻게 하면 되는 것입니까?
- 첫째, 죽은 살수의 손을 보면 알 수 있소!
- 그거야 당연히 그렇겠지만 그것만으로 아무래도 부족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 그리고 두 번째는 살수의 품에서 암습에 필요한 숨겨진 무기만 찾아내면 끝나는 것이요!
- 아~~아주 간단하군요!
- 그러니 살수들이 무림의 고수들을 상대로 암습한다는 것은 거의 어려운 이야기요!
- 그러나 잠을 잘 때라든지 그렇게 방비가 약할 때는 가능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 그것이야 누가 나무라겠소?
- 그러면 무인이라면 잠을 자더라도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는 말입니까?
- 무인이라면 언제나 자기 몸은 자기가 지켜야 하는 것이 아니겠소?
- 흠~흠, 그럼 무림의 하수들은 살수들에게 걸려들면 꼼짝 못하겠군요!
- 아마도 그럴 것이요!
잠을 자면서도 기감으로 살기를 느낄 정도라면,
그 사람은 이미 상당한 고수가 되어야 할 것일 테니까요!
- 그럼 무림의 고수들은 살수들에게 여간 당하지 않겠군요!
- 그래도 종종 이름난 고수들이 살수들에게 당하는 것이 현실이요!
- 하기야, 우리가 이번에 살수들과 싸운 것을 생각하여보면 그것도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 살수들은 목표가 된 무림의 고수에 대하여 미리 상세하게 조사한 다음에 일을 추진하는 것이 일반적이요!
- 그럼 이번에 우리를 노렸던 살수들은 상당한 시행착오를 한 것이로군요!
- 이번에 우리를 공격한 살수들은 아마도 소 태상의 전력을 너무 과소평가한 모양이요!
- 하기야, 나의 얼굴이 이 모양이라서 보이는 모습으로는 무림의 초년생이며 삼류라고 생각하겠지요!
- 아닐 것이요!
- 그러면 어떻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까?
- 이미 소 태상이 숭무문의 태상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겠지만,
소 태상의 말처럼 소 태상의 얼굴 모습이 너무나 젊어서,
소 태상이 무공의 이론만 박식한 학사가 아닐까 하는 의심하였을 것이고,
소 태상이 무공이 있다고 하여도 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준비하였을 것이요!
- 그럴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 그러다보니 그동안 살수들이 고전하였을 것입니다!
- 그럼 살문에서 이번에는 어떻게 나오겠습니까?
- 아마 자기들도 상당히 당황하고 있을 것이요!
- 그럼 우린 우리대로 그냥 길만 가면 되겠습니까?
- 아마 나의 생각으로는 이번에 만약 살수들이 나타난다면,
살수들은 대단위 집단공격을 하든지 아니면 포기하든지 할 것 같소!
- 만약 살수들이 대단위 집단공격을 하게 된다면,
국 장로와 낙 장로는 신속하게 소문주를 데리고 피하도록 하시오!
- 그럼 소 태상이 혼자서 해보겠다는 것이요?
-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 그러면 소 태상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요?
- 내가 살수들을 지연시키면서 나도 바로 소문주의 뒤를 따를 것이요!
- 우리는 언제나 소 태상에게만 어려운 일을 하게 해서 미안하구려!
- 이미 나는 그럴 생각으로 따라온 것입니다!
- 만약 이번 길에 소 태상이 같이 오지 않았었다면, 우리에게는 어려운 길이 되었을 것이요!
- 그래서 이렇게 제가 같이 오지 않았습니까?
- 고맙소!
- 뭐가 고마울 것이 있겠습니까?
- 이번에 소문주가 태림문에 복귀하는 일은,
숭무문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감히 엄두도 못 내었을 것이요!
- 이제 와서 갑자기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 소 태상도 잘 알고 있지 않소?
다음날 이들의 앞에 복면을 한 50명이 넘는 인원이 강궁과 암기, 창, 검을 들고 일행의 앞을 막아섰다.
