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북카페 저녁 7시 30분
민은숙 선생님, 김진숙 선생님, 윤재선 선생님, 지은미 선생님, 시윤, 최교숙 선생님, 최영미 선생님, 임혜원 선생님, 초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나는 기다립니다.(다비드 칼리의 그림책) 등
(불꽃같은 날을 보내고 왔더니 졸려서 간단하게 쓰겠습니다.하하. 선생님들 읽어보시고 덧붙여 주세요.)
1. 환영합니다.
최영미 선생님, 임혜원 선생님 반갑습니다!
최교숙 선생님과 함께 오셨는데 정답고 좋아 보였어요.
2. 그림책 이야기
성탄절 다음날이라 준비해간 '크리스마스 휴전' 읽어드렸어요.
보는 순간 아이들에게 읽어 주고 싶었던 책인데 길었고 잘 읽어 드렸는가 모르겠어요.
지난 모임에서 이야기 한 '나는 기다립니다'로 그림책 만들어보고 이야기 나누었어요.
1학년, 3학년, 4학년, 6학년
같은 책에서 출발 하였으나 다르게 만든 점이 재미있었어요.
주로 나눈 이야기는
원래 책을 읽어주지 않고 하기도
시윤이가 빨간실로 생일초를 만든 점이 반짝이는 생각이라 감탄을
학원을 끊고 싶다는 표현에 놀라면서 아, 현실이 그렇구나 하기도
자유로운 생각의 공간이 필요하다
다양한 빨간 실이 있구나
숙제가 있다니 부담스럽다- 아닙니다. 처음으로 한 것이고 숙제는 원래 없이 편하게 오시는 모임이에요^^
난 네가 부러워도 1학년에게는 어려운 듯- 그런데도 선생님과 아이들 만든 두 권의 책, 학년에 맞게 잘 만드셨어요~
선생님들 덕분에 풍성한 시간이었어요.
새로오신 선생님들을 환영하며 '싸움에 관한 위대한 책' 읽어 드렸어요.
다비드 칼리의 다른 책 '적', '피아노치기는 지겨워'는 시간 때문에 읽어드리지 못하고 잠깐 소개만 해 드렸어요.
책 읽기 싫어하는 남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긴 책을 두 권이나 읽어드려 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늦은 시간 곤하셨을 텐데 제가 너무 욕심냈다 싶네요^^;;
지은미 선생님 읽어주신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자장면' 은 마음 따뜻해지면서
그동안 제가 너무 그림책을 착한 마음으로 아니 보고
이 책은 아이들이 잘 받아들이지 않을거야 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어요.
고운 목소리로 읽어주신 선생님처럼 고운 마음 가져야 겠어요.
감탄이 나올 만큼 잘 정리한 시윤이의 갈무리 공책을 보고도 많이 배웠어요.
억지로 하는 독후활동이 아니라 마음에 남는 문장을 옮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다양하게 표현해서 읽은 책을 담아두는 모습이 좋아보여요.
계룡문고에서 김향이 작가님 사인 받고 직접 사오신 귀한 책 '견우직녀'도 새롭게 다가왔어요.
최정인 그림작가의 감각이 책을 살려주는 듯하여 저도 사 보고 싶었어요.
3. 소소한 이야기
다음 모임은 2015년 새해 1월 30일(금) 오후7시 춤추는 북카페
방학동안 함께 읽을 책은 한국사에 관한 책입니다.
예전에 한 번 이 주제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다시 봐도 좋은 주제라 새해는 역사적으로 열어보아요.
지금 떠오르는 책으로는
일반도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한국현대사-사진,그림 많아서 생생하게 현대사를 배울 수 있어요
나의 한국현대사-유시민씨의 최근작.
소년이 온다-여러 신문에서 이견없이 올해의 추천도서로 꼽는 책. 광주 오월을 이야기합니다.
(여기까지 쓰고보니 다 이미 한 번씩은 소개했던 현대사 책이네요. 다양한 한국사 책을 함께 찾아주세요. 저도 더 찾아 볼게요.)
어린이책
용선생의 시끌벅적 한국사-한국사 편지 못지 않게, 혹은 더 나은 듯한 책들
노근리 그해 여름-동화에요.
사계절 역사일기 시리즈-일기 형식으로 역사의 장면을 소개해서 좋아요.
푸른숲주니어 역사동화 시리즈-김남중, 한윤섭, 최나미, 배유안 등 글 잘쓰는 작가들이 써서 재미있고 역사적 사실도 담겨 있어요.
회비는
오늘까지 사용하고 나니 24,600원이 남아서 내년으로 넘기기로 했어요.
2015년에도 연회비 60.000원을 모아서 차도 마시고 행사에 쓰거나 책 사보아도 좋겠다 하였어요.
다음 모임에 다 내셔도 되고 나누어 내셔도 되니 부담되지 않게 해주세요.
지난해 티를 너무 많이 사서 아주 넉넉 하였던 예산이 딱 맞게 되어 다시 죄송합니다.
남은 티는 번듯한 티를 만들어 와서 드리거나 제가 회비로 채워넣거나 해야겠어요.
알뜰하고 지혜롭게, 모든 선생님들 잘 챙기면서 살림을 살지 못하여 반성하며
내년에는 살림살이 잘 하실 분이 회비 부분을 맡아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해도 상관 없고 힘들지 않지만 계속 하니 뭔가 부실한 점이 보여서요.
4. 소감 나누기
(앗. 짧게 쓴다하고서는 어느 결에 글이 또 길어 졌어요. 저는 시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겠어요!)
학교문집 마무리하느라 아직 방학을 안 한 느낌이고 많이 못 나왔지만 책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림책 읽는 모습이 신기했고
상담가로서의 꿈을 동시작가-시인의 꿈처럼 간직. 책 읽기에 집중하기를
책은 좋아하는데 편식하는 듯. 6학년 아이들과도 그림책으로 소통할 수 있겠다!
교단일기로 시작하여 일기를 쓰게 되어 좋았고 글쓰기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은 시간!
다른 학교 선생님들을 만날 수 있어서 신선하다
위안이 된다.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 나누어 주셨어요. 고맙습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힘드시겠어요.
내년에는 꼭 시적인 사람이 되어 깔끔하게 정리를 해 보아야 겠어요.
아! 정리도 제가 만날하니 덜 신선하네요. 2월에 의논해 보아요.
늘 말씀드렸듯이 하기 싫어서가 아니고 모임이 다채로우면 좋을 것 같아서이니 걱정마세요.
그럼 1월에도 풍성한 책마중 하시고 2월에 뵙겠습니다.
보고싶을 거에요~
선생님들 덕분에 신선해진 초원 씁니다.
첫댓글 원희샘, 기억력 진짜 좋은걸요..따뜻한 만남 감사했어요..열심히 해볼게요..저의 새로운 새해 목표에요..
책 사서 열심히 읽고 참석할게요. 원희 회장님! 짱이예요...
늘 이렇게 소식을 잘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더구나 좋은 책을 소개시켜 주셔서 제게는 큰 도움이 되네요.
저도 올해는 빠지지 말고 열심히 참석하는 것이 새해 목표 중 하나랍니다.
지금쯤 남미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실 조원희샘^^ 이번 방학엔 선생님이 여행 중이시라 만나지를 못하니 개이적으로는 너무 너무 아쉬운 방학이네요^^ 1월 30일이 정말 정말 기다려지네요. 역사 책 열심히 읽고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