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RV 시장의 시작은 클래스 B에 속하는 캠퍼밴으로는 밴텍디앤씨, 클래스 C에 속하는 확장형 캠핑카는 제일모빌과 세정캠핑카가 시초가 된다. 이렇게 조성된 RV 시장의 역사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현대자동차가 2013년 3월에 성우모터스를 통해 제작한 그랜드 스타렉스 기반의 스타렉스 캠핑카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좀 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FRP 소재의 팝업 텐트와 합판을 주된 소재로 제작했던 것과는 달리, 현대차의 스타렉스 캠핑카는 ABS소재로 제작한 내부 가구 및 슬라이딩과 풀플랫이 가능한 2열 시트, 전동 유압 방식의 팝업 텐트를 적용해 차별화를 꾀했다. 당시 오토캠핑에 대한 인기가 커지면서, 출시되자마자 제한 판매 대수가 매진되는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랜드 스타렉스는 후속이 되는 스타리아가 출시되기 이전까지 국내 RV시장의 성장을 이끈 차로 입지를 견고하게 굳혔다.
최근에는 그랜드 스타렉스이 후속인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캠핑카들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스타리아 캠핑카는 올해 9월 출시 예정으로 제작되고 있는 성우모터스의 스타리아 기반의 US4 캠핑카이다.
제작 및 판매사는 성우모터스로 2002년부터 소방서에 납품하는 구급차를 제작했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차의 스타렉스 캠핑카와 쏠라티 캠핑카를 제작해서 현대차에 납품했고, 현재는 1톤 화물트럭인 포터 II 초장축 모델을 기반으로 포레스트 캠핑카를 제작해서 현대차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토요타의 상용차인 하이에이스 기반의 캠핑카를 OEM 방식으로 제작해 일본의 화이트하우스에 납품하는 등의 경력을 가진 기업이기도하다.
스타리아 US4 모델은 전술한 성우모터스의 특장 기술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결과물이다. 특히 이전 모델인 현대차의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에서 발생한 A/S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약 부분에 대한 보강이 강화되면서 더욱 완성도 높은 스타리아 US4 모델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캠핑카를 개발하던 기존의 연구진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력을 가진 새로운 연구진과 대거 교체되면서 품질이 더욱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우모터스의 마케팅 및 판매 총괄 임원인 원상연 부사장은 “스타리아 US4는 유럽 감성의 레트로(Retro)한 감성을 현대적인 새로운(New) 느낌을 더한 뉴트로(Newtro) 컨셉을 반영한 캠핑카로, 현대차에서 새롭게 출시할 스타리아 캠핑카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품질을 가진 캠핑카”이며, 여기에 기능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편의성을 증대하고 기존 국내 캠핑카에 없는 개념을 적용한 USP(Unique Sales Point)로써 차별화를 꾀했다.”라고 밝혔다.
먼저 US4 모델의 기반이 되는 차는 현대차의 스타리아 라운지와 투어러 모델을 사용한다. 길이는 5,255mm, 높이는 2,160mm, 너비는 1,995mm이며, 취침 및 승차 인원은 각각 4명이다.
외관은 스타리아 자체가 가진 유선형의 윈드실드에 적합한 팝업 텐트 루프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산뜻하며,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전달한다.
앞모습은 팝업 텐트를 살짝 들어올려 장착한 것을 느낄 수 있다. 현대차에서 출시할 윈드실드 상단부터 연계해서 올라갈 팝업 텐트보다 외관상 디자인적으로 훨씬 매력적이며, 기능적으로도 좀 더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
옆 모습은 직선의 미가 살아있는 면이다. 스타리아 순정의 루프 라인이 사라지면서, 직선 중심의새롭게 장착한 팝업 루프가 자리하면서 날렵하고 세련된 느낌을 전달한다.
후면은 입체적인 곡선과 패턴을 적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인 것이 매력적이다. 테일게이트의 덕테일과 함께 팝업 루프가 순정 제품처럼 보이는 역할을 한다.
