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1.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2. 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
(출처) 네이버 사전
드디어 당일 오전11시에 복지관 본관 3층 나눔 터에서
감사 평가회 및 수료식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좋은 추억으로 남겨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아침부터 여러 가지로 마음이 분주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활동 하신 모든 사진들과 캠페인과 어울리는 노래로 영상도 만들고
수료사도 준비하고 선생님들께 드릴 편지도 준비하고
함께 나눔의 시간도 가지고자 포스트잇과 우드락도 준비했습니다.
맛있는 빵과 과자, 시원한 냉커피를 미리 준비했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동안 원경 선생님께서 귀여운 연주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선생님 오시느라 더우셨죠? 시원한 냉커피 한잔 드릴까요?~?”
“아~ 네. 주시면 감사하죠”
시간내서 와 주신 원경 선생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오랜만에 얼굴 뵈니까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11시 10분.
라영선생님과 은환이, 현주선생님, 진희 선생님, 소영 선생님께서도 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그럼 지금부터 생활복지운동
아이를 안아주세요 감사 평가회 및 수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와아~~~~~ 짝짝”
“먼저 저희가 준비한 영상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영상을 통해 지난 날 캠페인 하셨던 것을 보시면서 모두들 행복해 하셨습니다.
저도 보면서 마음이 벅찼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고민도 많았기에
잘 될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걱정과 고민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려움 속에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자리가 더욱 감사하고 귀하고 기뻤습니다.
볶음 고추장을 만들던 모습부터 캠페인을 함께 한 사진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아빠와 안던 사진을 본 은환 이는 자기 모습을 집중해서 보기도 했습니다.
“어? 나다~~~”
영상이 끝나자마자 캠페인을 하면서 느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포스트잇에 붙여서 서로 나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현주 선생님
“느꼈던 것은 아이들이 엄마가 안아주니까 너무 좋아했어요.
앞으로도 아이들 많이 안아줘야겠고
안아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요.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캠페인 당일 비가 와서
홍보 할 사람도 많이 없었고 우중충 해서 날씨가 좋았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진희 선생님
“우리 민철이는 안아주기 캠페인을 하기 전에도
엄마 안기를 너무 좋아해서 볼 때마다 달려드는 아인데
이거 하면서 거부하지 않고 아이가 다가올 때마다 안아줬어요.
발 다친 뒤로 다가오지 말라고 한 적도 있긴 하지만.
우리 민철이가 참 좋아했어요. 우리 남편도 안아줬는데 좋아했고.
아쉬운 점은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윤라영 선생님
“저는 남편과 아이를 안아주기는 했는데
진심을 담아서 안아주기 보다는 약간 형식적으로 안아줬었어요.
이번에 캠페인 할 때는 정말 진심으로 안아주기로 마음먹고
진심으로 안아줬더니 저도 남편도 아이도 그 진심이 전달되었는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이 원경 선생님
“유독 둘째아이는 어리니까 안아주는 것이 자연스러운데
첫째아이 안는 건 사실 많이 해주지 못했어요.
이번 캠페인 통해서 첫째아이를 많이 안아줬는데 어색해하긴 하더라고요.
우리 남편도 항상 소외되는 것 같았는데, 이번 계기로 안아주기를 했어요
어느 날 부부싸움을 했는데, 아침 출근하러 나가면서 안아주기 캠페인 끝났냐고
물어봐서 제가 숙제하는 겸 꾹 참고 안아줬더니 다시 사이가 좋아졌어요.
아쉬웠던 점이라면, 캠페인 했다고 증거를 남겨야 되니까 사진을 찍는 건데
약간 사진을 찍으면서 안는 게 자연스러워지진 않더라고요.
오히려 약간 형식적인 것이 될 수 있겠다. 아이들은 다 느낄 텐데.
그래서 그런 부분을 조금 더 보완한다면 좋은 캠페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경 선생님의 아쉬운 점을 들으면서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생각이 들며
다음에 캠페인을 하게 된다면 사진과 함께 형식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무언가를 만들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접 느낀 소감을 들으니까 “생활복지운동 참 잘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번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작은 변화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야기 해주신 소드래 선생님들의 표정이 행복해보였습니다.
아마, 조금씩 변화를 보일 수 있었던 건,
소드래 선생님들께서 확신과 열정을 가지고
‘아이를 안아주세요’ 캠페인에 참여해주셨기 때문 이였습니다.
