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월 어느날 등산학교 졸업을 앞두고 인수봉을 오른 적이 있었다. 의대길로 올랐던 기억이난다.
느낌은 "내가 다시 이곳을 오르면 xxxxxx이다"(차마 입에 담지 못할 정도로 걸죽한 욕임)였다. 장비에 대한 믿음은 단 1%도 없었고 확보를 봐주는 사람에 대한 믿음은 더더욱 없었다. 솔직히 내가 확보를 보면서도 내 자신을 믿지 못했다. 그당시의 나의 가장 큰 두려움은 내가 혹시 확보를 못해 남이 다치지나 않을까하는 것이었다.
어서 빨리 이 산을 내려갔으면 하는 마음에 늘 불안하고 초조했던 기억이난다. 그다음 간현 등반은 갑자기 걸린 급성요로결석에 의해 아깝게 포기해야했다. 그당시의 심정은 인수봉을 올랐을때(비록 끌어올려졌지만) 느꼈던 묘한 쾌감을 다시한 번 맛보고 싶은 충동과 "공포와 충격"의 암벽등반을 더 이상 안해도 된다는 안도감 사이에서 묘한 심리적 갈등이 일어났던것으로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결론은 나에게 등산학교 졸업장이 없다.
등반은 묘하다. 등반하는 동안에 느끼는 고통(?)과 피곤함에 이짓을 왜 하는가? 내가 혹시 긴장과 고통에서 쾌감을 느끼는 변태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집에 돌아오면 영락없이 산잡지를 들춰보거나 음흉한 미소(집사람 표현임)를 지으며 그날의 산행을 음미하곤 한다. 그때는 암벽화의 짓눌림에 아픈 발가락도 쾌감으로 와닿는다.
이듬해 5월 인가 르네상스맨 종락형님과 인연이 닿아서 등산학교 졸업식을 간현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1년전의 충격과 공포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간현에 갔던 기억이 난다. 간현의 이름도 모르는 길을 등반하고 나서 정승권 선생님께 졸업장을 달라고 생떼를 썼다. 교장선생님은 특유의 "정승권표 무표정"으로 일관하시더니 요리피하시고 조리피하고 끝내 졸업장을 주지않았다. 나는 등산학교 중퇴다. 그 곳에서 병상이형, 성근이형, 근택이를 처음뵜다. 병상이형이 했던 말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 저렇게 살이 쪘으니 등반하는데 힘들지(빈정거리며.....)....."
사온 포도는 혼자 다 드시고, 드신 포도의 양만큼 가슴을 도려내는 말씀을 하신다. 결론은 간단하다. 빼면되지...........
다음 날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하였다. 저녁에 러닝머쉰으로 4km씩 뛰었다. 세상에 "x팔"이라는 욕이 나올정도로 힘이들었다. 지금이야 4km하면 웃음이 픽나오지만 그당시는 84kg의 거구를 움직이자면 너무 힘이들었다. 뚸어도 뛰어도 체중은 줄지않고.....결국은 안먹을 결심을 하게 되었다. 저녁에 밥은 안먹고 정 배가고프면 콩나물을 삶아서 아귀처럼 먹었다. 콩나물 천원어치면 뭔가 허전하고 힘은 없지만 배는 빵빵하게 부르다. 술도 먹지 않았다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고 술은 한달에 한번 약속을 같은 날로 잡아놓고 몰아서 인사불성이 되도록 먹었다. 결론은 지금 68kg이다.
작년 8월경 천안에 바름의 김장수형이 운영하는 실내암장이 생겼다. 소식을 듣고 찾아가서 한 두어달 운동했나....의욕이 넘쳤던 모양이다. 오른쪽 팔꿈치의 안쪽과 바깢쪽 근육이 모두 다쳤다. 너무 심해서 커피잔도 들고 있기가 힘이들었다. 결국 암장 생활도 접고 오직 달리기만 하는 수밖에 없었다. 아랫배가 슬슬들어가면서 20대이후에 보이지 않던 근육들이 느껴지기 시작하였다. 슬슬 재미가 붙기도 하면서 나태해지기 시작하였다. 달리기도 하면서 술도 먹었다. 똥배가 다시나왔다. 결국 술을 끊었다. 술이 사람을 살찌게 한다.
