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8조4876억원, 경제유발 102조8322억원, 고용창출 24만2355명. 경남미래 50년을 견인하는 핵심전략사업인 '5+1사업'의 파급효과다.
사업 본격화·투자 등 파급효과 가시화
'5+1사업'의 파급효과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투자를 시작으로 그 효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사업 완료 시기 또한 오는 2020년부터 2023년 사이로 머지않다.
경남도는 지난해 항공·나노융합 국가산단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3개 국가산단의 성공 조성을 위한주춧돌을 놓았다.
이와 함께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투자그룹 유치 및 정부 복합리조트 후보지역 선정과 사업계획제안서(RFP) 제출, 창원산단 구조고도화계획 승인·고시,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 정상화 등 당초 도민과 약속했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토대로 경남미래 50년 사업의 기둥을 세우고 대들보를 올리는 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항공·나노융합·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등 5+1 핵심전략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가시적 성과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3개 국가산단 행정절차 연내 마무리
우선 3개 항공·나노융합 국가산단 개발을 위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3개 국가산단 개발을 위한 인·허가, 계획 승인신청과 승인고시 등 본격적인 국가산단 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올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항공·나노융합 국가산단은 2월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6월까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는 것과 함께 산단계획 승인신청을 한다.
이어 연말 승인고시를 거쳐 내년에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0년 준공할 예정이다.
오는 3월 산단계획 승인신청을 하는 해양플랜트 국가산단 역시 연말까지 승인고시를 하고, 내년에 보상과 착공을 함으로써 2020년 준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한다.
총 8529억원을 투입해 21개 사업을 추진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은 64억원을 투입하는 근로자복지타운 건립사업을 2월 중 착공하는 것을 비롯해 300억원을 투입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오는 4월 착공한다. 이어 105억원을 투입하는 스마트혁신 지원센터 조성사업을 오는 10월 착공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된다.
항공정비 등 관련 산업 육성에도 집중
경남도는 이같이 산단 조성 등 사회간접자본 성격의 인프라 구축에 본격 들어가는 것과 함께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먼저 항공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항공정비(MRO) 정부사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를 지원·육성하고, 항공 전문인력 양성 및 항공 중소기업 글로벌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경남을 동북아 항공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을 착착 진행한다.
나노융합 핵심분야 기술 우위 확보와 기업지원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나노금형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도 탄력을 받는다. 792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올해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
조선해양플랜트 글로벌허브 구축을 위해 해양플랜트산업 연구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해양플랜트 핵심설계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국제 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를 올해 하반기 개교목표로 막바지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 ICT융합산업의 컨트롤타워가 될 '경남ICT진흥원'은 타당성 용역조사를 상반기 중 완료하고 올해 내 설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나노 등 주력산업 융합 … 창조산업 육성
기존 지역 대표산업인 기계와 새로운 대표 산업으로 떠오르는 항공·나노융합 등 지역 주력산업의 융합화·첨단화를 통해 미래먹거리를 만드는 창조산업 육성도 경남도의 역점사업이다.
이를 위해 이들 주력·경제 협력권 사업에 398억원을 지원해 지역산업 기술혁신과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은 물론 국가경제발전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남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의 공공부문 건축공사를 착공한데 이어,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해 1만950m2 규모의 테스트플랜트 구축을 위한 올해 하반기 건축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특수제조환경 로봇기술 개발을 위한 R&D 과제도 추진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및 급활성화를 위해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융복합사업을 기획·발굴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항노화산업 거점육성·인프라 구축 초점
항노화산업은 거점육성과 인프라구축에 초점을 맞춰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5년간 165억원을 투입하는 '핵심IP 산업화 촉진 플랫폼 개발사업'을 통해 도내 시장잠재력이 높은 핵심 IP를 선정해 산업화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산업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항노화 핵심 IP 선정 15건, IP 원스톱 효능평가 15건, 임상연계 유효성 평가 8건, IP 산업화 모델 3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내 항노화바이오 산업체가 영세하고 저부가가치인 점을 반영해 다각적이고 실질적인 기업지원을 통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시켜 국내 항노화바이오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
주요사업은 항노화바이오업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개발(R&D), 시제품 제작, 컨설팅, 인력양성 등을 위한 '미래 선도기술 산업화 지원사업'과 '기업지원 지역주력사업' 등이다. 4개 사업에 5년간 157억원을 투입한다.
올해부터 양방항노화 관련 기업, 연구소, 병원 등의 의료기기, 덴탈, 기능성 화장품 등의 신제품 개발과 산업화 촉진을 위해 유망 기술 발굴과 고부가가치 산업화에도 집중한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 착수 만전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5+1사업' 중 유일하게 비조제업이지만 파급효과가 큰 사업이다. 더욱이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지는 사업이라 사업 착수 단계부터 지역경제유발효과가 곧바로 나타난다.
그런 만큼 경남도는 국내외 투자자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부영그룹 주도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주)B.Y.WORLD(비와이월드)를 통해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에 복합리조트 공모사업 투자계획 제안요청서(RFP)를 제출했다.
이제 2월 말쯤 발표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선정과 함께 곧바로 개발계획수립과 착공등 사업에 착수할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뿐만 아니라 거제 장목관광단지 조성등 복합관광 개발을 비롯해 경남미래 50년 사업에는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
이에 경남도는 국내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국가별·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신규시책으로 ▲산업단지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 ▲부동산 투자이민제 도입 ▲투자유치 '3·3·3 서비스 이행표준제' 실시 등을 통해 투자하기 좋은 여건 만들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글 최춘환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