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과 27일.
충북 오송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사회사업 글쓰기 과정 '복서원' 시작했습니다.
26일 아침 강의는 김조년 교수님께서 맡으셨습니다.
교수님 말씀 가운데 의미있게 다가온 이야기.
"일주일 글 쓴 사람, 일주일 뒤 다시 만나면 달라져있다."
"좋은 글은 거짓 없이 깨끗한 글. 자기 이야기."
점심 뒤 오후 내내 사회사업 글쓰기를 강의했습니다.
저녁 뒤에는 자기책 만들기 워크숍과 가상의 출판 기념회를 진행했습니다.
출판 기념회가 잘 되었습니다.
워크숍을 통해 작업한 책 초안.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질 책을 상상했습니다.
쓰고 다듬은 제목과 머리말, 목차를 낭독했습니다.
실제 책이 만들어졌을 때 기분을 미리 느꼈습니다.
선생님들 한 분씩, 진지하고 즐겁게 발표하셨습니다.
출판 기념회를 통해 더 기대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27일에는 사회사업 글쓰기 기준을 세우는 시간으로
사회복지사다운 실천을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은 지난 공부 돌아보며 잠깐 소회를 메모했고
이를 나누고 마무리했습니다.
소회 가운데, 문미숙 선생님 이야기가 와 닿았습니다.
"글쓰기로 당사자를 더욱 인격적으로 만나고
뜻 있게 일하는 구실이 되고 싶다."
그렇지요.
이 사회사업 글쓰기 과정은 책이 목표가 아닙니다.
사회사업 바르게 실천하려는 도구가 글쓰기입니다.
고맙습니다.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저자와 독자를 정했고, 저자가 독자에게 글 보내는 날짜를 정했습니다.
저자 | 독자 |
김영습 | 이혜영, 채수훈, 서유미 |
문미숙 | 이가영, 정문호, 조명희 |
이혜영 | 이수정, 김영습 |
조명희 | 이수정, 문미숙, 서유미 |
이가영 | 문미숙, 이수정 |
이수정 | 조명희, 이가영 |
정문호 | 조명희, 채수훈, 이가영 |
채수훈 | 정문호, 이혜영 |
서유미 | 김영습, 문미숙 |
다음 만남은 4월 30일부터 5월 1일.
과제 1.
자기책 만들기 워크숍 때 작성한 책 제목과 목차, 머리말 따위를 정리해 보냅니다.
과제 2.
책에 들어갈 내용 가운데 한 편 정도를 씁니다. 이 한 편은 정성껏 쓰고 잘 다듬습니다.
이를 써서 두세 명의 자기 독자에게 보냅니다.
적어도 만나기 일주일 전인 23일까지 저자에게 보냅니다.
저자의 글을 받은 독자는 그 글을 읽고 A4용지 반쪽 분량의 댓글을 씁니다.
'과제 2'를 잘 진행하면,
자기 글 한 편을 쓰고, 동료 두세명의 글을 읽은 댓글을 쓰게 됩니다.
4월 30일에 만났을 때를 이렇게 과제로 써온 글을 읽고 나눕니다.
이 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합니다.
11월까지 이어지는 사회사업 글쓰기.
아홉 분이 함께합니다.
공무원 사회복지사
이수정, 의정부시 가능2동
정문호, 평택시 안출생활지원과
채수훈, 익산시 기초생활보장과
조명희, 해운대구 반송2동
민간 사회복지사
김영습, 밀양시종합사회복지관
문미숙, 금오종합사회복지관
이가영, 선의관악사회복지관
이혜영,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
서유미,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
첫댓글 서로 저자와 독자가 되어 살펴 주는 방식이 참 좋습니다.
아홉 권의 책. 응원합니다.
저자의 글을 지정 독자 두 명을 정해 읽게 돕습니다.
올해 여러 곳에서 하는 글쓰기 모임이 다 이런 방식으로 이뤄져요.
글쓰는 모임이라지만, 글을 성찰의 도구요 이해의 도구라 생각했어요.
또 내 글을 읽어주는 이, 얼마나 고마워요.
글쓰기 모임으로 동료와 관계도 궁리했어요.
응원 고마워요~
@김세진 '글은 성찰의 도구요 이해의 도구'
'글쓰기 모임으로 깊어지는 동료 관계'
참 좋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가는 곳마다 놀랍고 아름다운 변화가 일어나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반가운 얼굴 이혜영 선생님^^ 다녀와서 참 좋았다고 이야기 전해주셨어요!
혜영 선생 만났군요!
모임 잘 마쳤었어요. 지난 5년 동안 학생들과 뜻 있게, 재미있게 이뤄온 일 잘 정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혜영 선생 글 기대해요.
꽃잎은 계속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서 활동하나요?
@김세진 아니요^^ 활동은 작년으로 마쳤어요!
제가 함께했던 청소년 사회참여활동 시작된 변화가 혜영샘 담당이셔서 1년동안 잘 배우고 나누었던 추억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