그러나 소수민 일행을 바로 공격은 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사람이 나와 있었다.
- 소수민 대협은 앞으로 나와서 나와 이야기를 좀 합시다!
- 내가 소수민이요!
- 그럼 앞으로 나와서 나와 이야기를 할 수 있겠소?
- 그럼 잠깐 기다리시오!
- 그럽시다!
소수민은 국일승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국일승이 소수민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 소 태상, 살문이 소 태상과 대화를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을 것이니까,
내가 소 태상과 함께 살문과 이야기를 하고 싶소!
- 나도 그래야 할 것 같아서 국 장로와 같이 나가서 살문주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요!
- 소 태상의 마음 씀씀이가 고맙소!
- 어차피 이번의 일의 이해관계는 태림문과 관련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 고맙소!
두 사람은 같이 복면인의 앞으로 나갔다.
- 이번 일의 이해 당사자와 같이 나왔습니다!
- 그렇다면 나는 두 가지를 요구하고 싶소!
- 말씀해보시오!
- 하나는 앞으로 차 소문주가 태림문에 복귀하면,
이번 일로 우리가 변상한 금액에 대하여 변상을 해달라는 것이요!
복면인의 말을 들은 국일승은 어이가 없었다.
- 살문주는 그것을 지금 말이라고 하는 것이요!
- 아니라면 우리는 차 소문주를 계속 공격하게 될 것이요!
- 살문에서 우리를 공격한다면,
우리가 받는 피해도 있겠지만 이미 겪어보았듯이 살수들의 피해가 더 클 것이요!
- 그동안은 우리가 소수민 대협의 전력에 대하여 판단을 잘 못하였기 때문에 우리의 피해가 컸었지만,
이제부터는 사정이 다를 것이요!
- 살문주는 지금 데리고 온 전력만으로 목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것이요!
- 그거야 당연한 말이요!
- 그렇다면 살수들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요!
- 물론 나는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요!
- 그럼, 나는 살문주에게 묻겠소!
- 말씀하시오!
- 이번 일로 왜 살문에서 의뢰자에게 보상을 해야 하는 것이요?
- 우리가 의뢰자에게 보상은 아니지만 받은 돈은 돌려주어야 할 것이요!
- 그런데 지금까지 살수들에게 공격만 당한 우리가,
왜 태림문에 복귀하면 살문에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요?
- 그것은 당신들로 인하여 이미 우리의 피해가 너무 크기 때문이요!
- 살문에서 금전적인 손해가 없는 일에 대하여,
우리 태림문에서 보상을 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요!
- 우린 이미 의뢰자에게 받은 돈으로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피해를 입었소!
- 그것은 귀문에서 의사결정을 잘 못하여 나타난 결과에 불과한 것인데 왜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말이요?
- 그러면 당신들은 우리의 피해에 대하여 전혀 보상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요?
- 아무리 무림이 힘이 지배하는 곳이라고 하지만 이것은 적반하장도 너무 지나친 것이요!
- 국 장로는 아직도 몸이 성하다고 하여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구려!
- 나의 이야기가 틀린 것이요?
- 각각 처해진 입장이 있는 것이요!
만약 우리의 요구가 전혀 통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미 피해를 본 것에 대한 보상을 위해서라도 목적을 달성해야 할 것이니 그리 알아야 할 것이요!
국일승은 소수민의 말을 듣고서 살문주와 대화를 하러 나온 것이 잘못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나오지 않았다면 국일승은 이러한 부담스러운 이야기를 듣지 않았을 텐데....!!
이때 소수민이 말을 꺼냈다.
- 국 장로는 원래 초청받지 않으신 분이니 이제 들어가십시오!
- 그~그럽시다!
국일승은 소수민의 말을 듣고는 얼른 들어와 버렸다.
그러자 소수민과 복면인 둘이서 담판을 짓고 있었다.
- 소 대협!
- 말씀하시오!
