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룡 설 산~망설해 대협곡
언 제 : 2015.04.25. 날씨 : 오전에 흐렷다가 오후에 맑음.
어디로 : 대초지~마황패~순정곡~전죽림~유사파~나비파~충초평~녹설해~망설해대협곡.
누구랑 : 대구마루금회원22명
어제까지 1박2일간의 차마고도길 호도협트레킹을 마치고,
오늘은 옥룡설산으로 올라가야 하는 강행군이 이어집니다.
여강시 옥호마을의 옥주경천에서 말을타고 전죽림까지 이동하여 대초지를 지나 객잔에 도착하여 점심묵고,
녹설해까지의 오르막길을 치고올라 망설대협곡전망대 5,100고도까지 올랐다가 원점으로 회귀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망설대협곡전망대 직전 4,450m지점에서 아쉬움을 남긴채 뒤 돌아서야 했던 씁쓸한 산행이었습니다.
망설대협곡전망대의 고도가 5,100m라는 말을 믿지 않았다면, 4,450m에서 뒤 돌아 서지 않았을 것인데,
4,450m에서 5,100m까지의 진행시간이 맞지 않아 되 돌아설수 밖에 없었지만, 실제고도가 4,600m라는 사실을
미리 알았다면 충분히 진행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하산하여 알고난 비실이는 멍청이가 되었더이다,
하지만, 스스로 포기할줄 았았다는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옥룡설산이라함은,
5천미터이상급의 13개봉으로 만년설이 덮여있고, 남북으로 뻗어있는 모습이 용과 같다하여 옥룡설산이라 하고,
정상의 최고봉은 5,600m라고 주장하지만 중국아저씨들의 허풍이고, 실제고도는 5,100m라는 주장이 있답니다.
지구북반부에서 적도에 가장가까운 빙하 11개가 있는데,
이를 보존하기 위하여 설산주변에 많은 저수지를 건설중에 있고,
전세계의 산악인들이 도전했으나 현재까지 옥룡설산의 정상을 밟은 사람이 없으며,
그 이유는 옥룡설산의 동.식물자원을 보존하기 위하여 20년전부터 정상등반을 허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등반을 허가하지 않는 이유는
1980년대에 일본인들이 정상등반허가를 받고선 등산팀이 아니고 동.식물연구원들이 3개월동안 옥룔설산의
동.식물자원연구를 진행하여 홍두삼이란 삼나무(빨간열매가 맺는 약재)와 크로레라같은 많은 자원이 발견되어
첫번째로 홍두삼은 전 세계에서 대만과 옥룡설산에 자생하는 희귀약재식물로서 보존되고 있답니다.
두번째로 민물(담수호)에서 생존하는 프랑크톤(크로레라)을 옥룡설산의 성해라는 호수에서 발견하었는데,
홍두삼은 목기재료로, 크로레라는 동물사료용으로 수입해 가면서 황폐한 사실을 알게된 정부가 등반을 금지하고,
이후 부족국가중 원주민인 나시족들은 일본인들이 오면 옥룡설산이 울고 있다하여 이들을 경멸하고 있답니다.
위와 같이 가이드로부터 전해들은 야그외 비실이가 알고 있는 건 없으므로 세계3대협곡중의 하나라는 호도협에 대해서는 검색으로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옥룡설산의 배경은 뽀샵인디요
옥호마을 의 옥주경천
이 곳에서부터 대초지까지 의무적으로 나시족의 말을타고가야 합니다.
등산객은 말을 선택할 권리도 없고 마부를 선택할 권리 또한 없습니다. 나시족이 지정한 말과 마부에 따라야 합니다.
옥룡설산의 전설이랍디다
옥호마을에 들어서면 마부들이 기다리고 있죠?
마을길을 따라 갑니다.
특공대 아저씨 말하나 얻어 탓구요
마을을 통과해야 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장모님도 말을 탓는디,
안장에 깔린 담요는 장모님이 가져간 것인데, 나중에 마부에게 선물했답디다.
최상사가 소녀 같으요
오늘의 가이드랍니다
깔딱고개를 올라가기 위하여 말에서 내린 곳입니다.
최상사가 신이 난거보믄 소녀 맞지유
이 깔딱고개는 말도 쉬어야 하니까 내려서 걸어 갔습니다
깔딱고개를 치고 올라와서 대 초지를 가기위해 말을 타겠죠
대초지의 입구입니다.