작년말에 다시 종락형님에게 문안인사차 전화를 했더니 "등반사랑"이 생겼다고 한다. 병상이형과는 반대로(?) 항상 따뜻한 말로 용기를 북돋아 주시던 이선호 선생님도 계시고 작년 간현에서 뵜던 대부분의 분들이 있다고 하기에 아무 생각없이 등반사랑에 가입할 뜻을 비추었다. 뭐랄까? 종교는 없지만 돌아온 탕자의 모습이 이렇지 않을까 한다. 일단 한번 나오라 하기에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고 간현으로 향했다. 벽을 보니 당연히 붙어보라고 서있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반드시 올라가고 싶은 욕심도 없었고 그렇다고 올라가다 떨어질 거란 걱정도 안했다. 장비가 이상해서 혹시 사고가 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은 더더욱 없었다. 그냥 올라가는 거다. 좋게 말하면 무념무상 나쁘게 말하면 아무 생각이 없는것이다. 결국 탑로핑으로 인산이형의 탱탱한 확보덕에 피칠갑을 하고 깍정이를 올랐다. 올라갔다와도 느낌이 별로였다. 느낌이 별로라는 것의 의미는 결코 재미없다는 말이 아니다. 가슴터지는 환희도 없거니와 "선등으로 올라야 가치가 있지 탑로핑으로 오르면 별 의미가 없다. 다음은 선등으로 올라야지" 하는 마음은 더더욱 아니였다. 쑤시는 팔다리와 함께 가슴이 묘하게 시원하고 뻥 뚫리는 느낌을 받았을 뿐이였다. 그냥 늘 바위를 해봤던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뭐랄까..... 매일 호흡하는 공기를 아무생각없이 그날도 마시는 느낌이였다. 불안도 쾌감도 없었다. 그냥 일상의 평범함이였다. 솔직히 내가 저곳을 꼭 선등해서 다시 올라야겠다하는 결심도 없었다.
그날 저녁 병상이형이 얼큰하게 끓인 찌게에 소주 한잔씩을 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였다. 다음날이 한식이라 성묘가야하는데....술이 오른김에 병상이형이 야바위를 하자고 한다. 겉으로는 주저하는 척 했지만 따라 일어섰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오르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가야지.......올라가서 내려다본 풍경은 그저 그랬다.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않고....재찬이를 만났다. 나랑 동갑이란다. 굉장히 늙어보인다. 근택이도 어려보이는 얼굴인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늙어보인다. 나는 내얼굴을 볼수 없어 잘 모르겠다. 하여간 동갑을 둘이나 만났다.
2003년 5월 4일 첫차를 타야 간신히 약속을 맞출수 있기에 신새벽에 일어나 인수봉 등반 채비를 차렸다. 안성에서 고속터미날로 다시 전철을 타고 충무로에 내려 갈아타고 수유역에 닿아서 다시 택시로 도선사로....오는 도중에 생각해보니 도시락을 안싸왔다. 김밥 한줄 사야지 하고 생각하다 보니 초크백도 안가져왔다. 택시를 잠시 새운다음 쵸크백을 샀다. 입장권을 사고 한참을 올라가는데 도시락을 안샀다. 할수없다... 빌붙어야지.....그래도 산인심은 후한데.......
인수산장에서 팀원들을 만났다. 도시락을 안싸왔다고 하니 근택이가 나중에 올라가서 애기하라고 살짝 귀속말을 한다. 병상이형이 알면 길길이 뛸거라며.....아니나 다를까..눈치없이 얘기했더니 병상형님이 길길이 뛰신다. 하나 배웠다.
배운 점 : 근택이는 병상이형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안다.
조가 짜여지고 성근이형이 선등, 내가 중간, 근택이가 마지막에 섰다. 대슬랩을 올랐다. 마음은 무척 평화로왔다. 근택이는 내가 걱정스러운가보다. 괜찮냐고 물어본다. 걱정도 근심도 없었다. 오히려 태평스러웠다. 걱정하는 근택에게 미안할 다름이다. 내차례가 되었다. 대슬랩을 오르는데 확보를 보던 성근이형이 계속 잔소리를 하신다.
"발 좀 11자로 서서 올라라." "찍고 디뎌라...아이참 (한심하다는 듯이)", "줄 좀 당겨봐요 형(나)" "당기긴 뭘 당겨..빨리 올라와(성근형)" "너는 줄사리는게 이게 뭐니? 미친x 뭐같잖아" "올라왔으면 빨리빨리 확보해..... " "너 등산 학교 나왔니?, 아이참 답답해 죽겠네" "너 교수 맞니? 하는 짓이 왜 그렇게 칠칠하니?"
나중에 근택이가 성근형님이 사려놓은 자일을 넘겨받아 확보를 볼때 성근이형님께서 예쁘게(?) 사려놓은 줄때문에 근택이가 애를 먹고 있었다. 죄짓지 말고 살아야겠다. 후생에 여자로 태어나 성근이형님같은 분과 결혼하면 제명에 못 살것 같다. 또하나 배웠다.
배운 점 :
성근형님의 입담은 걸걸하다.
성근형님은 번갯불에 콩구워먹고 입가심으로 맥주도 한잔 하실분이시다.
성근형님은 자일을 느슨하게 놓아 후등도 선등처럼 하게 하신다.
