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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목사님들
2013.5.1.殉命의사람 배종부 목사
카페 http://cafe.daum.net/HolySpiritArmy에 殉命 배종부 목사의 글들이 있습니다.
메일 saesung7@hanmail.net으로 목회자료를 신청하시면 수 많은 자료들을 계속 보내 드립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오전 11:00시에 성령의군대 기도대성회가 새성교회당에서 열립니다.
매월 월-수 3일간 새성교회당에서 성령세미나가 있습니다.
어려운 농어촌교회,개척교회는 자비량부흥성회를 인도해 드립니다.
목사인 내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북노회에 전입한지 16년이 되었다. 그 동안 나는 새성교회 담임목사로서 16년 간을 한결같이 봉직해 왔다. 나는 이것이 말로 다 할 수 없는 나의 자랑이고, 뿌듯함이고, 상급이다. 비록 목회는 잘 못하지만...
16년의 세월을 지내면서 같은 서울북노회 안에 많은 동역자 목사님, 장로님 들을 지켜 보게 되었고, 알게 되었다.
오늘은 이들 목사님 중에 내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몇몇 목사님 들을 소개하고 싶다.
부흥사인 나는 전국교회로 늘 불려 나가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제가 지금부터 소개하는 이 목사님들에 대한 글을 읽고서 초청하여 설교도 듣고, 이 분들의 삶을 한번 들어 보라고 권고하는 바이다.
이 글은 전적 내 주관(主觀)적 견해이며, 각 개개인에게 물어 본 바도 없음으로, 오류가 있다면 전적 내 잘못이다. 실명(實名)을 거론하는 이유는 칭찬하는 글이고 비난하는 글이 아님으로, 해당 목사님들이 널리 혜량(惠諒)하여 주실 줄 믿는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서울북노회 장로님들도 이렇게 한번 소개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1.상원교회 우제돈 목사님:
이제 은퇴하신 이 어르신은 언제나 나를 보면 격려하고 칭찬하신다. 과거 내가 부도가 나고 교회가 거들 나서 고통 고통 중에 있을 때에, 어디 노회 석상이나 음식을 먹을 일이 있으면 어깨를 두드리며 “많이 먹어! 힘들 때일수록 힘을 내야 해!” 하고 격려하셨다. 이 어르신은 사람을 꾸중하거나 비난하는 법이 없다. 언제나 격려하고 칭찬하신다. 은퇴하신 지금도 온 교회가 지극 정성으로 받들며, 매 주일 본 교회에 출석하신다. 담임목사님, 장로님들이 아들 같이 모신다. 부목사 한 분은 언제나 교회에서 수행비서로 동행시켜 드린다. 오늘날 같이 은퇴목사와 교회 간의 관계가 걸꺼러운 시대에 보기에 너무 감동적이고 아름답다.
2.청운교회 김경상 목사님:
이 대선배 목사님은 항상 너털웃음을 허허 웃고 다니신다. 이 분이 남에게 인상을 찌푸리거나 원수를 맺거나 하는 모습을 나는 한번도 본 적이 없다. 노회에서 언제나 존경 받는다. 온 노회원이 존경하는 명실공히 어른이시다. 그의 원만하고 욕심 없는 모습을 사랑하고 존경한다.
교회가 아름다운 동네에 위치하고, 탄탄하다. 이 분의 강조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다. “예수”와 “복음”이란 초점에서 일생 벗어나지 않고, 이것 하나로 전력을 다해 목회를 해 오신 분이다. 이 분처럼만 목회하면 반드시 주님 앞에 승리하는 월계관을 쓸 것이라고 생각한다.
3.청은교회 공석초 목사님:
나보다 일년 선배이다. 노회 내에 목사님, 장로님들을 두루 두루 잘 알고, 원만하게 잘 지내며, 노회 서기를 역임하고, 강력한 노회장 후보 중의 한 사람이다. 노회 중견 목사들의 선두이다. 너무 성품이 좋고,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키가 훤칠한 미남이며, 서글 서글하다. 손수 개척하여 20년 이상 한 교회를 시무해 온 전형적인 풀뿌리목회자이다. 대화와 소통의 귀재(鬼才)이다. 노회에서는 없어서는 아니될 재목이다.