팝업 텐트 루프에는 태양광 패널 150W(75W급 2개)가 장착된다. 이외에도 외부에는 어닝, 한전인입구, 청수주입구 등도 장착된다.
팝업 텐트의 내부 크기는 1,127mmX1,943mm로 어린이 1명과 성인 1명의 취침이 가능하며, 텐트는 캔버스 소재로 제작해 방풍, 방음, 방오의 기능도 수행한다.
특히 팝업 루프는 경도가 높은 자동차의 부품에 주로 사용하는 SMC(Sheet Molding Compound)금형으로 제작해 사용한다. 이 공법은 소재를 상온 약180℃에서 가열하여 금형에 투입한 후 유압프레스로 압착 가열하여 형상을 성형하는 공법이다.
외관의 마감이 매끄럽고 경도가 강한 것이 특징으로, 여타 캠핑카 업체에서 일반적인 FRP 몰딩을 통해 생산하는 팝업 텐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ABS 부품을 사용해 현대적인 감성을 극대화했고, 일부 가구에는 목재를 사용해 레트로한 감성을 자아낸다.
내부 좌측에는 일체형 가구장이 자리한다. B필러와 C필러 사이에 자리하는 유리창을 막지 않고, 순정 그대로를 살려 개방감을 높게 했다.
일체형 가구장의 하부 영역은 패브릭 소재로 감싸기를 해서, 레트로한 감성을 전달한다. 색상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하부장에는 싱크대, 40L 냉장고, 15L 전자레인지, 45L 청수통, 30L 오수통 등이 매립 방식으로 설치된다.
여기에 이퀄라이저 무드등을 설치해 내부에서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퀄라이저 무드등에는 숨겨진 히든 조명 및 사운드 센서를 접목해서 밤에는 소리에 따라 무드등이 반응한다.
C필러와 D필러 사이에는 하부장 위로 별도의 수납장이 자리한다. 탬버 도어를 장착해 좁은 실내에서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필요에 따라 높은 개방감을 원하는 경우에는 수납함을 마이너스 옵션으로 제외해도 된다.
슬라이딩과 폴딩 기능이 가능한 2열 시트는 내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편의시설이다.
착좌부는 일체형이지만, 등받이는 각각 분리형으로 필요에 따라 등받이 경사를 서로 다르게 조정할 수 있어, 주행 중 탑승자의 편의성을 높게한다.
풀플랫으로 펼치고 후방 평상과 연계하면 1,100mmX2,270mm 크기의 침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가장 후방에 위치하는 평상은 접이식으로 테일게이트를 열고 휴식 공간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구조이다.
내부에서의 난방은 무시동히터로 가능하고, 빔프로젝트와 스크린을 설치해 엔터테인먼트 시설로 사용이 가능하다. 내부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220V 소켓과 USB 포트도 각각 2개씩 제공한다.
이외에도 2Kw 인버터, 300Ah 인산철 배터리(300A 추가 장착 가능/총 600A), 주행충전기, AC/DC 충전기, 주행급속충전기 등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올해 9월에 소비자에게 공개하는 성우모터스 스타리아 US4는 스타리아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국내 캠핑카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판단된다. 스타리아 기반의 캠핑카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올해 하반기까지는 구입을 서두르지 말고, 출시하는 다양한 스타리아 캠핑카를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
성우모터스에서는 새롭게 출시하는 스타리아 캠핑카 이름 공모한다. 성우모터스 홈페이지 (www.sungwoomotors.co.kr)에서 회원가입 후 고객지원 - 온라인상담 – 문의하기에 들어가서 인적사항을 남긴 후 캠핑카의 이름과 의미를 적어주면 된다. 응모자 중 다섯 명을 추첨해서 스타리아 캠핑카 2박3일 시승의 기회를 제공한다.
출처 : 모토야(https://auto.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