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기 F-22 랩터와 F-35의 대항마로 개발한 수호이(Su)-57(이전 명칭 T-50 PAK FA)이 6.000Km에 이르는 첫 장거리 비행에 성공했다.
외신에 따르면 Su-57 한 대가 러시아 극동 하바로프스크주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서 출발해 6,066㎞를 날아 모스크바 인근 주코프스키에 도착했다. 당초 T-50이라는 이름으로 개발된 러시아 5세대 스텔스기는 지난 8월부터 Su-57로 공식 명명되고, 내년부터 실전배치된다. 지난 2010년 처음으로 개발된 Su-57은 시험 비행에서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능을 개선해 완성단계에 이르렀으며 2019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스텔스 기능은 내부에서 강력한 전기를 발생시켜 레이더 전파를 완전히 흡수하는 플라즈마 스텔스 방식이라고 한다.
이 스텔스기는 러시아 공군에서 현재의 주력 전투기인 수호이(Su)-27과 미그(Mig)-31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