- 태림문의 국장로를 소 대협이 들여보냈으니 이제 전적으로 소 대협에게 짐을 지워볼까 하오!
- 내가 짐을 지어야 할 일이라면 지어봅시다!
- 우리가 이번에 피해를 본 만큼 앞으로 소 대협이 우리의 살업을 수행하여주시오!
- 나는 살업은 하기 싫소!
- 그렇다면 우리는 목적을 위하여 소 대협 일행에게 앞으로 대단위 공격을 하게 될 것이요!
- 그러면 그렇게 하여보시오!
- 소 대협은 우리의 대단위 공격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이 있는 것이요?
- 내가 무슨 절세고수라도 된다고 살문의 대단위 공격에 대하여 자신을 하겠소?
- 그래도 소 대협은 지금 자신만만한 모습이 아니요?
- 살문에서 대단위 공격을 한다면 우리는 어차피 당할 일이니,
우리는 당할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지요!
- 우리가 대단위 공격을 하게 되면,
소 대협의 일행은 모두 무사하기는 어려울 것이요!
- 그것은 해보아야 할 것이지만,
우리에게 대단위 공격을 하는 살문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요!
- 우린 이미 소수민 대협의 일행에 의하여 상당한 피해를 당하였고,
우린 무림에서 이야기하는 정도를 걷는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소 대협이 알아야 할 것이요!
- 나도 그 정도는 이미 잘 알고 있소!
- 그러므로 이미 소 대협이 당해보셨듯이,
우리는 소수민 대협 일행을 공격할 때는,
무기마저도 다양한 무기를 쓰게 될 것이요!
- 이미 살문의 고수들을 내 눈으로 보고 있소!
- 그러면 소 대협의 능력으로 일행을 데리고 무사히 고앙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소?
- 나의 능력은 일천하지만 해보는 데까지 해보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지 않겠소?
- 소 대협은 너무 단순하시구려!
- 내가 아직은 강호의 경험이 일천하니 어찌하겠소?
- 소 대협은 원래 학사인 것으로 알고 있소!
- 무기를 든 자가 어찌 학사라고 할 수가 있겠소?
- 내가 소 대협을 학사라고 하는 것에 대하여,
소 대협은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이요?
- 나에게서 풍기는 분위기가 그런다고 남들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소!
- 소 대협은 소 대협이 풍기는 분위기 때문에 내가 소 대협을 학사라고 칭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요?
- 왜 나에게 무엇인가 다른 것이 보인다는 말이요?
- 나는 소 학사를 알고 있소!
- (당신은 누구인가?)
- (정말 소 학사가 맞는 것이요?)
- (당신이 누구라는 것을 밝히지 않는다면 나는 어쩔 수 없이 당신을 죽여야겠소!)
- (소 학사. 나는 만준영이요!)
- (그렇다면 교의 무공교관이던 만준영 교관??)
- (그렇소! 나요!)
- (그런데 만준영 교관이 웬? 살문이요?)
- (정말 소 학사가 맞았구려!)
- (만준영 교관이 단독으로 살문을 운영하는 것이요?)
- (어찌 그럴 리가 있겠소?)
- (그러면 도대체 어찌 된 일이요?)
- (소 학사도 교가 무림인들로부터 핍박받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요!)
- (그것을 내가 왜 모르겠소?)
- (그러다보니 교에서 살업을 하도록 한 것이요!)
- (그렇다면 무림에 보복을 한다는 것이요?)
- (보복은 아니고 억울한 일을 당한 민중의 원을 풀어주고,
무림인들의 싸움에 개입하여 무림의 힘을 약화시키자는 것이요!)
- (교에서는 그것만이 목적이라는 것이요?)
- (교에서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는 일과,
무공을 익힌 교도들이 실전을 통하여 실전능력을 키워보자는 의미도 있소)
- (그래서 교에서 살업에 손을 댔다는 말이요?)
- (물론 교에서 살업을 하는 것에 대하여 찬반이 엇갈렸소!)
