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9. 월요일.
코로나 이후 오랫만의 해외여행이다. 하나투어 패키지로 미동부의 뉴욕, 워싱턴DC, 우드베리 아울렛, 캐나다의 나이아가라 폭포, 킹스톤, 퀘벡, 몬트리올을 돌아보는 8박10일 일정이다.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 T1에 도착.
면세점에서 전자담배 테리아를 구매했지만 필터담배처럼 싸지가 않았다. 여행중에 마실 조니워커 더블블랙 (1L)도 1병 담았다.
10시. 인천공항을 날아 올라 뉴욕의 존에프케네디 공항으로 향한다.
사전구매한 비상구좌석. 편도에 15만원씩 2명분 60만원을 추가했다.
2번의 기내식과 1번의 간식을 먹으면서 14시간을 날아 뉴욕에 도착.
뉴욕과의 시차가 13시간이기에 뉴욕시간은 19일 AM 11시.(한국시간은 20일 0시. - 뉴욕시간에 한시간을 더하고 오전 오후를 바꾸면 한국시간이다.)
911테러 이후로 입국심사가 까다롭다. 예전에 처음 방문했던 LA공항에선 아무런 질문없이 그냥 통과했었는데.
방문목적과 여행기간, 가져온 달러 등을 꼬치꼬치 묻는다.
대대적으로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는 뉴욕 존에프케네디 공항의 입국장.
가이드를 만나 뉴욕의 맨하탄으로 향한다.
미대륙 동부 해안에 위치하고 있는 뉴욕은 맨해튼, 브룩클린, 퀸즈, 브롱크스, 스테이튼 아일랜드의 5개 독립 구로 나누어져 있다.
뉴욕의 중심지인 맨해튼은 동쪽으로 이스트강, 서쪽으로 허드슨강, 남쪽으로 어퍼 뉴욕만에 둘러싸인 기다란 섬이다. 유명한 쇼핑가와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 불리는 월스트리트, 예술, 문화의 중심지인 브로드웨이 등 뉴욕을 대표하는 모든 것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
스쳐지나가는 맨하탄의 고층 건물들이 무척이나 예술적이다.
첫코스는 베슬(THE VESSEL)
베슬(THE VESSEL) - 뉴욕의 에펠탑이라 불리는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의 상징.
창의적인 작품을 좋아하는 영국 건축가 토마스 헤드윅(Thomas Heatherwick)의 걸작으로 뉴욕시의 새롭게 떠오르는 랜드마크 .
외관부터 남다른 포스를 풍기는 베슬의 웅장함에 한참을 바라보게 한다.
2017년 11월에 완공되어 2019년 3월부터 정식으로 개장된 베슬 vessel은 허드슨 야드의 전경을 담고 있는 전망대이었지만 반복되는 자살추락사고로 내부 1층에서 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막아 놓았다.
46M, 16층 정도의 높이의 The vessel 내부 1층. 메탈 소재로 거울처럼 내 모습이 흐릿하게 비치고 반짝반짝 빛이 난다. 베슬 1층내부에는 레드빛 큰 조명이 비쳐진다.
두번째 코스 - 하이 라인 파크
하이라인파크(High Line Park)는 뉴욕의 서남부에 길고 곧게 뻗어있는 하늘공원이다. 1980년 쯤에 더이상 쓰이지 않는 화물철로 구간을 새롭게 공원으로 탈바꿈하였다.
공원 바로 옆의 첼시마켓.
과거 쿠키 공장으로 운영되었지만, 공장이 이전한 후에 마켓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낡고 오래된 건물을 재건축하는 대신 뼈대는 살리고 내부를 개조하여 색다른 공간이 만들어졌다. 다양한 식품 매장과 기념품 숍, 식당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다음 코스는 허드슨강 위에 만들어진 '리틀 아일랜드'.
