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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충무병원 3병동 원문보기 글쓴이: 최민희
부정맥 | ||||
심장은 다른 장기와는 달리 자동능이 있어 심장내에서 전기자극을 만들고 이 전기자극이 심장근육에 전달되어 수축 및 확장함으로 우리 몸에 골고루 신선한 혈액을 공급합니다. 심장내에서 전기자극을 만들고 전달하는 부위를 자극전도계라고 하는데 정상인에서는 자극전도계중 동결절에서 1분에 60 - 100 회의 전기자극을 만들어 심장근육에 전달함으로 심장을 박동하게하고 말초동맥에서는 맥박으로 만져집니다.부정맥이란 자극형성이나 자극전도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며 맥박은 느리거나 빠르거나 정상일 수도 있으며, 규칙적이기도하고 불규칙하기도 합니다. 부정맥은 건강한 사람에서도 흔히 발생하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더욱 흔하여 증상을 일으키거나 돌연심장사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을 때 검사를 하거나 치료를 합니다. |
▶ 종류 | ||||
부정맥의 종류는 크게 서맥성 부정맥과 빈맥성 부정맥의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서맥성 부정맥은 심장내 전기회로 체계의 한 부위에 이상이 생겨 분당 60회이하의 심박수를 보이는 상태이며 빈맥성 부정맥은 심박동수 가 분당 100회이상인 경우로서 이의 대표적인 예를 살펴보면 정상 체계 이 의 다른 부위에서 전기적 신호가 간혹 나와 심장이 예정보다 한 박자 빨 리 뛰게 되는 경우는 조기 박동, 이러한 조기박동이 연달아 계속 나오면 빈 맥이라 합니다. 빈맥은 발생부위에 따라구분할 수가 있는데, 만약 발생 부위가 심방에 있 으면 심방 빈맥으로서 심방세동등이 대표적인 부정맥입니다. 방세동은 말 그대로 심방세동의 정상적인 수축이 없어지고 심방이 미세하게 떠는 상태를 말합니다. 빈맥 발생부위가 심실에 있으면 심실 빈맥으로서 이 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 이외에도 어지럼증과 실신 및 심방마비로 인한 돌연사의 흔한 원인이 됩니다. 운동이나 심한 일을 하지 않아도 느닷없이 맥박이 빨라지는 경우는 대부분 발작성 상심실성 빈맥이라 하는데 이는 대 부분이 정상회로 이외에 비정상적인 회로가 하나 더 있어 전파가 계속 빙빙 돌기 때문입니다. | ||||
▶ 원인 |
특별한 원인 없이 부정맥이 발생하기도하나 심장질환, 폐질환, 갑상선질환, 약물부작용 등으로 발생하기도하며, 흡연, 커피, 정신적 흥분, 운동 등으로 부정맥이 쉽게 유발되기도 합니다.
▶ 증상
부정맥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여 증상도 다양합니다. 심장기능에 영향이 없고 증상이 없어 치료할 필요가 없는 경우도 있으나, 심장기능을 잃게하여 적절한 응급처치를 안하면 즉시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가슴이 뛰거나, 어지럽거나,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운동시 숨이 차거나, 가슴이 아픈 증상이 나타납니다.
맥박을 만져보면 서맥은 1분에 60회이하로 느리며 빈맥은 100회이상으로 빠릅니다. 조기수축인경우 맥박이 하나 건너 뛰는 것처럼 느끼며 심방세동은 맥박이 아주 불규칙하게 만져집니다.
부정맥으로 인한 증상은 환자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달라 위험한 부정맥인데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며, 경한 부정맥인데도 심하게 느끼기도하여 증상의 경중으로 부정맥의 위험성을 판단하여서는 안됩니다.
▶ 진단
부정맥의 증상을 자세히 물어본 다음에 진찰을하고 이후 심전도검사, 활동중심전도(홀터기록), 운동부하심전도, 심전기생리학검사 등을 실시하여 진단합니다.
부정맥의 치료나 예후는 발생원인에 따라 달라지는 수가 많아 부정맥의 진단과 더불어 발생원인에 대한 진단을 같이 하여야 합니다.
1) 심전도검사
부정맥진단법중 가장 중요역활을 합니다. 특히 부정맥 발생전후나 발생중에 기록한 심전도를 분석함으로 대부분의 부정맥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습니다
4) 심전기생리학검사
심장내에 여러개의 전극도자를 넣어 심장내전기도를 직접 기록하며 심장내 여러 부위에 전기자극을 주어 이에 대한 반응을 분석하는 매우 정확하며 정밀한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의해 아직까지의 검사들로는 진단 치료가 어려웠던 부정맥을 정확히 진단 및 치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치료
부정맥을 치료하기전에 어떤 종류의 부정맥인지를 정확히 진단하여야하며, 치료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결정하고, 어떠한 치료법이 가장 효과적인지, 발생원인이나 유발원인은 없는지, 부정맥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예방치료가 필요한지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아직까지 알려진 부정맥치료법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부작용과 독성을 갖고 있어서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부정맥치료를 하면서 유발원인인 커피, 흡연, 약물 등을 피해야 하며 원인질환에 대한 치료도 같이 실시하여야 한다. 부정맥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항부정맥제 치료), 심장전기충격, 매몰형 제세동기, 전극도자절제술, 심박조율기(일명 심장박동기), 외과적수술치료 등이 있습니다. 1) 약물치료 2) 심장전기충격 3) 매몰형 제세동기 4) 전극도자절제술 5) 인공심박조율기 6) 외과적 수술치료
빈맥성 부정맥으로 심장박동을 느껴 불편하거나 어지럽거나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돌연심장사의 위험성이 있는 환자에게 실시합니다. 약물치료의 효과는 증상의 호전과 부정맥의 감소로 판정하거나, 심전기생리학검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10여종류의 항부정맥제가 사용되고있는데 이들 약물을 적절히 사용하는 경우 부정맥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잘못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심장부위의 체표면에 위치한 전극판을 통해 전기충격을 줌으로 부정맥을 치료합니다. 빈맥성 부정맥으로 혈압이 낮아지거나 심정지의 위험성이 있울 경우에 사용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제세동기를 소형화하여 체내에 매몰한 것으로 심정지에서 소생하거나 심정지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심전기생리학검사로 부정맥의 발생부위를 진단후 이 부위에 전극도자를 위치시킨후 전류를 투여하여 발생부위를 절제하는 치료법입니다. 발작성 심실상성빈맥의 90%이상을 완치시킬 수 있으며 부작용도 적고 안전성도 높아, 자주 발작하며 항부정맥제치료를 잘 견디어 내지 못하며 돌연심장사의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 사용됩니다. 심방조동이나 심실빈맥 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사용합니다.
임시형과 영구형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임시형은 전원이 체외에 있으며 수일간 심박조율이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하며, 영구형은 전원을 체내에 매몰하여 심박조율이 장기간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한다. 영구형 인공심박조율기는 최근 많은 발전을 하여 무게도 가벼워지고(20-30 그람) 크기도 작아져 수술하기가 매우쉽게 되어있으며, 전원수명도 7-13 년간 지속하며, 체외에서 전원의 출력, 박동수 등을 조절할 수 있으며, 기능도 정상 심장과 비슷하여 환자의 운동량을 정상인과 비슷하게 할 수있는 완전자동형 심박조율기도 있습니다. 인공심박조율기는 서맥으로 어지러움이나 실신을 호소하는 방실전도장애환자나 동기능부전증후군환자에게 사용합니다.
약물치료나 전극도자절제술에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게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