선생님들께 감사했던 점들을 빼곡하게 적은 편지지를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박현주 선생님께서 끈을 풀어보시더니 읽어주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정하은 실습생과 저는 각자 쓴 내용들을 낭독했습니다.
편지를 보시더니 소드래 선생님들이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그냥 진심이 담기지 않은 편지 글을 읽어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무 감정 없는 글로 낭독할까 너무 떨렸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선생님들의 눈을 바라보며
받은 감사함을 한분 한분께 고스란히 전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정하은 실습생과 저는 직접 써온 수료사를 낭독 하였습니다.
"어느덧 실습활동이 마무리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의 매력이 무엇일까? 학교에서 이론만 공부하다가
직접 현장에서 느낄수 있는 사회복지를 마음으로 느끼고 싶었습니다.
복지관의 직원이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닌 당사자의 주체성을 살리고
지역사회의 공생성을 살려서 저는 그저 돕는 역활을 하는 것이 진정 사회복지의 참 모습이구나.
정말 멋지게 단기 사회사업을 지역주민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였습니다.
보내주신 좋은 사례를 가지고 하루 날을 잡아서 지역 주민분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소드래 선생님들께서는 책갈피와 사진을 걸어주시는 역활을 해 주셨고
저희들도 함께 필요한 것들을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 가운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아서 속상한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함께 해주신 소드래 선생님들과 정하은 실습생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수료사를 다 읽고 난 뒤
김진희 선생님께서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조경선 선생님과 이혜정 선생님의 답가를 읽어주시고 윤라영 선생님께서는 직접 저와 정하은 실습생에게 쓴 편지를 준비해오셨습니다.
써 오신 편지를 저희 앞에서 읽어주셨습니다.
박은지 예비 복지사님.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처음 봤을 때 사슴같이 큰 눈망울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을 보고,
‘참 아름답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일에 대한 열정이 엿보였거든요.
은지 쌤은 무슨 일에든 그 큰 눈망울로 도전 하실 것 같아요.
어디에 계시든, 무엇을 하시든, 밝은 웃음으로 밝은 목소리로 하시리라 믿어요.
앞서서 미소와 밝음을 담당하시는 은지 쌤이 되길 바라며 앞길을 축복 합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소드래 윤 라영-
사회사업을 더 잘 할 수 있는 힘이 생겼고 감사함으로 마음이 벅찼습니다.
진심으로 저를 응원해주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한분 한분 포옹으로 감사와 평가회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동안 정말 감사했다고. 선생님 덕분에 실습을 의미 있게 잘 할 수 있었다고.
소드래 선생님 한 분은 포옹을 해 드리니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포옹을 통해 따뜻한 진심이 느껴지고 위로해주는 마음이 들어서 좋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김진희 선생님께서 캠페인 당일 참석하지 못했다고 저희를 위해 족발을 사오셨습니다.
김진희 선생님의 그 마음 참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족발을 먹으면서 책 제목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선생님~~~ 저희들 아이를 안아주세요 캠페인에 관련한
책을 출판할 예정인데, 책 제목을 어떤 걸로 하면 좋을까요~~~?“
“아. 맞다 책 제목 필요하다고 했죠?
흠. 어떤 게 좋을까요? “
“ 안아주세효? 는 어때요? 안아주면서 효를 실천하자 뭐 이런?”
“포~~옹 은 어때요? 귀엽게”
“그냥 심플하게 아이를 안아주세요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이건 어때요?”
“소드래와 안아주세요를 합친 안드래요도 괜찮겠네요~~~~!!”
관심가져주시고 여러 가지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SNS로 투표를 하기로 했습니다.
소드래 선생님들을 보면서 정겨운 사람살이에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볶음 고추장을 나눠 먹는 모습서로 걱정해주고 해맑은 모습으로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
항상 곁에서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는 모습
앞으로도 항상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소드래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첫댓글 단기사회사업 감사평가회를 잘 준비해주셨어요~~^^
참여하신 당사자 소드래 어머님들도 참 행복해하셨어요.
참 많은 감동이 있었던 감사평가회였던 것 같아요.
박은지 실습생의 말씀처럼 생활복지운동 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캠페인으로 인해 가족들이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지고 웃음꽃이 필수가 있다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가 있을 것이에요.
박은지 실습생이 감사평가회 진행을 위해서 필요한 순서를 사전에 잘 준비해주셔서 슈퍼바이저가 칭찬을 해드리고 싶었어요.
'참 잘 해 주셨어요 박은지 실습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