허드슨 리버파크 프로젝트로 2021년에 완공된 리틀 아일랜드는 다양한 식물과 700석 규모의 원형경기장, 카페테리아와 휴식공간 등이 제공되는 강 위의 인공 섬이다. 섬 자체의 독특한 모양뿐만 아니라 뉴욕에서만 볼 수 있는 멋진 도시의 풍경을 제공하는 작은 공원이다.
숙소로 가는 길의 맨하탄 뷰
이틀을 머물 '쉐라톤 파시파니 호텔(SHERATON PARSIPPANY HOTEL)'에 도착.
따가운 뉴욕의 햇살에 지친 피부를 달래주며 여행 첫날을 마무리한다.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가 상당했지만 피곤함에 곯아 떨어졌다.
2023. 6. 20. 화요일 - 여행 둘째날.
뉴욕을 가장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미국 ‘아메리칸드림’의 상징 -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을 만나러 선착장으로 간다.
우리가 타고갈 유람선.
옛날의 이민국(현재는 박물관)이었던 엘리스섬의 이쁜 벽돌집을 지난다.
맨하탄 남쪽의 허드슨강 리버티 아일랜드(Liberty Island)에 위치한 "세계를 밝히는 자유"의 뜻을 가진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물로 1886년 미국 독립 1백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에서 기증한 것이다.
자유의 여신상의 무게는 225t, 대좌(받침대) 높이가 약 47.5m, 동상 자체의 발끝에서 횃불까지의 높이가 46m이다. 지면에서 횃불까지의 높이는 93.5m에 이르며 손만 해도 5m, 집게손가락이 2.44m나 된다. 대좌(받침대)에서 정상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10층을 올라가야 하며 이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보통 3시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 우리는 유람선을 타고 돌아만 보았다.
왕관까지 2층을 더 올라 12층까지 갈수가 있는 크라운 티켓은 4개월 전에, 이곳에는 박물관과 선물 가게도 있다. 자유의 여신상이 디디고 있는 토대는 1877년 건축가 리차드 M.헌트가 디자인하여, 1883년 만들기 시작하였고 1884년 완성되어, 1886년부터 여신상을 받치고 있다.
7개의 대륙을 상징하는 왕관을 쓰고서 왼손에는 미국의 독립선언서, 오른손에는 자유의 빛을 상징하는 청동횃불을 들고 있다.
환상적인 스카이 라인.
월 스트리트.
3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1697년에 지어진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영화 '다빈치 코드'의 배경지이다. 도심의 로어 맨해튼 빌딩숲 속에 우뚝 솟은 웅장한 트리니티 교회 - 장엄한 분위기에 성스러운 느낌을 풍기는 이곳은 주변의 공간들과 확연히 구별되면서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가까이 가면 사진 한 장에 다 담을 수 없는 높이지만 월 스트리트의 두 건물 사이에서는 정확히 보이기 때문에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황소 동상 - 월스트리트의 상징적인 동상으로 황소의 ‘그곳’을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그곳’을 만지려고 몰려든다.
7100 파운드의 무게에 16 피트 높이의 이 황소 동상을 조각한 사람은 이탈리아 출신 예술가 알트로 디모디카로 당시 젊은이들과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용기를 주고 싶다는 동기로 이 황소를 제작하였으며, 1987년 증시시장이 붕괴되었던 시점에 뉴욕시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이 되었다
길게 늘어 선 대기줄에 교대하는 사이사이로 옆에서 . . .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프리덤 타워)로 가는 길.
911 당시 구조대원들의 활약을 담은 벽화
911 테러 - 가슴아픈 현대사의 슬픔을 간직한 장소
911 테러에 살아남은 나무
911테러로 무너져 내린 쌍둥이 빌딩 자리에 똑같은 모양으로 만든 사우스폴과 노스폴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프리덤 타워)
2001년 9.11 테러로 무너져버린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새롭게 건설된 타워 건물로 뉴욕의 랜드마크 중 하나이자,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전망대에서의 뉴욕 전경.
다음 코스는 배터리파크이다.
<이어보기> 2023. 6. 19. - 20.뉴욕(배터리파크, 한인타운, 록펠러센터, 타임스퀘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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