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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이름: 포록산에서 동망산까지 ☹ 위치 : 거제시 동부면 산양리 오망천다리~ 동부면 kt 수련관 ☹ 산행코스: 동부오망천-윗재-오송갈림길-포록산-안부사거리-양지갈림길-영북갈림길-율포가는길-동망상정상-봉수대사거리-kt수련관 (10km 3~5시간) |
포록산~동망산 숲길
♥포록산(抱鹿山·280.7m)~동망산(東望山·287m)
거제도는 11대 명산이 있다. 해안전망이 좋은 망산, 가라산, 노자산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 삼성조선이 보이는 앵산, 거제의 중심산인 계룡산과 선자산, 대우조선과 우리나라 삼각점 본점이 있는 옥녀봉, 전설이 서려있는 산방산, 나라의 선비들이 즐겨찾던 국사봉,구천댐을 얼싸안고 있는 북병산이 있다.
요즘 웰빙이라 하여 산행을 하며 삼림욕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가족과 함께 거제 남서부에 위치한 평탄한산, 산책하듯 소나무 숲길을 걷기에 편한 산, 거제도 사람들도 잘 모르는 인근산 말 그대로 숨어 있던 산이다.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포록산과 동망산은 거제도 지형도를 놓고 보면 중앙에서 서쪽 해안으로 치우쳐 있는 곳에 있다. 그만큼 거제 서부 해안과 남쪽 방향 조망이 좋은 곳이다. 그리고 이들 산이 연결된 크지 않은 능선 주변에는 바다인 서쪽만 제외하면 북쪽으로 산방산, 북동쪽으로 계룡산 선자산, 남동쪽으로 노자산 가라산이 호위하듯 둘러 서 있어 아늑함을 느끼게 한다.
사실 포록산과 동망산은 말 그대로 거제 동부면의 작은 야산에 불과했고 산행객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 면사무소 측이 2009년에 희망근로사업으로 산행로 정비를 마무리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산행로가 개설돼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다.
참고: 부산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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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록산/동망산 등반기
2011년 12월14일 오전06:00 더디어 거가대교가 개통되었다. 부산과 인접한 울산,
포항, 대구, 경주 지역과의 교통이 원활해졌다. 산행을 하는 사람, 낚시를 오는 사람,
촬영을 오는 사람 그리고 관광을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 거제의 11대 명산
뿐만 아니라 인근 산들도 사람들로 붐빈다. 오늘은 거제 남서부의 한줄기인 동부
산양에서 율포 동망산까지의 산행을 소개하고자 한다.
들머리(출발점)는 동부면 산양리 오망천교이다. 차를 가져왔으면 오망천교 부근에
주차하면된다. 오망천교 삼거리는 포록산이란 안내판이 있고 그 길을 따라 가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산을 많이 찾는 민족일 것이다. 왜 그러한
지는 잘 몰라도 그냥 산을 찾는다. 무엇을 얻으려고????
산을 찾는 목적은 다양하다. 심신단련을 위하여, 스트레스해소를 위하여,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서, 취미활동으로,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등 다양하다. 그리고 동
행하는 사람도 다양하다. 혼자서, 친구끼리, 가족끼리, 동호회 회원과 같이 ~~~~
대부분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은 기암절경이 있어야 하고, 졸졸 흐르는 계곡
이 있어야 하고, 전망이 좋아야 하고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만약 어떤 산을 선정하
여 등산을 하였는데 위와 같은 조건에 부합하지 않으면 실망하고 만다.
나는 야생화를 하기에 산행을 하면 보지 못했던 꽃을 본다든가, 아름다운 꽃을 본
다든가, 변형된 꽃을 만나면 큰 즐거움을 주며 만족 해 한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
해보면 우리들이 하찮다고 하는 잡초들도 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의미가 있고 자기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단지 우리들은 눈은 그냥 아름답다고 하는
사슬에 묵혀있다. ‘아름답다’고 하는 개념을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기에 그냥 민둥산도 산으로서의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을 것이다. 단지 우리들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리고 꼭 아름다운 것만 최고가 아니다. 어떤 물체가 눈에 보이는 것만 보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이면의 것도 생각해 보면 ‘아름다움’이란 가치도 변할
것이다. 이런 내용을 장렬하게 늘어놓는 이유는 산행 중 특이한 볼거리가 없다
는 것이다.
이 산행코스는 거제도 지형도를 놓고 보면 중앙에서 서쪽 해안으로 치우쳐 있는
곳에 있다. 고로 거제도에서 외진 곳을 경험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 산행코스는
동부면사무소 측이 2009년에 희망근로사업으로 산행로 정비를 마무리하면서
비로소 제대로 된 산행로가 개설돼 조금씩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산행의 시작은 동부면 산양리 오망천교에서 시작된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산양
약수터가 있다. 이곳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삼거리에 포록산 안내판이 보인다.
