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름방학캠프 현장체험학습 울릉도 독도캠프
2014년 7월 28일 월요일, 잠실 선착장에서 4박 5일간의 길다면 긴 여정을 시작하기 위해 모였다.
반가운 얼굴도 만나고 새로운 얼굴도 만나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고 4시간에 걸쳐 송정 해수욕장이 내다보이는 솔밭펜션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맑은 바다를 한눈에 내다보고 싶어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강릉 바다에서 해수욕장은 처음이었는데 바닷물이 굉장히 맑았다.
시원한 바다내음을 밭으며 소머리국밥을 먹었다.
다음날, 모처럼 일찍 일어나서 주먹밥과 이지롱을 먹고 울릉도로 향했다.
배멀미가 심할줄 알았는데 3시간동안 배를 탔는데도 끄덕없었다.
울릉도에 도착하자마자 밥을 먹고 내수전 전망대, 봉래폭포, 독도해안 전망대, 시가지 전망대에 갔다.
오르막길이 많아 힘들었지만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전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봉래폭포 앞에 풍혈을 통해 만들어 놓은 천연 에어컨 속에 들어갔었는데
일반에어컨보다 훨씬 시원하고 쾌적해 기분이 좋았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어제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 독도로 가는 배에 탑승했다.
울릉도에서 독도를 향하는 배는 약 1시간 30분정도 걸렸는데,
가는길에 창문을 통해 독도의 실루엣을 보았다.
감히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러웠다.
독도는 365일 중 65일 정도 밖에 가지 못하는데 다행스럽게도 독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살면서 한번도 하기 힘든 경험을 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들뜬 기분으로 울릉도에 도착해 밥을 먹고 해발 984m의 거대한 산인 성인봉에 오르게 되었다.
힘들고 땀이 나기는 했지만 아픈 다리를 움켜쥐고 정상에 오르게 되었다.
정상에서 처음 느껴보는 광경에 잠시 넋을 잃어버렸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경치를 감상했다.
울릉도의 맑은 바다와 산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칼국수 집으로 향했다.
원래 칼국수는 잘 먹지는 않지만 울릉도의 특산품이라고 해 한번 시도해 보았다.
맛있었다.
울릉도에서 마지막 날, 어제와 같이 일찍 일어나 울릉도 전체를 구경하기 위해 버스에 올라 탔다.
버스에서 에메랄드빛 바다를 내다보니 기분이 좋았다.
밥을 먹고 해안산책로를 걸었다.
해안산책로 주변의 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해안산책로를 지나 저동항에 도착해서 배를 기다렸다.
강릉으로 향하는 배에 올라 바로 잠이 들었다.
일어나보니 강릉에 도착했다.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씻고 밥을 먹고 조금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한국인으로서 살면서 한번쯤은 가봐야 할 독도에 가게 되어 기분이 매우 좋았다.
성인봉에 올라 바라본 기억도, 독도에 간 기억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4박 5일간의 경험을 한 것도
잊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