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다.
화순군(和順郡) 서유리(西酉里)에 있다.
주차장에는 공룡 발자국 화석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써 있다.
시간이 있다면 이것을 자세히 읽어보고 현장에 올라가 숨은그림찾기를 하면 좋을 것이다.
주차장 옆의 공룡화석 홍보관.
발자국 화석 탁본.
원래 이곳은 채석장이였다고 한다.
1999년에 이곳에 발자국모양이 처음 발견되어 조사를 하게 되었단다.
아주 오래전 이곳은 갯벌이였다가 바닷속으로 갈아 앉아 돌이 되어서 다시 올라온 것이란다.
공룡 발자국의 실제 모양.
저 앞쪽부터 걸어온 발자국이 그대로 찍혀있다.
이곳은 아직 발굴이 안되어서 얼마나 더 많은 화석이 존재하는지는 모른다.
자세히 보아야 많은 발자국을 볼 수 있다.
이런 모양은 지금도 갯벌에 가면 자주 보는 현상이다.
다만 그모양 그대로 화석화가 되어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탁본을 하여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 건열 현상의 돌을 자세히 보려면 백아산 등산로 입구인 관광농장을 가봐야 한다.
농장 음식점에서 등산로 입구인 잔디광장엘 가면 이 돌로 통행로를 만들어 놓았다.
백아산 등산로 입구 바닥에 있는 연흔 구조가 또렷한 돌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밟지말게 하고 따로 전시해야 할것이다.
공룡 발자국의 탁본들.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는 볼것이 없는 곳이지만 이렇게 자세히 발자국을 볼 수 있는 곳도 드물다.
특히 어린이들과 같이 화순을 간다면 꼭 들를곳이라고 추천한다.
공룡 발자국 화석이 있는 곳에서 조금 가면 리조트가 나온다.
이곳에 和順溫泉이 있다.
和順에는 溫泉이 몇 곳 있지만 이곳의 시설이 제일 잘 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도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한다.
이 근처에는 마땅히 먹을 데가 없다.
물론 리조트 앞 식당가에는 중국음식도 있지만 내가 말하는 것은 그게 아니다.
화순지방에 왔으면 이곳의 음식을 먹어 봐야 하지 않겠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더니 흔쾌히 이야기를 해준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순두부집이 있고, 또 조금 더 가면 추어탕집이 있단다.
둘다 먹을 만한 집이란다.
말대로 조금 가니 길 옆에 순두부집이 있다.
이름앞에 국보(國寶)라는 명칭을 더 붙여 놓았다.
주차장도 넓고 주변 조경도 잘 꾸며 놓아서 생각할 것도 없이 들어가 본다.
과연 국보라 칭할만하다.
어느 지방엘 가면 그지방 특색의 음식을 먹어보는것도 여행의 별미다.
이곳은 값도 맛도 모두 만족시키는 좋은 음식점이다.
이런 곳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