자세히 읽어보고 그대로 진행하면 된다. 처음은 오르막길이다. 40년생쯤 되어
보이는 소나무가 빽빽하다. 바다 근처인데도 해송(흑송)이 아니고 대부분 참솔
(적송)이다. 그런데 소나무 숲이 울창하고 소나무재선충의 흔적이 별로 보이질
않는다.
15분쯤 산길을 걸으면 사거리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오송이라는 표지판이 보인
다. 다시 오름이 시작되드니 40여분이 지나 포록산(抱鹿山) 정상이다. 정상에는
쉼터가 있고 삼각점이 있다.
삼각점이란: 삼각측량을 할 때 기준으로 선정된 지상의 세 꼭지점을 말한다. 삼각점은 국토해양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실시하는 기본측량에 의한 다각점·수준점 등과 같이 국가기준점이다. 이 삼각점들은 경위도원점(經緯度原點)을 기준으로 경위도를 정하고, 수준원점을 기준으로 표고(標高)를 정한다. 이러한 삼각점을 기준으로 국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는 공공측량 및 일반측량 등을 위하여 공공기준점을 설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10년 대마도 유명산, 영도 봉래산, 거제 옥녀봉을 대기준점으로 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벳셀좌표와 세계화좌표를 공용해 사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삼각점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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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높이를 274m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다른 자료에 의하면 280.7m라고 표기 되어 있다.
거제만의 푸른바다와 양식장 저 멀리 산방산, 그리고 계룡산과 선자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포록산에서 동망산으로 가는 능선길은 소나무가 우거진 아늑한 길이다. 포록산 정상을
지나면 일단 내리막길로 10분쯤 내려가면 동호리 갈림길이다. 다시 5분쯤 가면 양지
갈림길, 이어서 영북 갈림길이 나타난다.
계속 직진해 짧은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면 둥그스름한 봉우리가 있다. 이곳이 바로
동망산이다. 해발 287m인 이 봉우리에서는 남쪽으로 율포만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길은 좌우로 갈린다. 왼쪽은 율포고개(일명 밤개재)를 거쳐 노자산까지 이어 가는
길이지만, 진행 방향은 이정표에 'KT 2.0㎞'라고 표시된 우측이다. 10여 분 내려가면
우측이 탁 트인 전망대. 산행로 주변에는 그동안 좀처럼 보이지 않던 크고 작은 바위
들이 조금씩 드러난다. 이어서 5분 만에 안부를 지난 후 만나는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오른쪽으로 우회해도 되지만 이번 산행 코스 중 최고의 전망을 보여주는 이 바위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오르기도 어렵지 않으니 지나친다면 땅을 치고 후회할 포인트
다. 전망바위에 오르면 발아래 율포만과 율포리 마을이 보이고 그 뒤로는 왼쪽에서
부터 노자산과 마늘바위 선녀봉(뫼바위) 가라산 등 거제 남쪽의 명산들이 이어서 달
리고, 우측 맨 끝에는 망산이 용의 꼬리처럼 오똑하게 솟은 모습이 드러난다. 절로
입이 벌어지는 멋진 풍광이다.
전망바위를 지나 살짝 내려선 후 짤막한 오르막을 치면 12분 후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은 율포마을로 하산하는 길이고 우측은 KT 수련원 방향이다. 우측으로 50m만
가면 봉수대가 있다. 가라산 봉수대의 신호를 받아 내륙으로 연결해주던 봉수대의
유적이 남아 있다. 이곳이 바로 동망산 봉수대. 지형도에는 한글로 '동망산'이라 적
혀 있는 해발 289.1m 삼각점이 있다. 봉수대에서 계속 내리막을 타면 체육공원이
있는 등산로 입구를 거쳐 날머리인 KT 거제수련원까지 15분이면 충분하다.
< 주변농장> 들머리에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제법
넓은 길인데 한동안 가노라면 농장이 나온다. 다솔농장인데 약6천여평 되는 부지에
40여마리의 소와 5마리의 말을 키우고 있다. 간이 배구장과 축구장이 보인다.
◆ 교통편
☹ 자가용 : 거가대교-고현-사곡삼거리-거제면-동부면-오망천교 (약 20분)
☹ 대중교통: 거제대교-사곡삼거리-동부행 버스이용-동부농협 하차-오망천교 (약30분)
거가대교-고현(동부행버스)-사곡삼거리-거제면-동부농협 하차-오망천(걸어서 5분)
☹ 거제KT수련원 버스: 고현가는 버스이용 1~2시간마다 운행 (52, 53, 53-1, 54)
-거제대중교통: 삼화여객 (055-632-2192), 세일교통 (055-635-5100)
◆ 주변 식당
-동부면 오망천교 주변 식당: 5분거리에 맛집이 몰려있다.
-거제면 주변 : 스포츠파크 입구에 있다(각산숯불갈비, 굴구이집)
~포록산-동망산 주변의 자동차 관광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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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포록산은 아직 못가보았네요
봄오면 꼭 가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