4.늘푸른교회 안영서 목사님:
공석초 목사님과 동기인데, 나는 이런 똑똑하고 지성적인 신사를 본 적이 없다. 영어에 달통한 사람이며, 설교의 대가이다. 그의 언어 구사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시요 문학이다. 청년목회에 탁월하며, 청년의 감각을 갖고 있다. 온 세계 30여 개국 이상을 여행을 하며 견문을 배운, 세계적 시야를 가진 노회의 자랑이다. 노회는 이런 목사를 반드시 키워야 한다.
5.보람교회 유백선 목사님:
지성 있고, 똑똑하고, 설교의 대가이며, 늘 인터넷으로 매주 10,000명 이상의 매니아들에게 설교와 목회 정보를 공유케 한다. 상가에서 15년 가까이를 고생 고생하며 교회를 지켜, 이제는 건축을 하여 독립했다. 이 시대에 200개의 개척교회가 세워지면 그 중에 한 둘이 일어 서는데, 그 기적을 연출한 목사가 유목사님이다. 나는 이런 친구가 내 가까이 있음이 자랑스럽다.
6.도원교회 유순기 목사님:
언제나 온유한, 미남 중의 미남 목사이다. 지성 있고, 똑똑하고, 분석적이며, 정확한 진단과 자문의 명수이다. 무슨 문제이든 이 분과 상의하고 대화하면 풀릴 것이다. 도원교회에 부임 11년 만에 3.5배의 대성장을 이루었다. 그에게 좀 더 큰 교회의 장이 주어졌다면 몇 천명의 대교회를 키울 그릇이 바로 그이다. 그는 한 마디로 성실한 목회자요, 신실한 청지기이다. 설교의 대가이다. 뜨거운 내적 열정이 있다. 장로님들이 그의 리더쉽에 온전히 순종한다. 참 부러운 목회를 잘 하는, 차세대 주자이다.
7.진성교회 한규민 목사님:
걸걸한 목소리의, 겁이 없는 야전사령관이다. 노회 소식통이요, 노회 일등 일군이다. 그가 없이는 노회는 돌아 가지 않는다. 노회에 가장 충성된 종이다. 나는 그의 남자다움을 사랑하며, 그의 추진력을 말없이 밀어 준다. 간난신고를 이기고 진성교회를 멋지게 건축하여 이전했다. 그가 장차 노회장이 되고, 노회를 잘 자리잡게 하는 거목이 될 줄 믿는다.
8.장위중앙교회 김학수 목사님:
탁월한 설교가이다. 부흥사이다. 머리가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똑똑한지, 얼마나 조직적이며, 리더쉽이 있는지, 사람을 얼마나 감동적으로 잘 휘어잡는지...
그는 한 마디로 탁월한 사람이다. 나는 그를 제갈공명이라고 칭한다. 의리가 있고, 친구들을 잘 만든다. 그에게 좋은 조건과 사람이라는 날개를 달아 준다면, 앞으로 노회나 총회적으로 큰 일을 감당할 인물이다. 분열과 상처로 얼룩진 장위중앙교회를 잘 안위하여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 놓았다.
9.성산교회 조기덕 목사님:
언제나 노회 어른으로서 손색이 없다. 항상 앞장 서서 인도하고, 매사에 본을 보이신다. 노회 행사나 모임에 빠지는 법이 없고, 작은 일도 잘 챙기신다. 언제나 칭찬하고, 격려하고, 책임지며, 후배들을 존중해 준다. 운동의 달인이며, 목회를 정점의 경륜으로 잘 이끌어 가신다. 노회와 정치, 처신과 위계질서를 잘 배울 수 있는 어른이시다.
10.예종교회 전일록 목사님:키가 큰 미남 목사님으로, 부흥사이다. 인격적이며, 호소력 있는 언어력을 구사하여 사람들을 설득시킨다. 노회 중견 목사 그룹의 선두 주자 중의 한 사람이다. 설교가 차분하고, 논리적이며, 은혜롭다. 말할 때 호소력이 있고, 사람들의 마음을 끈다. 만 사람에게 호감을 주는 좋은 목사님이다. 노회 모임이나 노회 일에 항상 젊은 목사들의 중심에 서 있다.
