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연신내역 2번 출구-연서시장 버스정류장-(버스)-하나고 버스정류장-은평한옥마을-진관생태다리(북한산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 종점-기자촌 전망대-폭포배드민턴장(점심 쉼터)-수리공원-하늘전망대-북한산둘레길 8구간 기점-북한산래미안아파트 버스정류장(6km, 3시간)-(버스)-역촌역 1번 출구-횟집 울릉도
산케들: 大仁, 百山, 牛岩, 慧雲, 元亨, 回山, 새샘(7명)
7월 세 번째 산행은 오랜만에 찾는 북한산이지만 산봉우리가 아닌 둘레길이다.
북한산둘레길은 거의 산행에 가까운 코스이지만 오늘 걷게 되는 8구간 구름정원길은 중급 난이도이고, 덱길이 많아 비교적 걷기 편하며, 대부분이 뜨거운 햇볕은 막아주는 숲길이어서 특히 여름날 북한산둘레길을 걸을 때면 이 구간을 자주 찾는 편이다.
길이 5.2km의 북한산둘레길 8구간에 해당하는 코스는 은평구에서 조성한 길이 7.5km의 은평둘레길 4코스 은평북한산둘레길에 모두 포함되며, 은평북한산둘레길의 길이가 남북 양쪽으로 더 길다.
지금까진 이 코스는 주로 남쪽 기점에서부터 시작하여 북쪽 종점 방향으로 걸었지만 오늘은 북쪽 종점에서 시작하여 남쪽 기점으로 향하는 반대 방향 코스다.
이는 똑 같은 코스라도 방향을 달리 하여 걸을 땐 전혀 와 보지 않은 코스인 것으로 생각되는 산길의 특성이 반영된 원형 대장의 산뜻한 계획!
날씨는 최고 기온 28도에 구름이 잔뜩 끼어 흐린 날씨에 오후 한 때 비.
연신내역 2번 출구에 모두 일곱 명이 나왔으며, 이 중 백산 회장만 이번 달 첫 출격이고 나머지는 오늘 포함 이달 들어 2번 이상 참석한 멤버들이다.
연신내역에서 교차로 쪽으로 걸어가 우회전하여 연서로의 연서시장 버스정류장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15분 후 하나고 버스정류장에서 내린다.
1022 하나고 버스정류장 바로 뒤에 있는 보도 옆 담장으로 난 은평한옥마을 출입문이 바로 은평둘레길 4코스 기점이며, 북한산둘레길 8구간은 여기서 700미터 남쪽에 있다.
1024 은평한옥마을은 은평구 진관동의 현대식 한옥마을로서 2017년 완공되었으며, 영화나 TV 촬영지로 자주 등장한다.
대부분의 한옥이 개인 사유지이기 때문에 한옥스테이가 아니면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다.
은평한옥마을의 전시관으로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을 비롯하여 시인 천상병과 흔히 걸레 스님으로 불리는 시인 중광 스님, 그리고 소설가 이외수가 만든 '셋이서 문학관'이 있다.
1025 은평한옥마을에 조성된 생태습지(정식 명칭은 '은평한옥마을 도심생물다양성 습지') 덱길과 습지.
1026 생태습지의 다양한 식물상
버드나무
핫도그와 똑 같이 생긴 부들 꽃!
(위)붉은인동 (아래)홑왕원추리
1037 북한산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 종점인 진관생태다리 도착.
이 다리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동물 전용 통로라서 흔히 생태다리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으며, 정식 이름은 코스모스다리이다.
1038 북한산둘레길 8구간 구름정원길로 들어서기 직전 인증샷!
1048 구름정원길에서 보기 드문 키 큰 소나무
1102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구름정원길의 나무 차양
1103 은평구 진관동 기자촌을 조망할 수 있는 기자촌 전망대 도착.
