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25여년 동안 주님은 저의 정의가 되셨나이다. 독재자들에 대한 투쟁때에도 농민들을 위한 사랑의 선교활동에서도, 이 세상의 그 어떤 법도 무서워하지 않고 사람들의 이목(耳目)이나 어리석은 판단에도 의지치 않고 오직 주님앞에서 인간을 해방하고 약자를 보호하며 정의를 세우는 일이라면 언제나 저의 모든 노력을 기우려 최선을 다하여 싸우고, 나가고 고난을 받으며 기뻐하였나이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란 이런 것이란 생각에 살게 하셨나이다. 민정당사나 공화당정권의 말기, 기업가들의 폭력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주고, 농민들의 무거운 짐을 벗겨주려는 법적, 투쟁적 싸움에도 열심히 열심히 믿음의 선한 싸움으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의 평화를 전달하는 몸의 사도가 되려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나이다.
광주 민주화운동의 피해자들의 한맺힌 절규를 함께 외쳤고, 전교조 선생님들의 피의 절규를 함께 외쳤고, 교도소의 만행을 규탄하며 폭력으로 억압하는 자들 앞에서 모든 것을 던지고 몸으로 막아서다가 아픔을 겪기도 수차, 그래서 정의의 싸움을 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님은 정의 평화의 사도이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역사의 현장에서 닮으려는 열심은 종으로 하여금 불의의 한 가운데서 몸부림치며 소외된 민중의 손을 붙들고 기도하게 하였으며, 수몰민들의 한을 달래며 함께 울고 웃으며 권리를 회복하려는 운동으로 나타나곤 하였나이다. 때로는 주님의 모습처럼 욕도하고 의분을 내기도하고 혈기를 이기지 못해서 고함도 지르고 민중을 억압하려는 모든 세력에 대하여 지식, 몸, 힘,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대항하고 자유, 평화를 만들기 위한 싸움으로 복음의 실천을 위하여 싸워왔나이다.
모든 것은 열매, 결과의 변화에 의미를 두었고, 비록 생각이 짧고 믿음이 부족한 듯하여도 그 결과와 열매를 보고 참된 것을 가려야 함을 그 속에서 배웠나이다.
악이 조직적으로 악행을 나타낼때, 선이 선행으로 그 것을 막지 못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지 않음을 알았고, 조직적인 힘으로 악을 행하거나 불의를 구조적을 행할 때, 하나님은 선한 군대를 동원하여 조직으로 싸워야 함을 일깨워주시기도 하셨나이다.
제가 호남신학교 2학년때 갖가지 방법으로 저에게 계시를 주셨습니다. 병고치는 기적, 귀신을 명하즉 순종하는 권세, 꿈을 통해서 무엇인가? 알려주시는 것들을 주님함께 유보해주 시라고 기도하고 저의 지식과 명철을 통해서 선명하게 판단할 수 있는 지혜의 말씀과 지식의 말씀을 간구하였더니 그후로 저에게 은혜를 더하셔서 몸으로 그 것들을 실천할 기회들을 주셨나이다.
비록 몸이 고달프고 힘들어도 저는 나섰으며 수많은 목회자들의 눈에도 미운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했고, 판단에 무리가 오기도 했으나 지나온 지난 세월동안 이루어진 열매들은 선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나이다.
대학생들과 함께 데모를하고 같이 거리 행진을 하고 연설을 하고, 그들의 길잡이 역할을 잠시동안이라고 할 수있는 기회를 주시기도 했으며 수련회에서 강연을 할 수있는 기회도 무수히 주셨나이다.
저의 삶을 오직 주 예수님을 닮아 사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삼고 이제 껏 부끄럼없이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의 언어와 행동을 과격한 모습이 없지않아 있고, 항상 판단함에 있어서 정의와 진실을 가리는 데 초점을 마추고 불의와 악한 행동과 언행을 싫어하는 습성을 갖게 하신 것을 생각하면 가장 행복한 놈이란 생각으로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여! 주의 종이라 칭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어찌나 불의와 불법, 거짓으로 난무한 곳인지 주님은 아십니다. 교회라 칭하는 무리들 속에 사단의 자식들이 판을 치고 진실과 거짓, 정의와 불의를 분간할 수 없을 만큼 혼탁한 모습을 보고 계실 것입니다. 상식, 예의, 법도는 없어져 버렸고, 양식있는 인간들도 상심하고 낙담하는 세상입니다.
여러곳의 노회를 거치게하신것을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통합전북노회는 정말 무서운 음모와 죄악이 가득찼고, 몇몇 사람들이 악을 만들어 내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성 노회에서 소외된 그룹이 있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불의한 세력에 맞서서 싸우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세계 역사상 있어서는 안되고 주님의 이름으로 있어서는 더더욱 안되는 일인데, 성노회라 칭하는 곳에 폭력, 거짓, 술수, 소외, 불법, 적극적인 악행, 갖가지가 있어서 정의의 칼을 빼도록 하셧습니다.
최전선에서 몸으로 싸우도록 하시고 갖가지 음모들을 분쇄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저의 익혀진 투쟁과 지략과 인내는 이미 주님께서 주신 은총의 산물이었습니다. 소신을 갖고 악을 뿌리 뽑고 선하 노회를 형성하도록 인도하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도 그들의 악을 보지 못하고 자신들의 이권에 눈이 어두워 계속하여 무리를 짓고 성노회를 소란케하는 무리가 있어서 걱정입니다. 선한 길로 인도하시고 노회가 건전해야 지교회가 건전하오니 지교회공동체가 건전하여야 각각의 심령이 옳바른 길로 인도를 받나이다.
주여! 이런 일련의 행동적인 신앙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게 된 것을 사랑이라고 이해하나이다. 악과 불법을 적당히 눈감아주고 부정이 싹트는 가운데는 사랑도 정의도 진실도 없는 무법천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옳바른 정도에서 인정과 보살핌과 이해과 협조가 참 사랑임을 깨닫게 하여 주신것을 감사드리나이다. 흔히 값싼 동정을 사랑이니 온유니, 이해니 하는 말로 현혹되지 않도록 도와 주소서.
사랑은 인내를 수반하는 값비싼 대가요. 값없이 주는 참으로 보혈의 피를 흘리신 주님의 선물임을 알게하소서! 사랑은 진실한 것이며, 사랑은 정의이며 최소한의 법질서이며 도덕이고 윤리며, 참된 것이며 그 안에서 형성되는 우정이지 부정하고 불의하고 불법한 처사를 눈감아주고 그 속에서 이득을 나눈 평안이 아님을 알게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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