11.상계충신교회 김광수 목사님:
너무나 점잖고, 그러나 유머가 넘치는, 멋진 미남 목사님이다. 개척하여 20년 이상을 수고하시고, 이제 탄탄한 교회를 세우셨다. 모든 목회자들의 귀감이 될 만한 표준적인 목회자, 개척교회의 노하우를 가진 목사님이다. 말없이 자기의 길을 묵묵히 걸어 가는 목회자, 누가 알아 주지 않아도 탄탄한 내 목회와 교회를 일군 숨은 일군! 그에게 목회를 배울 일이다.
12.새온교회 기현두 목사님:
착하고 수수하고 꾸밈 없는, 푸근한 큰형님이시다. 불현듯 찾아 오셔서 책 몇 권을 주고 가신다. 그것도 여러 번이나... 당신도 어려우신데, 작은 자를 찾아 보기를 마다 하지 않으신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아직도 몸이 성치 않으시다. 노회 내에 이러한 형님들이 계심은 참으로 든든하지 않은가?
13.상신교회 서은성 목사님:
나의 장신대 신대원 동기 목사님이다. 동기 간의 정이란 놀라운 것이다. 나는 그의 리더쉽과 신중함, 목회철학과 방법론을 존경한다. 총회장 출신의 원로목사님이 계신 교회에 와서, 지난 7년 세월 동안 흔들림 없는 리더쉽으로 교회를 배가 부흥시켜 왔다. 원로목사님을 잘 모시니 탁월하고, 상신교회란 간판교회의 장로님들을 잘 모시니 훌륭하고, 거시적 안목으로 지역과 교회와 노회를 잘 파악해 나아 가니 지혜롭고, 처신을 잘 하니 감탄스럽다. 나는 언제나 말없이 그를 성원한다. 사모님과도 허물없이 친하다.
14.운천제일교회 이세호 목사님:
이목사님은 내가 부목사로 시무하던 서울 장안동 무궁교회의 부목사 선배이다. 나의 부목사 후배이기도 한 이유는 내가 부목사 사임을 하고 난 그 자리에 이목사님이 다시 부임했기 때문이다. 이목사님은 한마디로 어디 가나 교회를 부흥시킬 수 있는 탁월한 목회자이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챙기고 돌보는 그 열성을 따라 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모님 역시 목사님이신데, 사모님의 제자훈련, 성경공부의 달란트는 내가 알기로는 따라 갈 지도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수년 전에 멋진 교회당을 새로이 건축하고, 탄탄한 교회를 잘 이끌고 계신다. 서시찰 쪽의 목사님들은 지역적으로 소외되고 멀리들 계셔서 나는 그 사정들을 잘 모르는데, 이목사님만은 잘 알고 사랑하고 친근하다.
15.동암교회 김성일 목사님:
밝고 명랑한, 신세대 감각으로 유수의 역사를 가진 동암교회를 잘 이끌고 계시는 큰 선배이시다. 사람 교제가 탁월하시고, 현대 목회를 선두에서 지도하신다. 작은 일들 하나 하나를 성실하게 체크하시고, 돌보신다. 노회 내에 작은 교회 목사님들을 챙기고, 언제나 신사답게 처신하신다. 나는 개인적으로 그의 인격과 목회와 처신을 접해 보고, 깊은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현재 노회 서기이며, 노회장 후보의 선두 그룹에 서 계신다.
16.미암교회 정우 목사님:
미남 중의 미남, 온유하고 자상한 성품의 적이 없는, 만 사람이 사랑하는 목사님이시다. 얼마나 미남인지 내가 보고 있어도 반할 정도로 잘 생겼다. 남자가 어찌 그렇게 잘 생길 수가 있을까? 성품 또한 외모 못지 않게 훌륭하여, 내가 알기로는 적이 한 사람도 없다. 다들 그를 심히 좋아한다. 노회장 후보에 가장 가깝고, 노회가 아끼고 사랑하는 목사님이다. 그를 칭하는 표현은 신사, 미남목사, 목회를 잘하는 분, 모가 없는 사람... 잘난 사람이 잘하기 어려운데 정말 팔방미남이다.