- (그래도 교에서 살업을 하는 것은 할 짓이 아닌 것 같소!)
- (그래도 이미 결정된 일을 내가 어떻게 하겠소??)
- (나는 교에서 살업을 하는 것이 마땅치 않구려!)
- (소 학사!)
- (말씀하시오!)
- (소 학사는 어떻게 이렇게 무림의 대단한 고수가 된 것이요?)
- (내가 교에서 나오고 상당한 세월이 지나지 않았습니까?)
- (물론 그동안의 세월이 짧은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의 세월로 소 학사가 이렇게까지 대단한 무공의 고수가 될 수는 없소)
- (교에서 그때 하마터면 죽으려다가 살아난 이후로 나는 몸이 변한 것 같소!)
- (소 학사는 그때 그 일로 인하여 지금까지도 그때 모습 그대로인 것이요?)
- (아마도 그런 것 같소!)
- (내가 소 학사에게 부탁이 있소!)
- (말씀하시오!)
- (서로 몰라서 일어난 일이지만 이번 일로 교의 쓸 만한 무공의 고수들이 많이 희생되었소!)
- (어쨌든 나의 손에 의하여 일어난 안타까운 일이요!)
- (소 학사가 자책할 일은 아니요!)
- (교도들을 내 손으로 죽였으니 나의 마음이 어떠하겠소??)
- (이미 지난 일은 잊도록 합시다!)
- (내가 어찌 이번 일을 잊을 수가 있겠소??)
- (소 학사가 그렇게 자책한다면 내가 소 학사에게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소??)
- (만준영 교관이 나에게 할 말이 있으면 해보시오!)
- (어렵겠지만 나는 소 학사에게 부탁이 있소!)
- (만 교관은 말씀을 해보시구려!)
- (이번 일을 교에 보고하기도 곤란하오!)
- (만 교관이, 교에 나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싶습니다)
- (교에서 소 학사의 소식을 듣는다면 무척이나 반가워할 테지만,
소 학사와 교도들이 부딪쳐서 교도들이 희생된 것을,
내가 어찌 사실대로 교에 보고할 수가 있겠소?)
- (그것도 그것이지만 나는 이제 거느린 사람들이 있소)
- (알고 있소!)
- (나는 내가 거느린 사람들의 삶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소!)
- (소 학사의 마음을 알겠소!)
- (그러니 교에 나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으면 싶소!)
- (그렇게 하겠소!)
- (그럼 만 교관은 나에게 하고픈 이야기를 해보시오!)
- (이번에 희생된 교도들의 숫자가 결코 적다고 할 수 없소!)
- (이번 일은 그저 미안할 뿐이요!)
- (내가 소 학사에게 하고픈 이야기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오!)
- (미안하오!)
- (이번에 희생된 교도들로 인하여 내가 주축이 된 살문은 상당한 타격을 입었소!)
- (아무리 서로 모르고 한 짓이라고 하지만 나는 교에 대하여 미안할 뿐이요)
- (내가 소 학사에게 하고픈 말은 그런 말이 아니고,
이번 일로 우리의 전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니,
한동안 소 학사가 우리의 살업을 도와주었으면 싶소)
- (내가 교에 지은 죄가 있으니 내가 어찌 만 교관의 말씀을 거절할 수가 있겠소?)
- (소 학사가 도와줄 일에 대하여는 상세한 내용을 전해드릴 테니,
소 학사가 판단해서 도와줄 일이라고 생각되면 도와주고 아니라면 도와주지 않아도 될 것이요!)
- (알겠소!)
- (소 학사가 고앙에 도착하면, 나에게 소속된 교도 하나가 소 학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요!)
- (나에게 오는 교도가 나의 정체를 몰랐으면 싶소!)
- (내가 소 학사에게 보내는 교도에게는 소 학사의 정체에 대하여는 함구하겠소!)
-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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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
감사합니다
즐감합니다.
잘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 드립니다
즐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