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지맥 6번째 보문터널~동막재
언 제 : 2010.03.13. 07:40. 날씨 : 포근한 봄날.
산행길 : 보문터널옛길~대봉산~굴뚝고개~개고개~검무산~도청예정지~927번도~동막재(지보면28번도).
누구랑 : 비실이부부. 지릿재부부. 대광킹, 삿갓. 김창경. 김종권.
지난 구간에 땡땡이치다 외상길이 있어서 허벌나게 가야했다우. 굴뚝고개까지...
보문터널위 옛길에서 자빠졌던 지난구간의 고갯길 오르자마자 쪼르륵 올라가는디 비실이 DG기 직전.
대봉산 넘어 굴뚝고개까지 외상구간땜시로~~ 오늘걷지 않음 내일 뛰어가야 한다던 코쟁이들 말씀이 맞는기여.
개고개넘어 검무산에서 낼다보니 여그가 경북도청이전예정지였는디 소문만 들었던 곳이지만
검무산아래 갈전리 마을에서 이전예정지 공고문이 있었구여 펑퍼정한 농지마을이 신도시예정지였우.
비실이가 진즉에 알아서 논마지기라도 챙겼음 팔자 고치는건데.
검무산지나 논 밭떼기를 헤메며 가는것이 기맥.지맥꾼들의 산농사라지만 이젠 징그럽구만.
아차하다 알바하여 길 벗어나 웅골마을로 자빠졌는디 산길버리고 도로따라갔던 대광킹이 헤메는가 했더만
제대로 찾아 오는걸 보믄 이젠 대광킹도 산꾼을 넘어 산적이 되었구만. 조만간 비실이뺀지 시키것다.
튀어나온 삼겹살도 다 구워먹었고. 맹물대신에 막걸리 마시믄서...
외상길땜시 겁나게 쪼그라 들었지만 9시간이 넘는 긴시간동안 무탈하게 넘어 온 오늘에 감사 드립니다.
지난 구간에 자빠졌던 보문터널위 옛길에서 출발해 봅니다.
이지역의 산만데이마다 송이밭이였는디 아예 한살림 차려놀고 있었시여.
즈그들이 놀땐 좋았겠지만 버려놓은 쓰레기는 좀 거시기 하고.
담해에 송이가 자랄수 있을지가~~ 지발하고 이런꼬라지 없었으면.
이런건 잘도 붙여여. 이거 보시는분들 폰날려서 쓰레기청소좀 하라고 공갈 좀 쳐 주시길..
보문터널에서 30여분을 치고 오르면 정상입니다.
아래로 보이는 마을은 호명리마을로서 예천군 호명면입니다.
뱃재의 자죽고개로 가는 세멘트도로
자죽고개만데이에 있는 로타리나무.
자죽고개의 참마도야지공장.
자죽고개에서 풍산방향으로
자죽고개에서 들머리 찾아 헤멨던 곳.
대봉산정상이지만 217고지였구여. 그냥 지나가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숙제구간이고.
굴뚝고개의 괴정리방향.
아직도 우린 학가산을 벗어나지 못하고 뱅뱅돌고 있읍네다.
지맥. 기맥길은 이런 농로를 잘 벗어나야 알바없이 무사한디.
도양리 저마을이 아담히 좋았던 곳.
검무산에서 바라보는 경북도청이전예정지.
검무산정상.
330고도이지만 이지역 최고봉이었다우. 산아래 펑퍼정한 마을과 조망이 펼쳐진곳.
산아래에 펼쳐진 야산과 농지엔 경북도청이전예정지였다우.
이걸 타고 올라와서 땔감나무를 해 가는 구르마.
갈전리마을에서 바라본 검무산
갈전리지나 927번도로로 가다가 알바하여 웅골마을로 빠졌던 곳.
알바를 하다보니 공부하는 삿갓과 종권님.
산소가 저정도로 된다믄 걱정이 없겠는디.
농로의 수로를 보면 딱~~ 한사람이 간절히 생각 나것지요.
올해 첨으로 본 할미꽃이라
지보면의 28번국도의 한전출장소
28번국도의 옛길에 도착하믄 확장도로 지하도가 있응게 쪼르륵 기어넘으믄 한전출장소 뒷편이라우.
지난구간의 외상길 땜시 다리품 좀더 팔았지만 널럴하게 마무리한 오늘이 좋았지유 ㅠㅠㅠ.
문수지맥도 이젠 그 마지막구간을 남겨놓은 회룡포에서 한잔 하자우.
첫댓글 그래도 산만덴이 댕기면서 제일 보람 있는 구간...정부 녹을 먹고 살면서 경상북도 도청 예정지를 사전 답사 하였으니...회장님 지사님께 보고하여 특진 시켜 주이소..ㅎㅎㅎㅎ
잘못되믄 뺨이 석대. 투기꾼으로 몰리믄~~ 엇뜨거.
션찮은 지겟자리 탓에 같이 하지 못함이 철천지 한이 됩니다. 잘보았고 혹 일욜 간다면 만사제쳐 놓고 꼬랑지 붙나이다.
길어도 길게 느끼지못한 잼있는 구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청이전부지 사전답사하고 사진박아서 군청 전체에 광고 했습니다 무식혀도 조건이 아주좋아보인다고요....
투기꾼조짐이 보이는구만. 허지만 문수에서 젤로 큰것을 건졌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