17.번동평화교회 한봉희 목사님:
대선배이시자, 가장 젊게 신세대 감각으로 목회를 잘 하시는, 똑똑하고 탁월하신 목사님이시다. 그의 컴퓨터 실력과 문서 편집 기술에 일찌기 놀랐었다. 그의 세밀한 지성과 능력처럼, 목회에서도 빈틈이 없으시다. 어렵고 힘든 교회를 일으켜 세우는데 전 생애를 다 바친, 그야말로 헌신적인 목사님이시다. 멋진 유머 감각은 타고 난 그 분 만의 자산이다.
18.봉화현교회 호병기 목사님:
언제나 말이 없고 묵묵한, 그러나 존경 받는 선배이시다. 말없이 약한 자들과 후배들을 챙기시고, 직접적으로 돌보신다. 누구든지 찾아 가서 상담하고 진로를 지도 받고 싶은 목사님이시다. 거리감이 전혀 없는 시골 형님 같은 친근한 분이시다. 이 어려운 시대에도 성실히 목회하는 그의 교회는 탄탄하다. 말없이 큰 사람, 알려지지 않은 거목... 이런 존경할 목사님이시다.
19.한마음교회 김근배 목사님:
노회 정치나 정치적인 일들에 일체 관심이 없고, 오로지 교회와 목회에 최선을 다하는, 전형적인 신실한 목사님이시다. 한마음교회는 노회 내에 힘있는 교회 중의 하나이나, 일체의 정치성을 나타내지 않는 그의 처신에 존경심을 금치 못한다. 목사회의 일이나 노회를 섬기는 일은 말없이 발벗고 나선다. 남들 앞에 나서는 일이 없으시므로 잘 알지 못하나, 가까이서 늘 존경스럽다.
20.호산나교회 이진복 목사님:
셀목회로 전형적인 교회 부흥을 이룩한 정말 몇몇 되지 않는 셀목회의 대성공자이시다. 나이 드신 지금도 젊은이처럼 힘차게 몸에 부칠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하시고, 노회 일도 언제나 이름없이 빛없이 변두리에서 돕고 계신다. 털털하고 소탈하여 어느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대선배이시다.
21.목양교회 이무환 목사님:
전도목사로서 어려운 개척교회를 신실하게 목회하는, 정말 존경할 후배목사님이시다. 육종암을 수술한 성치 않는 몸으로도 얼마나 밝고 긍정적인지, 교회 주변을 샅샅히 심방 전도하기를 쉬지 않는다. 그는 강인한 의지의 사나이이다. 가난과 개척교회의 열악한 상황을 온 몸으로 막아 내며, 신실하게 진실하게 주의 종이 길을 말없이 터벅 터벅 걸어 간다. 나는 그를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하고 아낀다.
22.영일교회 최진수 목사님:
최목사님에 대하여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 대선배라는 사실 뿐! 그러나 나는 그에 대하여 아무 것도 아는 것이 없지만, 그냥 존경스럽다. 노회 석상의 그의 몇 마디 말과 인상, 처신에서 나는 정말 점잖고 목사다운 기품을 본다. 목사는 저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사의 인격과 처신과 삶의 표준을 보여 주는 분이라고 사료된다.
23.팔호교회 이정환 목사님:
메일 답신으로 온 이목사님의 간단한 글이다.
“배 목사님, 주신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저미는 것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나 역시 배 목사님이 '건성'이라고 비판하는 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배려와 이해’라는 단어는 사전 속의 유물이 된 것 같습니다. '되지 못해서, 얻지 못해서' 가 아니라 '주지 못해서, 함께 하지 못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이정환 목사”
이목사님은 대선배이며, 총회와 노회의 명실공히 이름난 법통 거인(巨人)이다. 노회와 총회 정치의 중심권에 있는 분이다. 자연히 적도 많을 것이고, 싸우지 않으면 위태로운 부분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목사님을 좋아한다. 엄격해 보이는 그의 모습 이면에 숨겨진 따뜻한 인간미를 보기 때문이다. 사람이 그냥 그 자리에 서는 것이 아니다. 오랜 훈련과 연단으로 빚어져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이목사님이 후배들을 잘 인도해 주시고, 남은 목회와 정치 생애에 유종의 미를 장식하시기를 늘 기도한다.