대초지를 통과하는데 이곳은 야크들의 목장입니다
대초지를 통과하여 유박사가 내리네요
특공대도 여그서 내리고
다시 배낭메고 베이스켐프로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다 두견화에 빠진 장모님이 한장 그리랍디다.
울나라에서는 철쭉이라고 한다지만 철쭉과는 발리하는 두견화입니다.
두릅같지만 아닙니다
대초지에서부터 오름길이 시작되니 쉬어 갑니다.
여그는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등산지도도 없고, 구름끼어 주변도 보이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유박사가 야크들을 쳐다보믄서 쉬어 간 곳입니다.
이 초지의 주인인 야크
여그가 베이스캠프랍니다.
여그서 점심(사과한개에 김밥)떼웁니다.
점심의 김밥 보이죠
사과1개와 김밥이 오늘의 점심
에고~~ 요고묵고 올라가라고 힝~~~
모두들 정신이 없나보죠
객잔에서 본격적으로 출발
마부들은 여그서 기다리고
이제 조금 구름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야 하는디 고도표를 들다보니 3,400m
이 산경표의 폰 지도를 보니 까마득 합니다.
이 곳에도 불이나설랑 이런 꼬라지가 되었다네요
이런 불난 지억을 통과하여 계속 치고 올라야 합니다
간간히 걷어주는 구름이 고맙구요
지금의 고도가 3,800m정도였습니다.
고도가 상승하자 걸음도 느려지고 숨도 가빠지는디
장모님 왈~~ 뭔 일이여 씩씩합디다
가이드아저씨들의 골초수준은 최 정상급
장모님이 힘들어 보였는지 가이드가 잡아 줍디다.
하기는 콩만한 아줌씨가 씩씩거리고 올라가는디 저정도 서비스는 해줘야 가이드 아닐까 싶네요
여그까지는 그래도 갈만 한 곳이었습니다.
진짜 힘드는 곳은 지금부터랍니다.
현재고도 3,900m정도였거덩요
그래도 죽기나 살기나 부부가 최고랑게요,
이렇게 힘들어할때 옆지기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여그서 장모님이 진짜 힘들었다 합디다
가끔씩 걷어주는 구름이어서 다행입니다
본격적으로 치고 올라야 하는 곳이었죠
여그가 오늘의 중간지점 녹설해,
이 곳의 해발고도 4,900m라는 것은 엉터리였습니다.
폰의 지도에 표시된 고도는 4,000m였거덩요, 중국사람들의 허풍이 아니었을까? 비실이생각.
구름이 잠시 비켜 줍디다.
울 장모님 그림 그리라고.
원이와 함께 장모님
비실이도 한장 그렸다우
정상방향으로 한장
오늘의 목표지점이 가까워집니다
처운 전선생, 홋 껍떼기 바람막이로 이 눈속에서 디지고 있죠
해발고도 4,000m이상인데 이 곳에도 지금 싹이 자라잖아요
현재고도 4,200m였습니다. 비실이가 확인한 것이구요(이 산경표)
멀리 광주에서 두분이 참석했는데 여그서 한장 그립니다. 심공님과 친구분.
광양제철 직장동료였고, 친구분인 두분에게 쇠주 신세를 엄청 졌답니다.
광주의 백계남선배와 친분이 있다하니 산을 무척이나 좋아 하시는 분이 분명합니다.
컴이 자동으로 드리눕게 했는가?
우째 디비 졌뿌렀네요.
처운 전선생 시껍했겠구만요
혿껍데기로 만세는?
이제 후미까지 전부 도착했는데
아직은 목표지점이 남았습니다
장모님이 좀더 올라 왔습니다.
구름이 비켜주니 정상이 보입니다.
뒷편 멀리 끝봉이 옥룡설산의 정상입니다.
산경표의 지도를 펼쳐보니 현재지점 좌측으로 5,100m의 한봉이 있고
그넘어 5,200m의 정상이 표시 됩디다.
아직은 저 정상에 올라간이가 없다하니 과히 옥룡이라 할수 있더이다.
저 봉은 주능에서 남북으로 갈라진 증선이었구요,
옥룡설산의 주능은 4,800m급의 13개봉으로서 남과 북으로 갈라진 능선길이 멀리서 보면 용과 같다하여
옥룡설산이라 한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이를 반증해 주는 듯했네요
다시 우리는 목표지점 망설대협곡(5,100m라는 표지석이 있는 곳)까지 가고 있습니다.
