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길 교수(연세대)의 명언
// 빠르게 흐르는 세월에.. 내 멋진 친구들에게~!
친구야! 인생 별거 없드라...
이리 생각하면 이렇고, 저래 생각하면 저렇고
내 생각이 맞는지 니 생각이 맞는지 정답은 없드라...
그냥 그려러니 하고 살자.
내가 잘라 뭐하고 니가 잘라 뭐하나 어차피 한세상 살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건데 이 세상 누구도 영원한 삶은 없다네.
화낸들 뭐하고 싸운들 무엇하나 져주는 것이 이기는 것이고, 뼈에 박히고
가시가 있는 말들도.. 우린 씹어 삼킬 나이와 가슴이 있잖나..
때로는 져주고 때로는 넘어가 주고 때로는 모른 척 해주자.
그게 우리 아닌가, 어차피 우린 친군데.. 그게 무슨 소용있겠나
이왕 살다 가는 세상 그 무엇이라고~ 안되는거 없고 못할 것도 없다.
여보게 친구 어느덧 우리 인생도 이제 가을이 되었네그려...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 날들., 이제 석양에 기울었지만
고운 단풍이 봄꽃보다 낫다네.
돌아보면 험난했던 세월을 자네는 어떻게 걸어 왔는가?
모진 세파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 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 둘씩 단풍
이 들어 낙엽처럼 떨어져 갈 가을 인생의 문턱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힘든 세
월을 잘 견디고 무거운 발길 이끌며 여기까지 잘 살아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 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 숙제같은 인생
축제처럼 살자.
남은 세월 이제 후해없이 살아 가세나.
인생나이 60~70 이 넘으면 남과 여, 이성의 벽도 무너지고 가는 시간이나
떠나는 순서 다 없어지니
부담없는 좋은 친구들 만나 말동무 하며 산에도 가고 바다도 가고 마음껏 즐
기다 언젠가 나를 부르면 자연으로 흔쾌히 돌아 가세나...♡