24.노원교회 윤광재 목사님:
항상 그윽한 눈빛이 언제나 따뜻한 분이다. 온유하고 부드럽고 모난 데가 없다. 글자 하나 틀리지 않게 정석으로 또박 또박 은혜롭게 설교하신다. 성실히 목회 잘 하여 교회가 탄탄하다. 목사의 자랑과 업적은 결국 교회를 잘 일군 것이다. 다른 그 무엇을 자랑하리! 노회장을 역임한 노회의 원로이시다. 항상 후배들을 챙기고 존경받는다. 늘 가까이서 뵈면서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다.
25.동산교회 장영회 목사님:
직전에 노회장을 역임하신 형님이시다. 인간적으로 정이 많고 소탈하고 의리 있다. 대인관계에 화합을 잘 유도하는 분이다. 특히 노회장을 역임할 때에 갈등들을 잘 봉합하고 조정하는 역할이 뛰어났었다. 열정으로 목회하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아끼는 전형적인 목회자이시다. 개인적으로 가까이서 모시고 며칠 간을 지내면서, 그의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솔직한 인간성에 매료되었었다. 남은 수 년간의 목회에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를 간구한다.
그 외에도 우리 서울북노회에는 수 많은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이 계신다. 그러나 16년 세월이 지나도 아직도 가까이 하지 못하고, 삶을 나누지 못하고, 잘 알지를 못한다. 사실은 내가 일부러 찾아 가 뵙고, 대화도 나누고, 가르침도 받아야 하건만, 나는 그리 성실한 사람이 못된다. 그냥 세월 속에서 겉모습만 알 뿐이다.
나이 들어 갈수록 느끼는 것은 목사님 한 분, 한 분은 너무나 소중한 분이며, 사랑할 분이며, 설사 잘못이 있을지라도 그 과오는 그리 크지 않다는 사실이다.
한 사람의 목사는 정말 하나님 나라의 큰 그릇이다. 절대 해치거나, 손 대거나, 다치게 하면 안된다. 정 손을 댈 사람은 하나님이 직접 대시게 해야 한다. 목사를 함부로 판단해서도 아니되고, 작은 교회, 힘 없는 목사라고 홀대해서는 더욱 더 아니된다. 초라한 목회를 하는 목사 중에 기반만 제대로 갖추어 주면 얼마든지 날아 오를 수 있는 훌륭한 목사들이 수없이 많다. 단지 그들에게는 날개가 없을 뿐이다.
나는 목사이기에, 목사님들을 너무나 사랑한다. 하나님도 그렇게 당신의 종들을 사랑하신다고 나는 굳게 믿는다. 나는 목사라면 무조건 사랑하고, 대접하고, 선대한다. 대교회 목사도, 중견교회 목사도, 개척교회 목사도, 목회를 실패한 목사도, 교회가 없는 목사도, 가정이 깨진 목사도, 얻으러 온 목사도, 도움을 호소하는 목사도... 나는 진심으로 존중한다.
그리고 새까만 후배 목사도 진정으로 존중한다. 선배들은 무섭지 않다. 무서운 자는 후배목사들이다.
목회를 실패했거나, 교회에서 쫓겨났거나, 어려움을 당하거나, 고통 중에 있는 목사님들에게는 병적으로 애정을 느낀다. 내가 그 고난과 고통의 터널을 오랜 세월 지나 왔기 때문이다.
아아! 그나 저나 이 글을 보냈다가 해당되는 목사님들이 꾸중해 오면 어쩌지!
그러나 비난한 것은 아니니, 용서해 주시겠지...
아이고... 큰일났네.
그러나...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2013.5.1일 저녁기도회를 끝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