어렵지 않게 대슬랩을 올라 오아시스에서 대기하면서 갈길을 정했다. 의대길이라고 한다. 재작년 같던 길이다. 의대길이랑 인연이 많네...하며 성근 형님이 선등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잘 오르시다가 중간쯤의 슬랩에서 한참을 지채하신다. 어려운 길인 모양이다. 아니나 다를까? 뭔가 후다닥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슬립을 먹었다. 무지 아프신 모양이다. 이후로는 크랙길을 따라 올라가시고 바로 확보를 보시더니 다친 다리의 바지를 걷어 올리시는 모습이 보인다. 똑같은 길을 나도 올라야한다. 예의 그 슬랩에서 버벅거렸다. 먼저 올라간 기범이가 나랑 동기임을 알았음에도 소리친다.
"영석이형, 왼쪽 홈에 발을 디디고 믿고 일어나세요" "에이 형이란 말이 입에 배서 자꾸 형이라고 그러네..." "그렇지 거기를 딛고 일어나봐."
한 4번 추락을 먹고서 입에서 욕이 튀어 나왔다. 기범이가 위에서 계속 뭐라고 한다.
"딛고 올라봐"
내가 기범이에게 한마디 했다.
"너 참 말을 쉽고 재밌게 한다."
기범이가 그 사람좋은 웃음으로 빙그레 한다. 위에서 확보를 보던 성근형님이 따발 총처럼 계속 뭐라고 하신다.
"야!! 영석아 나 팔아퍼 죽겠어. 빨리 올라와.....다음 사람들 기다리잖아..빨리 와...나참..." "끌어 올려줄까? 빨리 올라와....(약올리며)" "줄 좀 당겨줘요...." "당기긴 뭘 당겨..빨리 올라와..."
이후 2번을 더 버벅거린 끝에 정말로 발을 딛고 오르니 불안하게 나마 일어서졌다. 이번등반은 이 슬랩에서 강한 오르가즘과 엑스터시를 느꼈다. 성근형님이 쉽게 오르는 것 같던 크랙도 영 아니었다. 크랙에 손을 집어 넣으라는데 손이아니라 어깨가 들어가도 되는 넓은 크랙이다. 배도 안고프다. 크랙을 오르는 동안 성근형님에게 욕을 많이 먹어서.... 올라가니 또 뭐라고 하신다.
"야..빨리 확보해..나 팔 아퍼 죽겠어." "야! 너 뭐하니.... 확보 했으면 자일 받아야 될거아냐...아이참...빨리해!" "저리 좀 가....자리가 좁잖아... 저리가서 확보해....아이참 팔 아퍼 죽겠네."
이해가 간다. 슬립먹을 때 다친 다리를 보니 애기 젖가슴처럼 볼록 튀어나왔다. 피가 나고 퍼렇고....무지하게 열받으신 모양이다. 또 하나배웠다.
배운 점 :
성근형님은 팔이 약하시다.
성근형님 확보하에 등반할때는 항상 신속하게 올라야한다.
성근 형님의 예에서 보듯이 팔뚝 굵기와 손힘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 관계가 없다.
다음 코스는 볼트를 따야한다. 팔이 약하신(?) 성근 형님께서 거뜬하게 볼트를 따신 다음 테라스에 올라섰다. 또 내차례다. 잠시도 쉴사이가 없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등반하신다. 마지막 볼트가 문제다. 너무 높아 발을 대고 오르려고 하니 잘 일어서지질 않는다. 다섯번만에 몸을 벽에 바짝 붙이고 오른발로 벽을 착착착 치면서 간신히 올랐다. 딛고 일어선 왼무릎이 아파온다. 성근형님의 시퍼런 서슬에 아프단 말도 못하고 바로 근택이 확보를 보았다. 또 배웠다.
배운 점 : 성근형님이 뭐라고 그러시면 가만히 있는게 좋다.
다음 코스의 슬랩을 무난히 오르니 성근 형님께서 도시락도 안싸오고 배고플텐데 먹으라고 확보를 보고 있는 나의 입에 연신 김밥을 넣어준다. 5개까진 먹겠는데 그다음은 목이 메어 들어가질 않는다. 그래도 계속 넣어 주시길래 꾸역꾸역 먹었다. 또 배웠다.
배운 점 :
성근형님은 욕먹인 양만큼 먹을 것을 주신다.
배 터져 죽지 않으려면 욕을 덜 먹어야한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슬랩 한코스만 오르면 예전에 등산학교 시절 티롤리안 브릿지를 하던 곳이다. 다시 성근형님의 확보하에 올랐다. 근택이도 따라 올라왔다. 담배 한대 피우려고 베낭을 찾으니 베낭이 없어졌다. 없어지긴....안가지고 온것이지. 근택이가 한심한 눈으로 나를 본다. 그래도 조용히 귓속말로 이 얘기 하지 말란다. 또 한소리 듣는다고.....알았다고 했다. 민경오 선생님이 빌려준 주마를 가지고 근택이가 다시 테라스로 내려갔다가 배낭을 가지고 올라왔다. 아래 귀바위에서는 근택이를 찾는 성근형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슬랩에서 버벅거리다가 이제 올라왔어요."