구름을 걷어주니 잠시 뒤 돌아 본 것입니다
장모님이 뒤 돌아 봅니다
오늘의 목표지점 망설대협곡의 5,100m의 그림 좌측에 보입니다.
그러나 다녀올 시간이 짧아서 고민중에 있었는데, 여그서 포기 합니다.
후미그룹이 아직도 저 발밑에서 진행중에 있고, 힘들어 합니다.
우리가 간다면 후미또한 가고자 할 것인바, 그럴경우 하산시간이 너무 늦어 질 것 같습니다.
장모님을 여그서 한장 그리믄서 접기로 합니다
이젠 쳐다만 보고 내려설려니 아쉽습니다만,
너무 늦게 된다면 민폐가 아닐까하여 여그서 접기로 합니다.
장모님은 그래도 아쉬운지 좀더 올라가 봤습니다.
장모님도 여그서 접기로 한 아쉬움을 두팔들어 항복합니다.
현재고도 4,450m였으니 망설대협곡전망대까지는 150고도만 더 치고 오르면 되었는디,
대협곡전망대의 고도가 5,100m라고 표시된 것은 중국아저씨들의 허풍임은 현재 지도상 고도표가 증명합디다.
그러나 불과 20분이내거리에서 돌아설려니 비실이성격이 허락하지 않았지만 오늘 만큼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내려와서 뒤 돌아보니 너무 아쉬운 선택이었습니다.
그러나 대원전부를 위하여 포기한 아름다움이 아니었을까? 비실이생각이었습니다
아쉬움 뒤로하고 내려섰는디
내려오다 올라오는 특공대를 만났지만 4,200m고도에서 만났습니다.
뒤 돌아서서 하산하는 대원들을 따라 내려 섭니다
후미들은 여그서 뒤 돌려 세웁니다
뒤 돌아 설려니 아쉽다면서 한장 그립니다.
여그의 고도4,100m였습니다
이 곳에도 여전히 싹들은 자라지만
저 산만데이 눈들이 만년설이라니 부럽기도 하구요
아마도 이 꽃을 오래도록 기억할 것 같습니다
특공대가 이 지점을 통과하였지만 4,400m고도까지 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산중에 구름이 걷힌 것은 정상을 오르지 못한 님들에게의 배려였을까?
이 아줌씨들의 화이팅은 무엇일까?
이 가이드 영감님 땜시로 목표지점까지 가는 것을 포기하게 되었어여, 괘씸한~~
특공대가 하산중
특공대의 녹설해 통과 인증은 하산중에 한 것입니다
좋았어여
누굴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하산하다보니 구름이 걷히고 아래마을이 보여 주네요.
현재고도가 3,800m정도 였습니다.
내려오는 진행방향 우측으로 이어진 능선길은 옥호마을까지 이어지는 지능입니다
자꾸 쳐다보게 됩니다
옥호마을에서 말타고올라온 대초지의 조망입니다
또 보게되는 이유가 자동으로 눈을 돌리게 하더이다
불탄 지역이 구름걷힌 꼬라지를 다시 그린 것입니다
대초지에 이르러 다시 말을타고 하산중
특공대도함께
말을타고 뒤 돌아 본 마황패
야크들이 뛰 놀고
장모님 꽁무니따라 갑니다
장모님이 이뻐 보이죠?
마을에 내려와서 뒤 돌아 본 옥룡설산입니다
마을의 흔적을을 그려 봅니다
이 마을의 사찰이었구요
이 마을의 전통 돌담
나시족들의 마을풍경
옥룡설산의 산행을 마치믄서 호텔로 돌아가고,
저녁묵고 발 마사지 뭐 이런거로 피로를 풀어야지요.
고소증같은거 없이 옥룡설산4,450m의 고도까지 산행을 함께한 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비실이님 참 대단하십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박수 짝짝짝
역시 존경스럽습니다.
그건 아니고요,
그냥 버릇이 그렇습니다.
회장님. 옥룡설산?
한바리 멋지게 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비실이님 근항이 궁금하여 들렸읍니다
옥룡설산! 먼걸음 다녀오셨군요~
무사,무탈! 즐산행 하심 축하드립니다 ㅎ
가다보니 낑기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