1104 기자촌 전망대에서 조망한 동쪽 향로봉과 남동쪽 족두리봉
1107 구름정원길의 덱길
1110 북한산둘레길에 한 사람만 지나다닐 수 있는 이렇게 좁은 길도 있다.
1121 산속에 이렇게 넓은 배드민턴장이 있고, 바로 옆 언덕 위에 정자 쉼터가 있다.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사람에게 이곳 이름을 물어보니 폭포 배드민턴장이란다.
그래서 쉼터 이름도 폭포배드민턴장 쉼터로 명명.
1126 폭포배드민턴장 쉼터에서 시원한 얼음막걸리로 건배하고서 청보화제과 고로개, 새샘 김밥, 우암 꽈배기와 빵으로 안주!
그리고 백산 회장의 다음 한 마디는 우리 모두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오늘 나온 이유는 산행 후 있을 울릉도 물회집에서의 뒤풀이 후원을 위한 것입니다."
1151 20분간의 점심 후 출발하여 조금 가니 연못에 오리 4마리가 여유롭게 헤엄치면서 머리를 물속에 넣었다 뺐다 하는 걸 보니 먹을 게 꽤 많은 듯.
1204 산길 끝나고 찻길로...
1213 불광중학교 후문 옆을 지나 수리공원에 도착해서 휴식.
1228 또 산길로 들어선다.
이 코스는 산길과 찻길이 반복되는 길이 많은 편.
1255 마지막 오름길이길 기대하면서 230미터 가면 나온다는 포토포인트로 오른다.
1256 계단 오르면서 정면을 바라보니 나지막한 언덕 위로 전망대가 보인다.
1259 오늘 산행의 마지막 전망대인 하늘전망대
1301 하늘전망대에서 바라본 불광동과 그 뒤 서울둘레길 7코스인 봉산(왼쪽)-앵봉산(오른쪽) 능선
하늘전망대에서 인증샷
1310 그런데 하늘전망대가 오늘 산행의 마지막 오름길이 아니었다!
1318 북한산둘레길 7구간 옛성길 종점이자 8구간 구름정원길 기점 홍예문 통과
1319 진짜 산길이 끝나면서 북한산래미안아파트 앞 찻길을 따라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
1325 길가 근린공원의 보기드문 연보라꽃 배롱나무.
1326 오늘 산행의 끝 지점인 북한산래미안아파트 버스 정류장 도착.
여기서 버스로 역촌역까지 갈 것이다.
1358 횟집 울릉도에 몇 번 왔지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자리를 잡은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푸짐하게 후원해 준 백산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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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25 새샘
첫댓글 이핑계 저핑계로 농땡이를 치다가 산을 가니 참 힘들었다.
그러나 내공이 깊은 북한산 자락이라, 숲그늘에서 내뿜는 시원한 기운이 가득하다.
나이가 들수록 허벅지 근육만 튼실하면 건강을 유지한다니 산에 더욱 열심히 따라가야겠다.
시원하고 푸짐하고 맛난 울릉도 물회 생큐!
날씨가 흐리고 여름날씨 치고는 기온이 그리 높지는 않았지만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둘레길산행이라 땀이 비오듯
쏟아 진다. 지난 몇 년간 산케들이 여러번 방문한 울릉도 횟집의 여름철 모듬물회는 과연 일품이다.
백산덕에 물회 잘 먹었습니다.
처음 와 보는 북한산 8구간 구름정원길, 여름 산행지로는 안성맞춤이다.
원형대장의 안내에 감사드리고, 백산회장 덕에 일품인 시원한 물회맛도 즐기고,고맙습니다.
후기 남겨준 새샘에게도 감사~~
한옥 마을에서 시작하는
구름정원길 ᆢ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코스였습니다
조은 코스 잘 걷고 백산회장님이 사주는
울릉도 물회로 더위를 식히니 ᆢ
그림같은 하루였습니다
조은 코스 안내해준
원형 대장님과 새샘주필 께
감사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