근택이가 대충 둘러댄다. 참 듣고 있기 민망하다. 세상에 비밀이 어디있을까? 사실대로 불었다. 의외로 별말씀을 안하신다. 또 하나 배웠다.
배운 점 : 성근형님은 너무 기가 막히면 욕을 속으로 하신다.
귀바위의 영자 크랙을 올라 인수봉 정상에 다다랐다. 베낭을 놓고 온 사건 후로 등반시 가졌던 마음의 평화가 단숨에 깨져버렸다. 혼자 하강할 수 있다면 혼자 하강해 버렸으면 좋겠다. 기분이 꿀꿀해 있는데 병상형님이 또 도시락도 안싸온 놈이라고 툴툴거리신다. 네번째 듣는 말이다. 또 배웠다.
배운 점 : 병상형님은 남들이 건망증이 심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꾸 남들에게 얘기를 해서 기억을 환기시키는 습관이 있다.
예웅형님이 올라오셨다.
"영석씨는 무슨 욕을 그렇게 잘해?"
짐짓 감탄하신 표정이다. 그러나 고수는 고수를 알아보는 법. 내가 보기에는 예웅 형님도 나 못지않은 욕의 고수일 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병상이 형이 바위하는 선생들은 어쩌구 하시며 싸잡아 뭐라고 하신다. 뭔가 느껴졌다.
느낀 점 : 병상형님은 예전에 선생님과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을 것이다.
사진 한방 찍고 하강이다. 일순간에 몸이 긴장된다. 하강기로 쓰는 트레가 아직 손에 익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자일을 넣은 배낭도 묵직하다. 아니나 다를까 중간의 오버행에서 한바퀴 돈다음에야 트레가 손에 익어 부드러운 하강이 가능해졌다. 이번 산행은 내가 한것 같지않다. 내안의 누군가가 한 것같았다. 지금도 그렇다.
그리고 근택아!!!!!!!!!!! 정말 고맙다. 앞에서 너 늙어보인다고 한 말 취소할께... 반드시 이 은혜는 갚을께.....
IP Address : 210.95.165.88
김상호
영석이형 86kg의 거구가 형처럼 독하게 살을 뺄 수 있을까요? 형은 아마 무지 독하게 마음 먹었었나봐요. 진숙이 누가가 맨날 '똥배 나왔네', 하는 자극이 제발 효과가 있기를 바라며 저도 70kg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열심히 다이어트 하겠습니다. 형의 깍쟁이 완등을 위해 화이팅!
2003/05/06
최성근
영석이가 그렇게 피나는 노력으로 체중감량을 하였다니 실로 존경스럽고 부럽다.나도 술좀자제하고 러닝좀해야 되는데... 오랜만에 의대길에서 힘좀썻지 영석이와 함께줄을 매여서 너무즐거웠고 재미있는 시간이였다네 자주 주민등록증 좀보여주렴....
영석아! 밥 안싸왔다고 구박한거 본심은 아닌데 너만 예뻐하면 여태까지 구박받던 택이.산이.등이 불공평하다 그럴까 봐 본의 아니게 그런거니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윗글을 보니 살 뺀것이 꼭 나와 감정있어 그런것 같은데 잘 생각해 보면 내가 영석이의 인생을 바꿔 준 것 같지 않니? 여태까지 내가 마음의 상처 준 후배들치고 발전 없던 후배는 한명도 없었는데.. 그 대표적인 사람이 등반사랑의 히어로인 아르헨티나의 ㅅㄹ ㅌ ㄹ(본인이 제발 얘기 하지 말라해서 세레토레 앞자만 썼음) 를 초등한 해승이란 것을 영석이도 알아주기 바란다. 내가 마음의 상처 안줬으면 오늘날의 해승이와 영석이가 존재할 수 있었을까(?) ..맞지 맞잖아..
2003/05/06
창덕이모
영석씨, 글 참맛있네.
2003/05/07
배대일
영석이 형님! 등반사랑 티셔츠가 잘 어울리는 데요. 저도 기분 짱입니다요. 하하하!
2003/05/07
shlee
등반도 재미있지만, 이 글을 읽고, 웃고 또 웃고...... 우리 모두 몇 년은 젊어지는 것 같아. 사전에 이야기 못하고 사진 삽입했으니 양해해주게.
2003/05/09
이영석
이선호 선생님 감사합니다. 내용이야 어떻든 무슨 책을 읽는 것같아요.... 간현 등반 안전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이영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